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비중 확대 맞춰 공항도 대응…전용터미널에 이용객 편의도 높여

일본 항공시장에서 저비용항공사(LCC) 비중이 확대되면서 일본 각 공항도 LCC 수용태세를 속속 강화하고 있다.

일본 이코노믹뉴스는 LCC 확장에 맞춰 각 공항도 수용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난 2일 보도했다. 2015년 4월8일 LCC 전용터미널을 개설한 나리타공항은 1주년인 2016년 4월 이용객 수 600만명을 돌파하며 당초 목표였던 550만명을 초과 달성했다. 방일 여행 수요가 증가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0월에는 터미널 간 연결버스의 운항 소요시간을 단축해 운항빈도를 높이는 등 LCC 이용객 편의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간사이국제공항은 2017년 1월28일 LCC 전용터미널을 개장할 예정이다. 피치항공과 춘추항공이 이용한다. LCC 전용터미널은 기존 제2터미널을 확장하는 형태로 마련된다. 신형 보안검색 기기를 도입해 대기시간을 현재의 3분의2 순으로 단축하는 등 이용객 편의도 도모한다.

쥬부(중부)국제공항에는 2017년도 정부예산 24억엔(240억원)을 계상해 LCC 심야편 대응을 위한 완전 24시간 운영체제 구축, LCC 전용터미널 개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코노믹뉴스는 이와 같은 각 공항의 LCC 수용태세 강화는 일본에서 LCC가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데 순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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