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내 견적문의 답변 등 빠른 피드백
-국내외 항공권 발권 가능, 객실 확보 ‘보장’

특수지역에서는 랜드사의 전문성을 보다 확실히 엿볼 수 있다. 예루살렘, 두바이 등 중동지역 랜드 경력만 20년 이상을 가진 ‘고 두바이 투어’ 양승운 대표가 지난 2월 ‘고 이란 투어’라는 이름으로 이란에 사무실을 오픈했다. 중동의 특수성에 대해 식견과 경험이 풍부한 양 대표는 지난해 미국이 이란 경제 제제를 해제하기 이전부터 이란의 가능성을 파악하고 한 발 빠른 행동을 취했다. 

고 이란 투어의 경쟁력은 전문 인력과 가격, 시스템에 있다. 이란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스태프와 가이드까지 총 6명이 실무를 담당하고 있어 빠른 피드백과 송금 및 호텔 예약 문제 등을 핸들링하는 데 큰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 양 대표의 설명이다. 또 견적 문의는 접수 이후 24시간 내 답변을 받을 수 있고 현지에서 이란 내 국내선 및 국제선까지 발권이 가능하다. 직영 체제로 운영하다보니 가격 또한 저렴해졌다는 점도 강점이다. 
 
양 대표는 “아직까지 테헤란 내 4성급 이상 호텔은 20여 개 남짓으로 열악한 인프라지만 현지에서 직접 핸들링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객실을 확보할 수 있다”며 “직항 개설 등 항공 공급이 증가하고 단체 여행객이 늘어날 경우 객실 확보는 디파짓 시스템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고 이란 투어는 두바이를 경유해 테헤란, 이스파한, 시라즈 등 주요 도시 위주로 상품을 만들어 공급하고 있다. 아직은 인센티브 단체나 FIT 중심으로 수요가 발생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여행 상품 일정에 한식 서비스를 넣어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란은 1979년 이란혁명 이후 호메이니 정권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국가다. 1~3시간 정도 대기할 가능성이 있지만 도착비자도 가능하며 국가 전체가 성지순례길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성스러운 곳이다. 양 대표는 “이란은 사계절이 있는 곳으로 여행의 최적기는 11월부터 4월까지다”라며 “페르시아 문명뿐만 아니라 다니엘, 에스더의 무덤 등 성경에 등장하는 유적이 다수 보존되어 있어 올 겨울 이란 성지순례 상품 전망은 매우 밝다”고 설명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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