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금 600억원, 시설자금 800억원…관협중앙회 등에 신청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사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 추경 관련 관광기금 특별융자’를 시행한다.

이번 특별융자는 기존 배정예산 200억원을 포함한 운영자금 600억원, 시설자금 800억원으로 총 1,400억원(추경 1,200억원) 규모다. 문관부는 관광사업체 운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자금 융자신청 한도를 대폭 높였으며, 2016년 하반기 정기융자 신청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해양관광 활성화와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마리나업과 ‘호텔리츠(REITs)’를 융자 대상으로 추가했다.

운영자금 신청 기간은 9월27일까지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업종별협회 및 시도 관광협회 등에서 신청서를 접수한다. 융자 대상 사업체는 10월6일 문관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선정된 관광사업체는 11월8일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시설자금은 10월6일까지 신청 및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주관은행인 한국산업은행과 15개 융자취급은행 본·지점에서 신청서를 접수한다.

관광기금 대출금리는 기획재정부의 융자계정 변동금리를 기준금리(2016년 3사분기 2.25%)로 적용한다. 특히 중소기업은 1.5%, 관광숙박시설 시설자금은 1.0%의 낮은 금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융자 기간은 운영자금의 경우 4년(거치 기간 포함), 시설자금은 최장 13년(거치기간 포함)으로 시중은행의 일반 대출자금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최종 융자는 각 은행의 담보 및 대출심사를 거쳐야 한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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