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위 ‘에미레이트 항공’ 선정 … 이코노미클래스 3개 순위 휩쓴 OZ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분야별 우수 항공사를 선정하고 지난 6월12일 ‘2016 스카이트랙스 세계항공대상(2016 Skytrax World Airline Award)’ 시상식을 열었다. 우리 국적 항공사 중에는 아시아나항공이 3개 부문의 최고 항공사로 선정됐으며, 에어아시아도 4개 분야에서 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세계 10대 항공사(Top Ten airlines of 2016)’에는 중동 및 아시아권 항공사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에미레이트항공이 1위를 차지했고 카타르항공과 싱가포르항공이 뒤를 이었다. 캐세이패시픽항공, ANA항공, 에티하드항공, 터키항공, 에바항공, 콴타스항공, 루프트한자가 순서대로 순위에 올랐다. 에미레이트항공 팀 클락(Tim Clark) 회장은 “에미레이트항공은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매일매일 모든 접점에서 고객들에게 가장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각 분야별로 살펴보면, 이코노미클래스 부문의 3개 상을 아시아나항공이 모두 석권했다. ‘세계 최고의 이코노미클래스 항공사(World's Best Economy Class Airlines)’, ‘세계 최고의 이코노미클래스 기내식 제공 항공사(Best Economy Class Airline Catering)’, ‘세계 최고의 이코노미클래스 좌석 제공 항공사(Best Economy Class Airline Seats)’ 등이다. 아시아나항공 송석원 구주지역본부장은 “승객의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아시아나항공의 열정과 노력이 인정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여유있는 좌석 간격과 세계 최고 수준의 기내서비스, 한식의 멋과 묘미를 살린 기내식 등을 통해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저비용 항공사 부문에서는 에어아시아가 다수의 상을 휩쓸었다. 에어아시아는 ‘세계 최고의 저비용항공사(World's Best Low-Cost Airlines)’와 ‘아시아 지역의 최고의 저비용항공사(Best Low-Cost Airlines in Asia)’ 부문의 1위로 선정됐고, 에어아시아엑스는 ‘프리미엄 캐빈을 운영하는 최고의 저비용항공사(Best Low Cost Airline Premium Cabin)’와 ‘프리미엄 시트를 운영하는 최고의 저비용항공사(Best Low Cost Airline Premium Seat)’ 부문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6월부터 인천에 취항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국적의 아스타나항공(KC)도 수상 사실을 알려왔다. ‘중앙아시아, 인도 지역 최고 항공사(The Best Airlines in C Asia / India)’, ‘중앙아시아 인도 지역 최고의 직원(Best Airline Staff in C Asia / India)’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항공 동맹인 스타얼라이언스는 ‘세계 최고 항공 동맹체(Best Airline Alliance)’ 상을 수상했다. 동시에 미국 LA공항 톰 브래들리 터미널에 위치한 스타얼라이언스 전용 라운지는 2년 연속으로 ‘최고 라운지 상(Best Alliance Lounge)’을 받았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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