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전용 사이트, 기본 운임보다 25% 저렴
-경쟁력 감안한 유레일 패스 상품 론칭 계획
 
트랜이탈리아(Trenitalia)가 유럽 상품 판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2016 트랜이탈리아 설명회’를 지난 22일 진행했다. 트랜이탈리아는 한국 총판대리점인 동보항공과 2011년 파트너쉽을 맺은 이후 2014년부터 B2B 전용 사이트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트랜이탈리아 상품 소개와 함께 여행사 대상 특별 요금 및 최신 소식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트랜이탈리아는 이탈리아를 기점으로 스위스, 프랑스 등 인근 국가를 연결하는 철도다. 하루 9,000대 이상의 열차가 승객을 수송하고 전체 레일 길이만 1만6,000km에 달한다. 최고시속 400km를 자랑하는 프레찌아로싸(Frecciarossa) 1000, 최고시속 300km의 프레찌아로싸, 매일 44편의 연결편을 가진 프레찌아젠또(Frecciagento), 매일 78편의 연결편을 보유한 프레찌아비앙카(Frecciabianca)까지 총 4대의 고속열차와 이탈리아 200여개 도시를 연결하는 Intercity & Regional 일반열차 등 5가지 열차를 제공한다. 

트랜이탈리아는 B2B 전용 사이트(www.ita-agents.com)를 통해 실시간 예약 및 발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발권 수수료 무료, 대리점 전용 요금, 발권 30분내 무료 취소 등 대리점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백오피스 시스템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전용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취소 및 변경 내역, 이메일 재발송 기능 등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또 대리점 특별 요금 ‘탑 스탠다드(Top Standard)’를 제공하는데 티켓 변경이 가능하며 베이스 요금 기준 최대 2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단, 탑 스탠다드 요금에 한해서만 발권 수수료 3유로가 부과된다. 

한편 트랜이탈리아는 유레일 글로벌 패스, 유레일 셀렉트 패스, 유레일 1~4개국 패스 등 유레일 패스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mini Interview  
글로벌GSA 트랜이탈리아 루이스 마르티네즈Lluis Marinez 대표 

B2B 전용 사이트로 특별 요금 혜택
여행사 판매 증진 위한 노력 지속할 것

-한국의 마켓 점유율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주요 마켓으로 꼽는 국가다. 전체의 13~15%를 차지할 정도다. 전체의 65~70%가 B2C 판매로 이루어지고 있다. 젊은 여행객들이 인터넷을 통해 직접 예약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하지만 아시아 마켓에서는 유럽 철도 구매에 있어서 여행사를 활용하는 비중도 상당하다. 트랜이탈리아는 동보항공과 2011년 파트너쉽을 맺은 이후 2014년부터 B2B 전용 사이트를 통해 홀세일 판매를 이어오고 있다. 

-구체적인 영업 전략은
한국 마켓에 최적화된 한국어 사이트를 통해 판매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본사의 예약 시스템을 리뉴얼했다. 여행사 전용 사이트도 인벤토리를 맞추기 위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백오피스 서비스 및 특별 요금을 제공하기도 한다. 올해 10월에는 본사에서 전 세계 마케팅 플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여행사 유럽 상품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과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유레일 패스 상품도 론칭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오가는 중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