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트립’ 모바일 연동 등 전면 개편
-B2C외에 B2B를 통한 수익 구조 모색

요즘 자유여행 시장에서 항공권과 호텔 외에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바로 현지투어다. ‘관광’이 아닌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에게는 더욱 관심이 높다. 야나트립은 자유여행자들에게 전 세계 로컬투어를 모아 판매하는 OTA다. 어느 여행사에서나 판매하는 투어 상품은 지양하고 해외 셀러들과의 직거래 상품을 중심으로 판매한다. 2012년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창조관광기업으로 선정됐으나 지난해 정책이 바뀌면서 예비 창조관광기업으로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올해 재심사를 거쳐 다시 창조관광기업으로 발탁됐다. 

이후 지난 3일에는 BI와 URL을 모두 ‘야나투어’에서 ‘야나트립’으로 변경하고 홈페이지 리뉴얼을 마쳤다. 기존에는 베타 사이트로 모바일이나 크롬에서 연동이 어려웠지만 이제는 태블릿, PC, 모바일 등 모든 디바이스와의 호환이 자유로워졌다. 어드벤쳐 액티비티와 와인투어 등 테마상품을 메인 페이지에 노출하고 키워드, 도시, 투어타입, 액팅 타입 등을 설정해 원하는 상품을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야나트립 조연아 대표는 “초기에는 상품을 다양화고 시장성을 검증하는 데에 주력했지만 이제는 플랫폼을 재정비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다”며 “지난해 12월부터 개발자와 함께 직접 사이트를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야나트립은 현재 B2C 판매에 집중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B2B를 통한 수익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셀러 전용 사이트도 오픈할 예정이다. 에이전트가 야나트립 플랫폼에 상품을 등록하면 내부에서 검수를 거친 후 한국어로 번역해 등록시키는 서비스다. 정산 관련 시스템을 보다 간소화시키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다.
 
야나트립이 그리는 궁극적인 미래는 로컬투어를 전문으로 운영하는 글로벌 OTA다. 그래서 초기 단계에서부터 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기초를 차근차근 다지고 있다. 국내 포털 사이트보다 구글 등 해외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이 용이하도록 아마존 서버를 사용한다. 중국어와 영어 사이트도 오픈했다. 현재 한국어 사이트에 등록된 투어상품은 800여개, 8월까지 약 2,000여개의 상품을 등록할 예정이다. 중국어 및 영어 사이트에도 상품을 꾸준하게 업데이트하고 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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