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 28일부터 센다이 데일리 증편 운항
-8월말 규슈 구마모토 응원단 파견 계획
 
일본 도호쿠(동북)지역의 아픔을 위로하는 두 번째 대규모 방문이었다.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지난 10일 작년 4월에 이어 2년 연속 ‘일본 동북 관광교류 촉진단’을 파견해 일본 동북부를 찾았다. KATA는 지난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도호쿠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 지역을 방문했다. 지진에서 빠르게 회복한 도호쿠가 관광분야에서도 조기 회복될 수 있도록 양국간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양국은 관광교류를 통해 양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일본정부관광국(JNTO)도 촉진단을 반갑게 맞았다. JNTO 요시다 아키코 이사는 10일 저녁 아키타현 센보쿠시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며 “도호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 여행업계의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KATA 양무승 회장도 이어 “40년간 일본을 찾은 한국의 관광객보다 더 많은 일본관광객이 한국을 찾았다”며 “이제 빚을 갚을 때가 됐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다. 또한 양 회장은 “도호쿠 관광 회복을 위해 이 지역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힘주어 말하며 “한·일 인적 교류 1,000만 시대를 위해 일본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총 250여명의 여행업계 종사자와 미디어 관계자로 구성된 이번 관광교류 촉진단은 2박3일의 일정을 소화하며 도호쿠 4개현(미야기, 이와테, 아키타, 야마가타)을 방문했다. KATA 양무승 회장은 오는 8월말에 지진피해를 입은 규슈 지역에 응원단을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주4회 운항하던 인천-센다이 구간을 28일부터 증편해 데일리로 취항한다.
 
일본 센다이 = 정현우 vaga@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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