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관부, 올해 외래객 1,800만명 유치 목표
-국내관광 지출 28조원, 방한시장 안정화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국가전략산업으로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방한 외래객 1,800만명, 국내관광 지출액 28조원 달성에 나선다.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업무추진 계획’에 따르면 문관부는 올해 13대 과제 중 하나로 ‘국가전략산업으로 관광산업 집중 육성’을 꼽고 이의 달성을 위한 세부 계획 시행에 나선다. 관광을 통한 내수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내수관광 진작 캠페인을 전개하며, 여행자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관광콘텐츠 육성에 나선다. 인문자원을 융합하는 동시에 관광지 환경정비, 프로그램 확충, 서비스 개선 등을 추진해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을 관광명소로 만든다. 또 코리아둘레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걷기여행 붐을 확산하고, 8개 권역에 걸친 지역 관광개발 사업(2,251억원)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관광산업 분야 고용창출을 위해 관광벤처 기업 육성 정책도 지속한다. 2017년부터 새롭게 한국관광공사 서울사옥 내에 ‘관광벤처 인큐베이팅 센터’를 개소해 10여 개 관광벤처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관광기업 지원을 위해 2015년 제1호 펀드(220억원)와 2016년 제2호 펀드(200억원)에 이어 제3호 관광벤처기업 육성펀드를 270억원 규모로 조성(관광기금 150억원, 민간투자 120억원)하고 오는 2019년까지 총 1,2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외래객 유치 부문에서는 1,8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삼았다. 일본·동남아·중화권 등 방한시장을 다변화해 인바운드 관광시장의 안정성을 높이며, 국가별 관심 분야와 방한 계층을 고려한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강화한다. 한-중 정부 간 실무협의체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외부 변수의 영향을 적게 받는 개별관광객 중심으로 시장을 전환하는 등 중국시장의 안정적 관리에도 힘쓰기로 방향을 잡았다.

개별관광객 유치 정책도 본격화한다. 개별관광객 유치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며, 대규모 외국인 할인행사를 연 2회 개최하고, 개별관광객 선호를 반영한 다양한 옵션상품도 개발한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신규로 운영하고, 해외 온라인 오픈마켓 내에 방한상품 전용관을 개설하는 등 온라인·모바일 마케팅을 강화한다.

기존의 의료관광을 넘어 건강과 치유(힐링) 중심의 ‘웰니스 관광’ 초기시장도 육성한다. 이를 위해 ‘한국형 웰니스 관광 30선’을 선정해 지원한다. 마이스(MICE) 행사 유치를 둘러싼 과열경쟁을 막기 위해 ‘마이스 산업 공정경쟁 협약’을 체결한다. 또 기업회의 유치 본격화, 소규모 회의 지원 신설 및 중대형 회의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마이스 산업 신규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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