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부터 본격 홍보 활동, 동계상품 준비
-스키 온천 결합 상품·직항 전세기 좌석 확보

나스투어(NAAS TOUR)가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신장위구르자치구)의 ‘신장관광 한국 마케팅 홍보센터’를 맡게 됐다. 동계 시즌부터 본격적인 홍보 및 상품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의 자치구가 국내 여행사에 한국사무소를 위임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 8월30일 신장 우루무치에 위치한 신장웨이우얼자치구 여유국 회의실에서 나스투어 여행사에 한국사무소 자격을 위임하기 위한 좌담회가 열렸다. 좌담회는 황길섭 나스투어 대표와 이기동 신장웨이우얼자치구여유국 당서기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나스투어는 향후 한국 내 신장웨이우얼자치구의 관광 상품을 구성하고 홍보책자를 만드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황길섭 대표는 “신장웨이우얼자치구에서 지난해 전중국동계운동회를 진행했다. 덕분에 현지에 시설 좋은 5성급 리조트 호텔과 스키 슬로프 등이 들어섰다”며 “온천도 타 지역과 비교해 우수해 동계 시즌에 ‘온천+스키’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지 여행사에서 동계 전세기 운항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세기 운항이 시작되면 안정적으로 좌석을 확보해 여행사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장웨이우얼자치구는 우루무치를 수도로 한 성급 자치구다. 인근에 5A급 관광지가 5곳 이상 있으며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만년설이 덮인 천산, 천산의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지하수도인 카레즈 등이 있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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