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테러, 여행 지도를 바꾼다
잇따른 테러, 여행 지도를 바꾼다
  • 여행신문
  • 승인 2016.08.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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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40% ‘테러위협 여행에 영향’… 캐나다·호주·북유럽·스위스 높은 성장 전망  

테러 위협이 여행객들의 휴가 계획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제 여행 컨설팅그룹 IPK 인터내셔널은 지난 15일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 ITB 베를린과 함께 40여개국 5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테러가 여행에 미친 영향’을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40%가 여행 계획에 있어 테러 위협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미나 북유럽인들 보다 아시아인과 동유럽인들이 테러에 더 큰 반응을 보였으며 아이를 동반한 여행자들이 더욱 조심스러워했다. 반면 젊은층과 싱글 여행객들은 상대적으로 테러 상황에 덜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관광지였던 터키와 이집트가 여행 및 호텔 예약 면에서 매우 크게 감소했으며 가장 위험하다고 인식된 나라들은 터키, 이집트, 이스라엘로 이미 몇 차례 테러가 일어났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러한 인식은 심지어 주변 나라인 튀니지, 모로코, 요르단 여행시장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해외여행이 조심스러워지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누리는 곳도 있다. 응답자 중 15%는 해외여행을 피하고 자국에서 휴가를 보낼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번 여름 여행지로 자국민들에게 가장 각광을 받은 독일은 발트해 인근 팀멘도르퍼 슈트란트(Timmendorfer Strand) 지역의 리조트들이 활황을 누리고 있다. 응답자의 25%는 해외여행 계획이 있지만 방문지 선택에 있어 더욱 주의할 것으로 보였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식되는 캐나다와 호주, 북유럽과 스위스 지역이 방문율에서 높은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IPK 인터내셔널은 테러 위협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여행수요가 유럽에서는 2%, 전 세계적으로는 3%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정현우 기자 vaga@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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