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경력으로 빠르고 정확한 피드백…“현재 모습 꾸준히 이어가는 것 목표”

일본 전문 랜드로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는 ‘초이재팬투어(Choi Japan Tour)’. 2009년 설립 이후 변화무쌍한 일본 시장을 겪으며 한 때 주춤하기도 했지만 인센티브 랜드로서의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초이재팬투어는 초기에 패키지 상품을 주로 삼았다. 하지만 일본 지진과 원전 문제가 불거졌던 2011년 일본 시장 전체가 주춤하면서 새로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인센티브 시장’이다. 조금씩 입지를 다져나간 결과 현재는 전체 물량에서 패키지와 인센티브의 비중이 3:7으로 인센티브의 비중이 높아졌다. 덕분에 보다 안정적으로 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초이재팬투어 최영미 대표이사는 “인센티브 시장은 예약 시기가 빠르기 때문에 현지 호텔, 버스 수배 등에 있어서도 원활한 진행이 가능하다”며 “대부분 행사비용을 선불로 지급한다는 점도 안전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인센티브 투어는 일본 전 지역을 대상으로 상품을 구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측면에서 최 이사의 20년 이상 랜드 경력은 고객이 원하는 일정·견적에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큰 자산이다.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 역시 특정한 한 지역이 아닌 전 지역을 두루 섭렵하고 있다.

다년간 쌓아온 일본 현지 네트워크도 초이재팬투어만의 경쟁력이다. 특히 최근처럼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 지역에서 일본을 찾는 수요가 증가할 때 믿을 수 있는 현지 네트워크를 통한 빠른 수배는 고객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에도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무기다. 최 이사는 “꾸준한 거래를 유지해온 현지 업체와의 탄탄한 네트워크로 2년 전 전세버스 대란 시기에도 끄떡없었다”며 “오랜 기간 상호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이 탄탄한 상품 경쟁력과 초이재팬투어의 밑거름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이재팬투어는 약 3년 전부터 아시아나항공 오키나와 연합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인센티브뿐만 아니라 패키지 상품 판매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최 대표는 “지금까지 큰 성장을 이뤘다면 앞으로는 현재의 모습을 이어가는 것이 관건”이라며 “일본 시장의 상황이 긍정적인만큼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에 목표”라고 전했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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