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 국제선 78%, 국내선 76.6%로 가장 낮아
-LCC 국제선 점유율 18% 육박… 성장 지속

올해 상반기에도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6년 6월 및 상반기 항공운송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대한항공(KE)과 아시아나항공(OZ) 두 대형항공사(FSC)의 6월 국제여객 운송량은 1,626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8.1%, 그 외 5개 국적LCC는 625만명으로 56% 증가했다. 국내여객 운송량은 국적FSC와 국적LCC가 각각 650만명, 837만명으로 LCC가 많았고, 전년동기대비 성장률 역시 FSC는 6.1%, LCC는 18.2%로 높았다. 

탑승률에서도 LCC가 앞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상반기 전체 국제여객 공급석은 2,035만2,221석으로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으며, 평균 탑승률은 79.9%로 2.5%p 증가했다. 국적 LCC의 전체 국제여객 공급석은 759만1,603석으로 전년 동기대비 52.7%로 크게 증가했으며 탑승률은 82.3%로 1.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개 국적 항공사 전체의 상반기 탑승률을 비교해 보면 국제선의 경우 대한항공은 78%로 전년동기대비 2%p 증가했지만 7개사 중 가장 낮았다. 에어부산은 84.7%로 전년동기대비 5.2%p 성장하며 탑승률 1위에 올랐다. 국내선 탑승률은 진에어가 95%로 매우 높은 반면 대한항공은 국내선에서도 76.6%로 가장 낮았다.  

상반기 국제여객 수송 점유율은 FSC와 LCC 각각 46.5%, 17.9%를 기록했다. 업계는 국제선에서 LCC 점유율이 올해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개 국적LCC의 지난해 상반기 점유율은 13.2%였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여기에서 4.7%p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국내선에서도 국적LCC는 지난해 상반기 처음으로 점유율 50%를 돌파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2.7%p 증가한 56.3%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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