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에 거주하고 있는 교포처녀들과 결혼문제로 고민하던 농촌총각들이 백년가약을 맺고 꿈에 부푼 제주 신혼여행길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6시경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는 대한항공 KE241편에 탑승한 이들 5쌍의 이색적인 신혼부부들이 주위의 시선을 끌었다.
강원도 횡성군에 거주하는 김정기씨(27)와 길림성에서 온 전은육씨(26)를 포함한 이들 5쌍의 주인공들은 이날 오전 11시 강원도 횡성군민회관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김포공항을 거쳐 제주도로 신혼여행길에 오른 것이다.
특히 이들의 결혼을 주선한 농어촌청년 결혼문제 연구소(소장 국회의원 박경수)로부터 이 소식을 전해들은 대한항공측이 제주도 왕복무료항공권을 선뜻 제공함으로써 신혼의 기쁨을 더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또한 이들의 결혼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항공권과 함께 서귀포 KAL호텔과 2박3일 숙박권도 함께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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