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6일, 하프·풀코스 참가자 50% 증가…여자 1위 문선미씨, 남자 3위 권기혁씨

제10회 세이셸 에코 마라톤대회가 지난 2월26일 마헤섬에서 진행됐다. 세이셸 에코 마라톤대회는 2008년부터 국민들의 건강과 단합, 관광객 유치, 세이셸 이미지 고양의 목적으로 시작됐으며 세이셸을 대표하는 4대 이벤트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50개국에서 4,0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 코스는 5km, 10km, 하프, 풀코스 마라톤 등 4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하프, 풀코스 등 장거리 종목 참가자들이 지난해에 비해 50% 증가했다. 올해 대회는 세이셸 제노 벨 선수가 3시간3분29초 기록으로 남자 풀코스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베니아미노 펠레그리니, 3위는 한국의 권기혁씨가 차지했다. 여성 풀코스 부문에서는 한국의 문선미씨가 3시간43분29초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세이셸의 올리비아 페이투, 케이티 루크 선수가 뒤를 이었다. 

한편 한국과 세이셸의 민간 문화교류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마라톤대회가 끝난 저녁에는 버자야 리조트에서 코리안 갈라 디너와 한국 전통 부채를 이용한 미술작품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다. 전시회에는 김태연, 박항률, 이석조 작가를 비롯한 23명의 작가가 참가했다. 
제11회 세이셸 에코 마라톤대회는 2018년 2월25일에 개최된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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