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전 포인트⑤ 부문별 상위권 인물-국내외 관광청 및 관광기관
 
-한국 관광시장 규모 커지면서 관심 높아져…활동상과 유치 실적 높은 관광청 상위에 올라

각국 관광청 또는 관광공사의 활동에 따라 그 국가의 관광산업 명암이 좌우된다. 객관적인 지표에서 관광자원이나 인프라가 부족한 목적지임에도 불구하고 여행지로서 인기를 끌고 관심을 받는 이유는 이들 관광 기관의 치열한 분석과 체계적인 관광 마케팅 활동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여행지로서 풍부한 매력을 지닌 곳이라면 그 매력도를 더 끌어올리는 게 바로 관광청의 역할이다. 

한국의 아웃바운드 시장 규모가 연간 2,000만명 규모로 성장함에 따라 해외 각국의 관심도 커졌다. 한국인 여행객을 공략하기 위한 이들의 활동도 활발해졌는데, 이번 조사에서도 활동이 활발할수록 많은 표를 받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주한외국관광청 한국지사 또는 한국GSA를 이끄는 인물 다수가 100인 후보에 들었는데 그중 상위 5위까지를 분석한 결과, 구마노 노부히코 일본정부관광국(JNTO) 서울사무소장, 권용집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 낸시최 씨제이스월드 대표, 유환규 마카오관광청 한국대표, 이영숙 캐나다관광청 한국대표, 이은경 아비아렙스 대표 6명(공동 순위 포함, 이름 가나다순)이 뽑혔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한국인 관광객 400만명 돌파에 이어 올해는 500만명도 넘어설 기세이고, 홍콩과 마카오, 캐나다도 한국인 주요 여행지로 입지를 다졌다. 씨제이스월드와 아비아렙스의 경우 해외관광청 대행 전문업체로서의 역사와 규모에서 평가를 받았다고 할 수 있다.

국내 관광 기관에 소속된 인물들 중 상위 5위권은 예상을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김병태 서울관광마케팅 사장,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 황명선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실장이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외래객 유치 등을 위해 흘린 땀에 대한 평가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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