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5일, 제1회 세이셸 워크숍
-2015년 한국인방문객 1,500명
 
세이셸관광청과 에티하드항공이 ‘제1회 세이셸 워크숍’을 지난 5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세이셸에 대한 소개와 함께 문화관광부 센트안지(St.Ange) 장관 및 세이셸관광청 셰린 나이큰 청장, 에티하드항공, 콘스탄스리조트, 크레올 여행사 등이 참석해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1대1 미팅을 갖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해 세이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약 1,500명으로 집계됐다. 세이셸관광청 셰린 나이큰 청장은 “2007년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할 당시 한국인 방문자수는 100여 명에 불과했지만 매년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2020년까지 1만 명 이상의 방문객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세이셸공화국은 인구 약 9만1,000명의 인도양에 위치한 섬나라로 오바마 대통령, 조지 클루니 등 전 세계 셀러브리티들과 부호들이 찾는 휴양지다. 연중 여름 날씨를 보이며 우기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구리, 자이언트 육지 거북, 제비 갈매기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에코 투어가 가능한 곳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세이셸까지는 에티하드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대한항공 등을 통해 이동할 수 있다. 에티하드항공의 경우 인천-아부다비를 데일리로 운항하고 있으며 인천에서 세이셸까지는 약 18시간 5분 소요된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코드쉐어를 통해 판매력을 높이고 있다. 
 

●Interview  
세이셸 문화관광부 센트안지St.Ange 장관
가족·FIT·인센티브 등 포지셔닝 확대

세이셸을 방문하는 한국인 수는 매년 두 배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초기 허니문과 럭셔리 상품에 주로 초점이 맞춰졌지만 점차 포지셔닝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추세다. 지난 5일 ‘제1회 세이셸 워크숍’을 위해 방한한 세이셸 문화관광부 센트안지 장관을 만났다. 

-올해 한국인 방문객수 목표는?
한국 마켓은 2010년을 기준으로 지난해까지 매년 두 배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해 왔다. 2010년 한국인 방문객수는 200여 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500여 명까지 크게 증가했다. 올해는 1,700~1,800명 정도 방문할 것을 기대한다. 세이셸을 방문하는 여행객의 동기, 의도 등 마음이 움직여야 실질적인 방문객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번 방한 일정 중 대한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에티하드항공과의 미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항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과 일본 사무소를 겸하고 있다. 마케팅 활동에 차이점이 있나
한국은 현재 집중하고 있는 시장이다. 한·일 사무소도 한국에 설립했다. 일본은 한국 시장이 안정화 된 이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세이셸 객실 현황은? 
1만1,000객실 공급이 가능하다. 럭셔리 호텔은 물론 게스트하우스나 공유 숙박 등  약 300여 개의 숙박 업체가 있다. 다양한 예산에 맞춰 일정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평균 객실 가동률은 62% 정도다. 

-포지셔닝 및 판매채널 확대 계획은?
처음 한국 시장에 진출했을 당시에는 90% 이상이 럭셔리, 허니문 상품이었다. 하지만 점차 마켓을 늘려 나갔고 이제는 가족, FIT, 인센티브 등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허니문 시장은 약 80% 정도 차지한다. 올해는 B2C 시장에 보다 어필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CGV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는 롯데 홈쇼핑을 통해 여행상품권을 지급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CJ월디스와 공동 기획전도 앞두고 있다. 가지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여행사 및 미디어 팸투어 유치에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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