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학회·기업 인센티브 노하우 갖춰
-2017년부터 유럽 주요 도시 직영점 체제  

FIT시장의 성장이 여행사를 위협한다고들 말한다. 각자 항공이든 호텔이든 차량이든 각자 알아서 여행을 하다보니 여행사의 손길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FIT시장의 성장이 무섭지 않은 곳도 있다. 바로 인센티브, 학회, 박람회 등 까다로운 행사를 전문적으로 돕는 랜드사다. 

윈저투어는 올해로 창립 17년째를 맞은 유럽 전문 랜드사다. 주로 공무원이나 기업 인센티브, 학회 등을 핸들링하며 와이너리·고성·미술 투어 등 테마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행사는 성격상 풍부한 지식과 다양한 경험, 노하우를 필요로 한다. 즉, 윈저투어의 가장 큰 경쟁력은 결국 ‘전문성’이라는 의미다. 17년 동안 유럽을 비롯해 중동·러시아 등 특수지역에서 까다로운 인센티브 행사를 전문으로 다룰 수 있었던 근간이기도 하다. 윈저투어 제해철 소장<사진>은 “전문 랜드사로써의 강점은 그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 생생한 정보를 판매하는 것이다”라며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 여행사들이 행사를 맡기더라도 만족도 높은 일정과 원활한 수배를 도울 수 있는 랜드사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전문성을 강점으로 내세운 만큼 전문 인력에 대한 욕심도 대단하다. 현재 12명 식구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지만 집중력과 성실함을 갖춘 인재라면 ‘상시 모집’ 중이다. 역량 있는 가이드와 로컬 여행사 확보에도 게으르지 않다.  ‘안전’이 중요시 여겨지는 중동지역의 경우 시장 상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안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는 런던을 시작으로 유럽 내 주요도시에 직영점을 두고 업무 체제에 변화를 꾀할 예정이다. 제해철 소장은 “직영화 체제로 운영하게 되면 가격 경쟁력도 갖출뿐더러 현지에서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며 “현지에서도 믿을 만한 로컬 여행사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에 보다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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