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의 여행시장] SNS 전문가의 마케팅 조언-SNS와 여행 마케팅의 만남, 첫 발은 ‘공감’으로
[손 안의 여행시장] SNS 전문가의 마케팅 조언-SNS와 여행 마케팅의 만남, 첫 발은 ‘공감’으로
  • 여행신문
  • 승인 2016.07.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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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채널에서 ‘여행’ 콘텐츠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뷰티, 패션 등 이미 SNS의 최전방에서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콘텐츠에 비하면 성장 단계이지만 주목도는 높다. 주요 채널의 여행 분야 유명인들에게 SNS 활용법에 대해 들어봤다. 
 
 
창간 24주년 특집┃손안의 여행시장
모바일 시장 A to Z 
사례로 보는 모바일 마케팅 
SNS 전문가의 마케팅 조언 
뜨거운 감자 ‘동영상’ 
 

●페이스북-‘정보’에 대한 갈증 채워주고 ‘브랜딩’ 목표로 한다면 마케팅 효과 거둘 것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
여행을 다닌다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다는 커뮤니티 <여행에 미치다>는 여행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중 가장 활성화된 곳으로 꼽힌다. 페이스북을 시작으로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고 있고, 가장 메인이 되는 페이스북의 경우 6월 말 기준 페이지 팬 수가 100만명을 넘겼다. 조준기 대표는 여행자가 ‘공감’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여행에 미치다>는 
2014년 3월에 시작해 이제 2년이 조금 넘었다. 재미있는 여행 콘텐츠가 있으면 그대로 올리거나, 각색을 더해 올리거나 혹은 직접 여행한 것을 올린다. 초반에 여행가인 ‘안시내’씨의 여행기를 기획해서 올렸고 이것이 많은 호응을 얻으면서 차근차근 성장할 수 있었다. 여행에 미치다를 구독하는 독자들이 많아지면서 유저 각자의 여행기도 올라오는 ‘참여형’ 커뮤니티가 됐다. 단순히 구독하는 유저 외에 직접 <여행에 미치다> 페이스북에 들어오는 유저 수는 일주일에 12만명 정도다. 
 
-유저의 성향은 어떠한가
페이스북은 다른 SNS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린 친구들이 많이 이용한다. <여행에 미치다>를 찾는 방문객들은 주로 18세~24세 여성이 많고 이들이 전체 구독자의 60~70%를 차지한다. 이들의 주요 관심 분야는 ‘자유여행, 먹방, 경비, 당일치기, 사진찍기 좋은 곳’ 등의 키워드로 함축할 수 있다. 아무래도 어린 친구들이 많다보니 경비를 줄일 수 있으면서 동시에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콘텐츠에 관심을 갖는다. 또 단순히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즐길 수 있을까’에 대해서 궁리한다. 맛있는 것을 먹거나,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 등을 찾는다. 
 
-마케팅적 접근을 하려면?
페이스북은 젊은 세대에 홍보하기 좋은 채널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판매와 마케팅에 집중된 노골적인 콘텐츠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심한 편이다. 또한 정보에 대한 갈증이 있다. 똑같은 정보가 반복되더라도 편집과 기획에 따라서 새롭게 받아들여진다. 일례로 <오빠랑 여행갈래> 커뮤니티에는 같은 콘텐츠가 반복되지만 호응이 높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보에 대해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여행 업계에 조언을 한다면?
‘정보성 콘텐츠+브랜딩’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여행사는 여행과 관련된 많은, 좋은 정보들를 가지고 있지만 이것을 오픈하지 않는 것 같다. 사소한 정보라도 재미있게 기획한다면 금방 좋은 반응을 끌어낼 수 있다. 광고스럽지 않게 접근하는 것은 필수다. 여행 분야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광고주들은 기존에 하던 방식, 예를 들면 직접적인 노출과 과한 브랜드 노출을 강조한다. 그러나 SNS는 기존의 채널이 아니기 때문에 거부감만 일으키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 직접적인 매출을 올리겠다는 생각보다는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이미지를 쌓아나가는 창구로 접근해야 한다. SNS에서는 같은 가치, 문화적 공감이 이뤄지는 것에 의미를 두는 유저들이 많다. 여행업에서 유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면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 
 
-사례를 소개해 달라
<여행에 미치다>는 여행과 관련된 여러 업체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GSA 전문 업체 락소와 브이에어 팸투어를 다녀오기도 했고, 최근에는 LG와 ‘360CAM’ 원정대를 진행하는 등이다. 그 밖에도 실제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콘텐츠를 공동으로 기획하는 경우가 있다. 호텔나우와 진행한 ‘부산여행총정리’ 기획 콘텐츠는 총 210만명이 봤다. 부산 여행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면서 호텔을 예약할 때는 호텔나우를 이용했다고 제휴사를 노출하는 방식이었다. 최근에는 인터파크투어의 온라인박람회 시점과 맞춰서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유의미한 수준의 판매까지 이어졌다. 접근 방식에 대한 사례들이 쌓이면서 모바일 마케팅 방향도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www.facebook/travelholic1
 
 
●유튜브-국내도 ‘쑥쑥’ 크는데 여행분야  미미
 
한국의 유튜브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6월 기준 구독자가 100만명 이상인 국내 유튜브 채널은 30개를 넘었으며, 구독자가 10만 이상인 채널 역시 460개 이상이다. 1년 전과 비교해 80% 이상 성장했다. 전반적으로 매년 75% 시청량이 증가하고 모바일 비중 역시 75%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시작해 3일 동안 운영된 ‘유튜브 팝업 스페이스’는 한국 유튜브 시장의 성장의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인기 채널은 게임, 뷰티, 키즈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여행 채널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여행 동영상’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다고 말한다. 여행을 동영상을 통해 본다는 인식이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인기 유튜브 채널이 되기 위해서는 꾸준히 콘텐츠를 생산하는 ‘지속성’도 중요한데 1인 제작자들에게는 여행비용 역시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비디오빌리지 조윤하 대표는 “힐링, 휴식으로 인식되는 ‘여행’에서 동영상 제작을 한다는 것 역시 크리에이터들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여행 채널이 많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해외는 다르다. 일찍부터 유튜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해외의 경우 이미 여행을 주제로 한 다양한 채널이 있다. 그중에서도 영국의 루이스 콜(Louis Cole)은 구독자 수가 180만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의 여행기를 동영상으로 유튜브에 제공한다. 구독자 수가 증가하면서 현재는 여행경비의 대부분을 광고업체로부터 제공받는다. 4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 출신의 데이먼앤드조(DamonAndJo), 27만명 이상이 구독하는 캐나다 출신의 헤이 네이딘(Hey Nadine) 등도 인기 있는 여행 유투버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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