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반구에 위치해 있는 뉴질랜드는 다른 대륙과 오래전에 떨어져 나와 독특한 천연식물군과 동물군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나라다. 약 6백20만ha에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원시산림이 천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북반구에 놓인 우리나라와 정반대의 위치해 지금은 계절상으로 봄이다. 세계최대의 인공산림을 조성해 놓은 뉴질랜드는 온화한 기후와 비옥한 토지로 집집마다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어 놓고 있는데 10월 중순부터 11월까지 뉴질랜드 가든(Garden)이 절정을 이루게 된다.
 이 때는 각 가정마다 가꾸어 놓은 화려한 정원을 일반인들과 관광객들에게 공개하기도 한다.
 10월 중순 더니든(Dunedin)에서는 철쭉꽃과의 식물인 로더덴드론(Rhododendron)축제가 있고, 11월 31일에는 다라나키(Taranaki)에서도 로더덴드론 축제가 있다.
 블렌하임(Blenheim)에서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클레메티스(Clemmetis)와 장미축제가 있고, 로토루아(Rotorua)에서는 11월 20일부터 25일까지 가든축제가 벌어진다.
 가든축제는 형형색색의 꽃과 식물을 다양한 모양으로 가꾸어 놓아 그 화려함과 진한 향은 이루 형언하기 어렵다.
 뉴질랜드 북섬 파머스톤 노스에서는 매년 11월말 마누와투 장미와 정원축제가, 11월 마지막주 두 주동안은 헤이스팅스 꽃 축제가 열린다.
 특히 헤이스팅스 축제는 각종 예술, 운동경기 등과 이벤트가 연계돼 대형 꽃 축제 행렬을 거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북부지방의 아열대 품종, 남부의 온대 품종으로 나눠 북섬과 남섬, 식물의 품종도 지역별로 다르다.
 오클랜드의 주립식물원, 파넬 장미정원, 로토루아 주정부 청사의 가든 등이 아름다움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곳이다.
 뉴질랜드는 봄철 뿐 아니라 연중 가든축제를 갖지만 꽃이 만개하는 봄철이 최고 절정기이다.
 전 국토의 1/4을 차지할 만큼 온통 푸른색으로 뒤덮혀 있는 뉴질랜드의 자연경관과 함께 하는 뉴질랜드 가든 축제는 꽃의 화려한 색만큼이나 다채롭다. 10월 중순부터 내년 2월까지 뉴질랜드에서 꽃과 자연의 향기를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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