“일본 인센티브하면 딱 떠오르는 일본 인센티브 전문 랜드가 목표입니다. 여행사와 고객 모두 믿고 맡길 수 있는 랜드가 되는 것도요.”

지난 3일 오픈한 따끈따끈한 신생 일본 랜드 ‘모노 재팬(Mono Japan)’ 양진모 대표이사는 일본, 그 중에서도 인센티브만을 전문으로 하는 대표 랜드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내비췄다. ‘모노(Mono)’라는 단어의 의미 중 하나인 ‘하나, 단일’이라는 뜻을 그대로 받아 일본 한 곳만을 바라보며 인센티브 랜드사로서의 전문성을 키우겠다는 얘기다.

그중에서도 가장 힘을 쏟은 부분은 함께 일하는 동료다. 오픈 멤버로 함께 시작한 OP(Operator)들 절반은 여행업계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능력 있는 베테랑이다. 인센티브 특성상 새로운 지역이나 고급 료칸 등 다양한 지역의 새로운 상품을 결합, 구성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경험 많은 OP의 역량을 바로 이런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 지역만 고집하지 않고 일본 전 지역을 모두 아우르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전 지역을 고루 판매한다는 것은 곧 모든 지역에 능통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때문에 OP의 역량을 키우는 차원에서 일본 여행 시장의 흐름과 현지 상황을 지속 업데이트 할 수 있는 OP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인센티브는 ‘가이드’의 역할도 중요하다. 현지에서 행사를 어떻게 진행하느냐가 여행사와 고객의 지속적인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모노재팬은 전속 인센티브 전문 가이드가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향후 전속 가이드 체재를 활성화 해 가이드 구성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양 이사는 “인센티브 전문 랜드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영업·OP·가이드의 세 영역이 고루 어우러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랜드 오픈을 위해 일본 여행 업계에서 소문난 유능한 직원들로 팀을 꾸린 덕분에 많은 여행사 관계자들이 신생 랜드사임에도 팀을 믿고 맡겨 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시장은 제주도와 비교가 될 만큼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는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인센티브에 집중해 전문성을 키워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두가 주인인 회사’가 모토인 모노재팬에서는 회사와 관련된 모든 의사결정은 직원들 간의 협의로 이뤄진다. 카페처럼 아늑하게 꾸며진 사무실의 소품 하나하나부터 신규 직원 채용까지 양 이사의 단독 의사보다는 직원들의 의견이 먼저다.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과의 분위기가 좋아야 회사도 지속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양 이사는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도 따로 정하지 않았다. 휴가도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직원들이 서로 협의 하에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정했다”며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더욱 효율적인 상품과 아이디어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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