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300여 업체 열띤 비즈니스 상담…지자체 팸투어 등으로 상품개발 유도

(재)한국방문위원회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한 ‘2016 서울국제트래블마트(SITM, Seoul International Travel Mart 2016)’가 국제 트래블마트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막을 내렸다. 관련기사 15면
SITM은 지난 20일 그랜드힐튼서울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까지 4일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국내외 참가자들을 맞았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한국방문위원회 박삼구 위원장은 환영 메시지를 통해 개막식 분위기를 돋웠으며,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학교 헤롤드 굿윈 교수의 기조연설, 서울시-씨트립(Ctrip)-춘추그룹의 업무협약식, 서울 랜드마크 점등 개막 퍼포먼스 등도 시선을 끌었다. 

국내외 관광 관련 업체 간 B2B 비즈니스 상담도 활발했다. 중국, 동남아, 일본, 구미주 등 해외 주요 여행사 300여개 업체가 바이어로 참석해 국내 500여개 관광 관련 업체와 비즈니스 기회를 타진했다. 트래블마트 뿐만 아니라 지자체 설명회와 홍보부스 전시 등도 국제 트래블마트로서의 색채를 더했다. 

우리나라 지자체의 관광매력을 홍보하는 팸투어도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팸투어는 고품질 지방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한국방문위원회의 ‘K트래블버스’를 활용해 이뤄졌다. ‘K트래블버스’는 대구, 강원, 전남, 경북, 동남권(부산, 울산, 경남), 올해의 관광도시(통영, 무주, 제천) 6개 권역으로 매주 출발하며, 교통과 숙박, 외국어 통역 가이드, 관광지 입장료 및 체험료 일체를 포함하는 숙박형 상품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충청 지역 팸투어를 맡아 농촌 관광상품을 해외 상품기획자들이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방문위원회 박삼구 위원장은 “서울국제트래블마트가 한국의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국내외 상품기획자의 적극적인 방한 상품 개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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