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후] 여행사도 놀라는 여행경기
[취재 후] 여행사도 놀라는 여행경기
  • 여행신문
  • 승인 2017.03.0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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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도 놀라는 여행경기
 
김- 1월에만 234만 명이 나갔다. 만나는 여행사마다 잘된다고 하는 것은 2000년 입사 이후 처음인 것 같다. 
편- 경기도 나쁘고 나라도 어수선한데 특이한 현상이다. 오히려 이렇게 잘되다 갑자기 끊기면 어쩌나를 걱정할 정도다. 
김- 출국인이 월 200만 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인데 그것도 1, 7, 8월 성수기였다. 이후 12월에 200만 명을 넘더니 1월에는 작년 최고기록을 넘었다. 이제 성수기에는 월 200만 명 출국이 안착된 분위기다.
김- 이러다 갑자기 수요가 끊기면 그 여파는 엄청날 거다. 항공 공급 늘린 것에, 인력 공급 등 규모에 맞춰서 정비해놓은 것들이 모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차- 하나투어 등 여행 관련 주식도 올랐다.
편- 잘된다는 것은 모두 인정하는데 ‘왜 그럴까’라는 질문에는 뚜렷한 이유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차- 아무래도 공급이 늘어나니 가격이 저렴해지는 게 선행되는 것 같고, 여기에 여러 사회 트렌드도 반영이 되는 듯하다. 
김- 스트레스 해소, 힐링 등도 이유가 되겠지만 결국엔 공급이 주도하게 된다. 대부분 늘어나는 것도 중단거리 지역이 주를 이룬다. 
양- 환율 영향도 있지 않을까?
김- 방송의 영향도 있다. 여행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많이 늘어나면서 주말에 TV를 보면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는 물론 홈쇼핑까지 여행이 빠지는 때가 없다. 
 
지방 출발 중국 전세기 품귀현상
 
편- 지방에서 출발하는 중국 전세기의 좌석난도 최근의 뜨거운 여행경기와 통하는 면이 있는 것 같다. 
양- 항공통계를 보니 11월에 지방공항에서 뜨는 전세기는 아예 없고 정기편도 늘지 않았다. 
김- 반면에 중국을 제외한 다른 일본, 동남아 지역 전세기는 활발하다고 한다. 
편- 워낙 잘 되고 있는데 중국 좌석이 없으니까 풍선효과로 다른 지역으로 밀리는 영향도 있을 것 같다. 
양- LCC가 중국 전세기를 운영하는 이유 중에는 실적을 쌓아 중국 정기편 운수권을 받으려는 목적도 있는데 실적이 없으니 아예 운항신청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중국행 전세기는 보기 힘들 듯 하니 실제로 기재를 다른 지역으로 돌리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전세기 불허를 길게는 1년까지 보기도 한다.
손- 지방여행사 중에도 중국 전세기에만 집중하는 여행사들이 있는데 이 경우가 특히 문제다.
김- 인바운드 영향은?
양- 방한 단체는 줄었는데 자유여행이 좀 늘었다. 
 
여행사 개업도 덩달아 증가
 
편- 이제 여행사 수가 1만5,000개에 달한다. 
김- 올해 중에 1만6,000개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이 6,500여개로 제일 많고 다음으로 경기도가 1,700여개를 기록하고 있다. 적은 숫자가 아니다. 
편- 2016년에 783개가 증가했다고 하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새로 오픈한 여행사 수와 문닫은 여행사 수를 각각 파악할 수 있는 정보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해법 마련 어려운 공제회 
 
편- 공제회의 경우 협회는 가입현황 통계를 공개하고 있는데 서울보증보험에 가입된 비율은 알 수가 없나?
김- 서로 공유가 안 되고 있다. 
편- 공유가 되어야 어느 쪽에도 보험 가입을 안 한 업체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지 않나?
김- 그렇다. 더 깊이 들어가면 법까지도 다룰 수 있다. 민간보험도 들 수 있게 했으면서 피보험자는 해당 협회로만 할 수 있도록 해 만약의 경우가 발생하면 협회들은 수익 없이 뒷수습만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러니 서울보증보험도 똑같이 후속처리를 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지금은 그렇지가 않다. 협회 공제회에 가입하려면 협회비도 내야한다는 점도 공제회 가입률을 떨어뜨리는 큰 문제 중 하나다. 
 
취재후는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양이슬, 손고은, 김예지 기자
*기자 이름 성으로 표기 (편=김기남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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