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사무이·발리에 사무소 운영
-차량 지원 ‘반자유상품’ 신규 출시 

시장은 빠르고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수많은 변수 사이에서 꾸준히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 숲을 볼 수 있는 안목은 필수다. 푸켓, 사무이, 발리 지역 전문 랜드인 동화 인터내셔널은 1998년 김대영 사장<사진>의 취임 이래 18년 동안 시장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 김 사장은 “유동적인 시장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전략이 필수다”라고 말했다. 

동화 인터내셔널은 인센티브 및 법인 고객과 허니문 여행을 전문으로 다루고 있다. 가장 주력 사업으로 꼽는 인센티브나 법인 여행은 그룹마다 특성이 명확하고, 행사에 대한 기대도 높기 때문에 일반 패키지 보다 더욱 노련한 진행이 필요하다. 동화 인터내셔널은 태국 푸켓과 사무이에 파트너십을 통한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고, 발리에는 직영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행사를 안팎으로 지원한다. 허니문 또한 지역별 특색에 맞춰 일정을 제공한다. 발리를 찾는 허니문 고객에게는 단독행사를 진행하고 노옵션 및 쇼핑 제한 등을 통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변화하는 시장에 대한 대비도 단단하다. 동화 인터내셔널 김대영 사장은 “랜드사가 사세를 확장하는 것이 어려운 시점이다”라고 랜드업의 현황을 평가하면서도 “현지에 투자할 수 있는 자금력과 변화에 맞춘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라고 영업 노하우를 밝혔다. 호텔 객실을 사전에 확보하고, 환율 등에 영향을 받는 랜드피 결제에 있어서 완충 작용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력은 기본이다. 또한 FIT를 원하면서도 편리성을 추구하는 요즘의 여행자 트렌드에 맞춰 상품도 개발한다. 

최근에는 ‘반자유상품’을 출시했다. 일정 중 하루 동안 차량을 제공하고 여행자가 원하는 일정에 맞춰 움직이는 것이다. 사전에 상담을 통해 일정을 공유하고, 랜드사만이 알 수 있는 현지 정보를 담아 음식점, 목적지 등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김 사장은 “일종의 DIY 상품이라고 볼 수 있는데, 자유여행의 불편함을 최소로 줄이면서 하고 싶은 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데서 매력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모르는 여행객들과 함께 다니지 않고도 이동의 편의를 확보할 수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적합하다. 

동화 인터내셔널은 지역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랜드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랜드의 특장점을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구체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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