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한령’ 피해업체 대상 운영자금… 상한액 상향 및 상환기간 연장 등 배려 

중국의 이른바 ‘금한령’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바운드 업계를 대상으로 정부가 500억원 규모의 관광진흥개발기금 특별융자를 실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일 방한관광시장 위축에 따라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500억 원 규모의 관광기금 운영자금 특별융자를 시행한다고 공고했다. 피해가 큰 중국전담여행사, 보세판매장 등에 대한 융자한도를 최고 20억원으로 상향했으며, 기존에 관광기금을 융자받았더라도 업종별 융자한도 내에서 추가적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관광사업체가 기존 융자금의 상환유예를 신청할 경우에 융자 취급 은행에서 1년간 상환기간을 유예하도록 협조 요청을 한다. 대출 기간도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으로 기존보다 1년 연장했으며, 대출금리는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금리를 적용해 1.5%로 설정했다. 

특별융자 신청서는 오는 4월14일까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업종별 협회 및 시도 관광협회 등에서 접수한다. 융자 대상 사업체는 4월25일 문관부 홈페이지(www.mcst.go.kr)를 통해 발표한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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