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장 안쪽으로는 고요함이 흐른다. 우리네 전통가옥 어디에서나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한 풍경이다. 99칸에 이르는 거대한 가옥은 안채, 동별당, 서별당, 사랑채 등 여러 겹의 풍경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이들 공간을 비밀스럽게 연결하고 있는 건 12개의 대문. 대문은 직사각형 안에 비스듬히 건너편의 풍경을 내어준다. 폴짝, 뛰어넘어 가옥의 안쪽 더 안쪽으로 다가선다. 갑자기 내린 부슬비에 마루에 잠시 앉았더니 그동안의 잡념이 무게를 잃고 사라져버린다. 300년의 역사는 사사로운 근심에 공간을 내어주지 않았다. 이것이 아마 오래된 유적
진분홍 배롱나무가 선교장 연못에 너울거렸다. 주문진 방파제에서는 를 따라 손을 맞잡은 연인들의 웃음소리가 흘렀다. 예스럽고 트렌디한 곳, 강릉이다. ●경포대다섯 개의 달이 뜬다잖아요항상 강릉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다섯 개의 달이 뜬다는 호수가 있다니, 그 중 하나는 임의 눈동자에 뜬다니 어찌 아니 달콤하리오.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지만 강릉의 낭만은 언제나 확신하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강릉 여행에서 경포대는 가장 우선적으로 검토되는 일정이자 절대 빠지지 않는 일정이다. 그리고 그만큼 볼거리도 많다. 흔히 칭하는
말레이시아 골프 전문 랜드사 투어프로가 ‘월드 아마추어 골퍼 챔피언십(The World Amateur Golfers Championship, WAGC)’에 출전했다. 투어프로는 WAGC의 한국지사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10월19일부터 10월26일까지 일주일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WAGC가 열렸다. WAGC는 올해로 25회를 맞는 아마추어 골프대회로, 전세계 40개국 400여명의 골퍼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아마추어 골퍼에게 국제 토너먼트의 장을 마련해주는 플랫폼으로 역할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수트라하버 리조트 골
●토마스쿡, 터키 여행업계에 350백만 유로 부채 남겨터키 관광자문위원회는 178년 역사의 여행사 토마스쿡이 9월23일자로 파산하자 터키 여행업계에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 규모를 분석했다. 토마스쿡이 터키 여행업체들에게 진 부채 규모는 약 350백만 유로(한화 약 4,586억 원)로 단기간에 지급 불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토마스쿡과 터키 여행업, 특히 숙박업계는 인보이스 후불제 기반으로 계약해 부채규모가 더 커진 것으로 보이며, 터키 문화관광부는 재무부와 협력하여 업계 구제를 위한 대출 패키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위원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국내 안보관광이 직격탄을 맞았다. 또한 해외여행시 라면 등 가공품 반출에 대해서도 각별한 유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파주, 연천, 강화도 등 DMZ 인접 지역의 관광 산업을 견인하는 안보관광이 최근 ‘올스톱’ 상태에 놓였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이들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제한, 교통차단 등이 실시되면서 여행자 출입도 봉쇄된 상태다. DMZ관광 관련 여행사는 “외국인 안보투어로 가장 인기가 높은 임진각 제3땅굴 투어가 불가능해졌고, 대체할 코스도
여행사의 항공사 VI 수익이 급감하고 있다. 여행 경기가 악화되고 이에 저가 판매가 늘어나면서 매출액 달성이 계속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항공사들은 VI 허들을 조정해 여행사 배려에 나섰지만, 여행사 항공 매출은 앞이 캄캄한 상태다. 가시적으로 여행사 VI 수익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은 3분기 시작과 맥을 같이 한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가 판매 부진이 심화되는 시기였다면, 이후 일본 여행 보이콧이 재를 뿌리는 격이 돼 항공 매출이 악화 일로를 걷게 됐다. 항공사별로 VI 정책이 다르지만 대부분 전년 매출액 달성을
단거리 시장에서 마카오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고 있다. 게이밍 시티의 이미지를 벗고 가족여행지로 제대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마카오는 올해 마카오특별행정구설립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소비자 인식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마카오정부관광청의 활동은?마카오특별행정구설립 20주년으로 올해 활발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8개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소개했고 지난 20년 동안의 마카오 여행을 환기하고 SNS 공유를 통해 재방문을 촉진하는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직항이 있는 지역
하나투어가 10월18일부터 19일까지 충남 아산에서 ‘2019 희망봉사단 패밀리캠프’를 진행했다. 희망봉사단 패밀리캠프는 2012년부터 연간 진행하는 활동으로 올해 8회를 맞았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파트너 협약을 맺고 진행, 하나투어가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전국 각지 기관의 아동들과 하나투어 직원 봉사자들이 함께 1박2일 동안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올해는 전국 5개 지역(서울, 춘천, 전주, 대구, 제주)의 기관 아동 및 담당 선생님, 하나투어 직원 봉사자 등 11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문화협동조합모다의 예술프로그
모두투어가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여행업종 1위에 선정됐다. 지속가능성대회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 26000'을 기반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준에 대한 지속가능성지수로 평가해 수상한다. 소비자, 협력사, 임직원, 지역주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평가한다. 모두투어는 올해 7번째 수상이자 업계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모두투어 유인태 사장은 시상식에 참석해 “여행업계 최다 수상이라는 영광과 함께 무한한 사회적 책임도 느낀다”라며 “모두투
GBA(Greater Bay Area)의 개발 논의가 궤도에 오르고 있다. 마카오에서 열린 GTEF에서는 기반 인프라부터 여행 관련 핵심 인프라에 대한 투자 유치를 위해 타당성 입증이 이뤄졌다. GTEF 개최지인 마카오는 GBA 개발의 핵심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관광 투자는 사회의 전반적 수준 향상 기여명칭에서 함의하듯 GTEF는 관광의 ‘경제적 가치’에 집중한 포럼과 토론이 주를 이뤘다. 핵심은 관광 산업의 투자 가치, 그리고 투자가치가 유망한 GBA로 모아졌다. 관광 산업에 대한 투자는 단순히 호스피탈리티, 그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호텔 코타이 센트럴이 가을과 겨울 시즌을 겨냥한 ‘셀러브레이트 위드 마카오 패키지(Celebrate with Macao Package)’를 출시했다. 셀러브레이트 패키지는 1박당 1,038HKD(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다. 2인 조식이 포함된 디럭스킹 혹은 트윈룸에서의 1박으로 호텔 내 레스토랑과 스파 할인,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혜택도 제공된다. 패키지는 2020년 1월23일까지 이용할 수 있고, 쉐라톤 클럽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로 업그레이드 할 경우 1,4889HKD부터다. 패키지 진
글로벌 렌터카 회사 허츠가 JD파워가 발표한 ‘2019 렌터카 부문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종합순위 1위에 선정됐다. 허츠는 전체 고객 만족도에서 최고점수를 획득했으며 예약, 픽업, 반납 프로세스와 비용, 수수료 등 주요 평가 항목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허츠는 “그동안 JD파워의 연례 평가에서 타 렌터카회사 대비 높은 고객 만족도를 보여왔다. 이번 2019년 평가에서 허츠가 종합 1위에 오른 것은 세심한 딜리버리 서비스, 개인 맞춤형 서비스 및 최고 사양의 차량 제공 등으로 고객들의 자동차 여행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는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