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국제회의 개최건수 세계 2위
-891건…싱가포르 제치고 아시아 1위
 
2015년 우리나라 국제회의 개최 건수가 세계 2위에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8일 국제협회연합(UIA, 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s)의 2015년도 세계 국제회의 개최순위 집계 결과 우리나라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UI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개최된 국제회의 건수는 1만2,350건(2014년 1만2,212건)에 달했는데 이중 한국은 891건을 개최해 세계 2위에 올랐다. 시장 점유율도 5.9%에서 7.5%로 상승했다. 한국은 2013년 3위(635건), 2014년 4위(636건)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에는 2위로 두 단계 뛰어올랐다. 아시아에서는 2011년 이후 줄곧 1위를 차지했던 싱가포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세계 도시별 순위에서는 서울이 싱가포르(1위, 736건)와 브뤼셀(2위, 665건)에 이어 3위(494건)에 올랐다. 이는 전년도 5위에서 두 단계 상승한 기록이다. 아시아에서는 서울이 2위를 기록했으며 부산은 11위(150건)에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MICE 산업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민관 합동 MICE 정책 협의체’를 구성해 7월초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협의체는 문관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련 협회, 개최 시설, 컨벤션뷰로, 국제회의용역업(PCO), 여행사, 학계 등으로 구성된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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