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A, 아세안관광협회 한국 총회 지원
-동남아 10개국 관광협회 등으로 구성돼 

한국 정부와 한국여행업협회(KATA) 등의 지원에 힘입어 아세안관광협회(ASEANTA, ASEAN Tourism Association)가 한국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향후 동남아 인바운드 시장 활성화의 밑거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ASEANTA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회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6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ASEANTA는 동남아 10개국(말레이시아·인도네이사·싱가포르·태국·필리핀·캄보디아·브루나이·베트남·미얀마·라오스) 관광 관련 협회와 기관(여행사·호텔·항공)으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다. 분기별 회의 및 정기총회를 통해 회원국 간 관광교류 증진을 도모하고 있으며, 이번 한국 총회에서는 ‘아세안 지역 관광산업과 국제관광 교류증진 방안’을 주제로 다뤘다. 

ASEANTA 한국 총회 개최는 KATA 등 한국의 지원이 뒷받침됐다. KATA는 “아세안 국가와의 관광교류 활성화를 통한 인바운드 시장 다변화를 도모하고자 이번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후원했다”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환송만찬과 팸투어를 지원했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특히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에서 올림픽 시설을 관람하면서 동계 스키여행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KATA 양무승 회장은 “지난해 메르스로 침체됐던 동남아 인바운드 시장이 올해 10월까지 전년동기대비 33% 성장하며 한국관광산업 회복에 크게 기여했다”고 감사를 표하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인 스포츠·관광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세안 국가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의 안전여행에 대해서도 협조를 구했다. 

ASEANTA 측은 “한국 총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지원해준 한국 정부와 KATA, 한국관광공사에 감사하다”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의 관광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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