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끝자락, 닿는 걸음마다 추억이 되는 계절을 맞아 강진군의 강진여행 3선을 소개한다.가을 낭만을 마시다, 강진만 생태공원강진만의 갈대와 바람이 머무는 곳. 약 66만㎡(20만평)에 이르는 갈대밭에는 1,131종의 생물이 산다. 황금빛 갈대가 바람에 일렁이며 춤추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짱뚱어, 붉은 발말똥게, 고둥 등 여러 생물이 움직이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자전거 대여해 남포축구장-강진만 생태공원-남포교-제방 자전거도로-철새도래지(반환) 코스 9.2㎞를 달려도 좋다. 푸근한 정 느끼며 추억 쌓는 푸소(FU-S
모든 계절을 즐기고 싶은 제주자연이 주는 위로와 온전한 쉼이 있는더욱 풍성해진 나만의 마을을 찾아서 여행은 지루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마을 주민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비일상성을 가진 여행은 자연스럽게 일상이 된 듯한 기분이다. 계절의 색이 합쳐지면 금상첨화. 노랑, 분홍, 빨강, 파랑, 초록 다양한 색을 가진 남쪽 섬의 사계절이 우리를 기다린다. 뜨거운 햇빛과 선선한 바람이 교차하던 어느 날, 비일상을 누리기 위해 제주 마을 여행을 떠난 여행객들은 “카름스테이를 통해 일상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힘을 얻었다”라고
여행은 잠시 멈춘 듯했지만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나아가고 있었다. 코로나19 기간에도 여행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했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펼쳤다. 그 사이 소비자들의 여행도 달라졌다. 여행 산업의 현재와 미래, 도전 과제는 무엇일까. 지난 1일 열린 글로벌 여행 기술&마케팅 컨퍼런스 ‘WiT(Web in Travel) Seoul 2022(이하 WiT)’에서 새로운 세계를 준비한 여행 산업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모았다. 4차 산업 혁명으로 정보통신 기술이 중요해졌다. 항공도 예외는 아니다. 디지털을 이용한
여행은 잠시 멈춘 듯했지만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나아가고 있었다. 코로나19 기간에도 여행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했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펼쳤다. 그 사이 소비자들의 여행도 달라졌다. 여행산업의 현재와 미래, 도전 과제는 무엇일까. 지난 1일 열린 글로벌 여행 기술&마케팅 컨퍼런스 ‘WiT(Web in Travel) Seoul 2022(이하 WiT)’에서 새로운 세계를 준비한 여행산업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모았다. 팬데믹 이후 여행자들은 더 깐깐하고 똑똑해졌다. 합리적인 가격과 최고의 경험을 찾아 더 오
호찌민에서 수많은 오토바이와 골목길로부터 두 시간 반 멀어졌다. 베트남 현지인들의 주말 휴양지로 손꼽히는 호짬으로. 그곳엔 바다가 있고, 그렉 노먼이 설계한 골프장이 있다. 베트남 호짬(Ho Tram)은 하노이나 호찌민, 다낭 등에 비해 비교적 생소한 지역이다. 하지만 베트남 현지인이나 호찌민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의 주말 휴양지로는 유명하다. 호찌민에서 남동쪽으로 약 2시간30분 거리에 바다를 끼고 고급 리조트와 골프장이 여럿 모여 있다. 한국에서 출발하면 아직은 꽤 긴 여정이 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등산가는 기꺼이 에베레스트산
마이리얼트립 이동건 대표이사는 11월1일 열린 ‘WiT(Web in Travel) Seoul 2022’에서 코로나 기간 동안 마이리얼트립이 추구한 변화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내용을 간추렸다. 코로나19 전 마이리얼트립의 국내여행 시장 점유율은 1% 미만이었다. 코로나19로 상황이 변화하면서 국내여행 시장 점유율을 높여야 했다. 마이리얼트립이 선택한 국내여행지는 제주도였다. 항공 수요가 높은 만큼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집중 공략했다. 제주도는 연간 1,300만명의 한국인이 방문하는 인기 여행지로 서울-제주 노선
여행은 잠시 멈춘 듯했지만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나아가고 있었다. 코로나19 기간에도 여행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했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펼쳤다. 그 사이 소비자들의 여행도 달라졌다. 여행산업의 현재와 미래, 도전 과제는 무엇일까. 지난 1일 열린 글로벌 여행 기술&마케팅 컨퍼런스 ‘WiT(Web in Travel) Seoul 2022(이하 WiT)’에서 새로운 세계를 준비한 여행산업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모았다. 코로나19는 전 세계 여행산업 역사에서 잊지 못할 강력한 외풍으로 기록됐다. 2020년 3월
예술의 계절 가을,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으로 떠나는 아트 트립을 떠나는 건 어떨까. 오스트리아관광청이 특별전과 더불어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을 더욱 특별하게 즐기는 팁을 소개했다. 유럽 3대 미술관으로 손꼽히는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 Vienna)은 오스트리아의 왕이자 신성로마제국 황제로 유럽 역사의 중심이었던 합스부르크 왕가 600년 예술 유산을 소장한 오스트리아 최대 미술관이다. 오직 비엔나에서만 볼 수 있는 전시비엔나 박물관의 소장품 범위는 고대 이집트 및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중세 시
청명한 바다와 아득히 넓은 들녘. 포근한 마을 풍경, 지저귀는 철새들. 주문도를 채우는 평화로운 모습들이다. 이 섬마을을 한 발 한 발 거닐면서 따뜻한 마음이 차오르는 걸 느꼈다.●3시간 또는 1박으로 주문도 여행법당일 트레킹 여행을 위해 드넓은 농경지와 강화갯벌, 해당화 그리고 가을 철새가 찾는 천혜의 섬 ‘주문도(注文島)’로 향한다. 바다와 맞닿은 출발점, 선수선착장부터 이미 설렌다. 이곳에서 주문도로 들어갈 수 있는 항로는 2개다. 선수선착장에서 출발해 볼음도와 아차도를 거쳐 마지막으로 주문도(느리)에 도착하는 항로는 1시간
변한 건 없었다. 바다가 넘실거렸고, 능선은 유려했다.세부는 여전히 아름다웠다.●영원한 사랑이 있다면, 레아신전 밤늦은 시작, 세부공항에 도착했다. 자정이 넘어 호텔에 여장을 풀었지만, 피로 따위는 없었다. 여행의 설렘. 세부의 첫 아침을 씩씩하게 맞고 찾아간 곳은 바다가 아닌 산이다. 일명 ‘하이랜드’로 불리는 ‘부사이 바랑가이’, 이곳은 산이 많은 세부의 고원지대 중 하나다. 세부의 ‘타지마할’로 불리는 레아신전은 부사이 바랑가이 칠부능선에 자리하고 있다. 세부의 모텔 체인 퀸즐랜드의 소유주 ‘테오도리코’가 53년을 함께 살다가
2022년 10월17일자 여행신문 지령 2,000호는 여행업과 여행인 그리고 여행자를 향한 여행신문의 애정이 낳은 산물이다. 2,000개의 애정이 있었기에 2,000번의 마감도 가능했다. 2,000개의 여행신문에는 우리나라 여행산업 발전사와 대소사가 고스란히 기록돼 있어 여행업 교과서로서도 가치가 높다. 지령 2,000호를 맞이하기까지는 약 30년3개월이 걸렸다. 일 년에 약 50개의 신문을 발행하는 주간신문의 경우 일반적으로 2,000호까지 40년이 소요되지만, 여행신문은 도중에 약 10년 동안 주2회 체제로 확대 운영한 덕분에
여행신문이 우직하게 걸어온 2,000걸음에는 한국 여행산업의 역사가 그대로 녹아 있다. 지령 2,000호를 맞아 지난 30년간 여행신문에서 조명한 시대별 주요 이슈와 변천사를 살폈다. ●Part 1 여행업 도약의 첫 걸음▷1호 1992년 7월10일~ 390호 2000년 2월28일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조치 직후인 1990년대 여행업은 법·제도 마련, 국경 개방 등으로 본격적인 발전 궤도에 올랐다. 누구나 어디든 해외여행 이제는 명실상부 아웃바운드 대표 시장인 중국과 베트남 여행이 자유로워진 건 30년이 채 되지 않았다. 한국 정
코로나19라는 터널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길고 길었던 시간을 지나 달라진 소비자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세심한 출구 전략을 세워야할 시기다. 여행신문이 지령 2,000호를 맞아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소개한다. 코로나19의 상흔을 극복하기 위한 여행업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과 동남아시아는 빠르게 국경의 문을 열었고, 보수적인 태도를 취했던 동아시아도 검역을 완화하며 여행시장의 완전한 회복을 꿈꾸고 있다. 여행업계는 이에 발맞춰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인다. ‘착한여행’부터 ‘K-콘텐츠 여행’까지
코로나19는 국내여행을 재발견하는 시기였다.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여행자들은 전국 곳곳의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찾아 나섰다. 국내여행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고가의 전국일주 상품이 등장하기도 했고, 신규 목적지를 발굴하려는 시도도 꾸준했다.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인바운드 고객층과 상품에도 변화가 생겼다. 인바운드▶하나투어ITC 이제우 대표좋은 콘텐츠·준비된 인재가 인바운드의 미래인바운드 트렌드를 읽기 위해서는 한국이 해외에 어떤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K-POP과 K-드라마·예능 등이 대표적인데, 이를 통
소비자들의 여행 취향과 여행에 대한 니즈는 점점 확실해지고 세분화되고 있다. 하고 싶은 일은 하고, 가고 싶은 곳에는 가고야 만다. 항공권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개인'에 최적화된 서비스와 상품으로 대해야 하는 이유다.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는 항공 분야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항공사▶대한항공 판매관리그룹 변주호 부장/그룹장‘선호'하는 상품에 기꺼이 ‘지불' 대한항공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홈페이지를 포함해 직판 비중이 커졌다. 2019년 기준 수익 중 직판 점유율은 20%대에서 2021년 40% 중반까지 상승했다가 2
요즘 소비자들은 작은 소비에도 조금 더 가치 있는 쪽을 헤아린다. 자아를 실현하고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것이 여행의 원동력이 된 시대다. 여행의 색이 달라지고 있다. 여행사▶모두투어 조재광 이사 MZ to X Generation여행 수요는 방역 기준이 완화되는 수준에 따라 ‘계단형'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일본 여행 시장의 경우, 2019년 노재팬(No-Japan)에서 팬데믹까지 이어지며 상당 기간 수요가 억눌렸다. 하지만 최근 일본 정부의 자유 여행 허용, 비자 면제 등 입국 정책 완화를 계기로 수요는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급
3년 동안의 ‘코로나 암흑기’에도 여행업에 대한 여행인의 애정과 열정에는 변함이 없었다. 위기를 기회 삼아 업무 기반을 한층 다지고, 자신의 역할과 능력을 더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영상으로 여행을 떠나고, 영상을 통해 여행을 사고파는 시대. 중요한 마케팅 채널이 된 영상을 무대로 나선 여행인들이 있다. 숨길 수 없는 끼와 재치, 타고난 입담으로 존재감을 자랑하는 방송인 같은 여행인을 찾았다. ●우리 회사 유튜브 주연은 누구? 영상 미디어의 대표 채널, 유튜브다. 몇 년 전부터 여행사들도 채널을 만들고 차
최전선에서 두발로 뛰며 여행을 완성하는 이들이 있다. 코로나 동안 일감이 뚝 끊기며 업계를 떠나기도, 여전한 고용불안정과 임금문제에 맞서기도 했다. 여행의 숨은 주역 가이드들을 만났다. ●먹고 살기 위해 떠났다 해외여행이 전면 중단되며 인·아웃바운드 가이드들은 갈 곳을 잃었다. 여행사나 항공사의 직원들은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받았다지만, 가이드들은 대부분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프리랜서라 사각지대에 놓일 수밖에 없었다. 한 전직 동남아 가이드는 “코로나 동안 생계유지를 위해 귀국 후 배달알바부터 시작해 안 해 본 일
안동 하회탈, 안동소주, 안동찜닭.안동은 모든 것에 자연스레 스며든다, 깊숙이.●조선의 풍류를 머금은 곳만휴정청량리에서 KTX를 타고 2시간.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안동에 발을 디뎠다. 안동역에서 다시 30분, 만휴정에 다다랐다. 1986년 대한민국 명승 82호로 지정된 만휴정은 조선 중기 묵계서원이 건립된 이후, 몇 번의 보수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옛 문화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는 것, 당연한 소리처럼 들리지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주차장에서부터 녹음이 우거진 산길을 10분가량 오르면 계곡이 나온다. 그 건너편으로 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