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축제 발전 포럼’ 협의체로 첫 발…축제 공동광고 등 협력 방안 논의 

전국 축제 간 협력과 공동발전을 도모할 협의체가 출범했다. 
정부가 우수성을 인정한 ‘문화관광축제’ 운영 책임자들은 지난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문화관광축제 발전 포럼’을 열고 협의체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이날 포럼에는 정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이상을 받은 13개 축제가 참여해 축제 간 상호 협력 및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10월 ‘여행주간’에 맞춰 공동 홍보하는 방안과 내년 축제 운영을 위한 민간 협찬 유치 등의 협력사업에 대해서도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문화관광축제 선정제도의 일부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그동안 문화관광축제 제도를 통해 지역 축제 중 관광자원으로서 우수한 축제를 발굴하고 육성해왔다. 그러나 축제 선정을 둘러싼 지자체 간 경쟁 고조와 이에 따른 비효율성 등이 한계로 지적됐다.

문관부는 “지자체 간 축제 공동 광고 등을 통해 홍보활동 비용은 절감하고 효과는 높일 수 있으며, 민간 협찬을 유치하고 해외 교류에서도 교섭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정부 중심의 일방적인 지원 틀에서 벗어나 문화관광축제 전반의 자생적인 발전 동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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