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도 미부과…13개월 연속 기록, 국내선은1,100원

국제선 유류할증료 제로(0) 시대가 2년째로 접어들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에 따르면 9월에도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 연속이자, 일 년을 꼬박 채우고 2년째로 접어든 제로 행진이다. 세계적인 저유가 기조에 따라 국제선 유류할증료 책정의 기준인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가(MOPS)도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기 시작하는 하한선(갤런당 150센트)을 밑돌았다.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7월16일~8월15일 기간의 MOPS는 갤런당 122.52센트에 머물렀다.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국제선 유류할증료 제로 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올해 5월 새롭게 도입한 국적항공사들의 ‘거리비례 유류할증료’도 상당 기간 현장에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7월 이후 시작된 편도당 1,100원 체제가 9월에도 이어진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전달 1일부터 말일까지의 MOPS가 갤런당 120센트 이상일 때부터 단계별로 부과한다.
 
김선주 기자 vag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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