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차이나투어, 4개 도시 데이 투어 출시…2인 이상 출발, 전용 차량·가이드 동행

자유여행이 힘들게만 느껴졌던 중국. 의사소통은 물론 교통이 어려워 자유여행을 포기해야 했던 여행객들을 겨냥한 ‘데이 투어’ 패스가 출시됐다. 저렴한 가격으로 전용 차량과 가이드가 동행하는 뉴차이나투어의 새로운 브랜드 ‘하이요(Hiyo)’에서 출시한 데이 투어 상품이다.

하이요의 데이투어 상품이 출시된 지역은 중국에서도 자유여행 목적지로 잘 알려진 상하이, 칭다오, 베이징, 시안 네 곳이다. 가장 먼저 선보인 곳은 상하이. 시티투어와 외곽(주가각)투어, 나이트투어 세 가지 코스로 구성된 데이 투어 상품은 중국 자유여행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혀온 언어와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용 차량과 가이드’와 함께한다. 한 코스 당 1인 기준 2만9,900원이라는 금액(나이트투어는 황포강 유람선 비용 포함 4만9,900원)으로 최소 2인부터 출발 가능하다.

상하이 시티투어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뤄진다. 상하이 박물관, 남경로, 예원 옛거리, 티엔즈팡, 신천지 등 유명 관광지로 구성된 일정은 가이드와 첫 미팅 후 전용 차량으로 이동한다. 이동 후 도착한 관광지에서는 여행객들의 자유 일정으로 진행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외곽 투어(주가각 투어)도 마찬가지다. 1,700년 전부터 형성된 수향마을에서 뱃놀이와 청나라 우체국, 과식원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으며 가이드와 차량은 자유여행객의 편리한 이동만을 돕는다. 

하이라이트는 나이트투어다. 오후 5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되는 나이트투어는 정해진 미팅 장소인 와이탄 18호 앞에서 만나 탁 트인 야경을 볼 수 있는 오픈 바에서 시작한다. 색다른 야경을 관람한 뒤 황포강 유람선에 탑승한다. 이후 신천지까지 방문하는 일정이다. 

기본 투어 상품에 식사와 입장권 등을 포함한 ‘플러스 데이 투어’도 있다. 각 투어별 일정 금액을 추가하면 시티투어의 경우 상하이 인기 오가닉 식당에서 점심 식사, 외곽투어는 뱃놀이 탑승권과 현지 찻집에서의 차 한 잔을 제공한다. 나이트투어는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에서의 저녁 식사가 추가된다.

뉴차이나투어 최창익 대표는 “중국 현지 자유여행의 어려움이 언어와 교통에 있다는 점에 착안해 데이 투어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2만9,900원이라는 다소 저렴한 가격이지만 현지 차량과 가이드의 만족도는 확실하게 보장한다”고 전했다. 이어 “상하이를 시작으로 현재 베이징, 칭다오, 시안 등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으로 데이 투어 상품을 확대하고 있고 향후 10여개 도시로 꾸준히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역별 데이 투어 상품은 10명 이상의 단체 고객일 경우 단독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과 가이드를 제공한다. 또한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에는 10%의 수수료도 지급하고 있다. 
 
양이슬 기자 ysy@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