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성 전문 현지 투어 서비스
-안정적인 현지 호텔·차량 수배

중국 전문 여행사는 많지만 중국의 특정 ‘성’만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는 몇이나 될까. ‘산동패스’는 이름에서 느껴지듯 중국 산둥성만을 전문으로 한 기업이다. 산둥성 한 지역만으로 상품을 만들고 판매해도 회사를 운영할 수 있을까 싶겠지만 2012년에 론칭해 어느덧 꽉 채운 4년을 넘어섰다. 

산동패스에서는 칭다오, 웨이하이, 옌타이, 지난 등 산둥성의 다양한 지역 상품과 관련된 현지 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자유여행객(FIT)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픽업·샌딩 서비스, 렌터카 서비스 등이 있다. 미리 준비해놓은 상품도 있긴 하지만 문의가 들어오면 손님의 취향과 여행 목적에 맞게 일정을 조율해서 스케줄을 제공해 주는 것도 특징이다. 산동패스 구본호 담당자는 “가장 많은 고객이 방문하는 칭다오의 경우 현지 화청여행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호텔·차량 수배를 하고 있다”며 “화청여행사뿐만 아니라 웨이하이, 옌타이, 지난 등 타 지역에서도 현지 사정을 꿰고 있는 여행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운영하고 있어 유동적인 호텔·차량 수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자유여행객이나 소수 인센티브 중에는 ‘가족여행객’의 문의가 많은 편이다. 때문에 쇼핑, 옵션 등을 배제하고 출발부터 도착까지 책임지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서비스를 지향한다.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중국에서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안전하게 책임지겠다는 방침이다. 여행객들의 불안을 최소화 시키고, 불필요한 쇼핑·옵션을 최소화해 ‘건강한 여행 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는 취지도 있다. 덕분에 산동패스의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별도로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아도 이용객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블로그,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예약하는 수요다. 

젊은 여행객들의 취향을 생각한 독특한 프로모션도 인기다. 지난해 추석에는 명절을 피하고 싶은 싱글 남녀들을 겨냥한 ‘2015 추석 투어 for 솔로’ 상품을 기획했다. 페리를 이용한 상품은 많은 싱글남녀들의 참여로 인기를 끌었다. 칭다오의 맥주와 해산물 투어를 진행하는 ‘청도 야반도주’ 상품은 지금도 꾸준히 판매되는 현지 투어 상품이다. 

산동패스 구 담당자는 “산둥성 자유여행을 하고 싶은 여행객들의 고민인 언어, 교통 등의 문제를 보완, 해결해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20~30대 젊은층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산둥성 자유여행을 도울 수 있도록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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