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 시즌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낮아지자 오랜만에 여행업계가 분주해졌다. 홈쇼핑, 신규 서비스, 프로모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아임트립은 지난 11일 홈앤쇼핑과 W쇼핑을 통해 국내여행 상품을 판매하며 눈길을 끌었다. 제주도가 아닌 전라남도(목포·강진·청산도)와 여수, 경주를 활용한 점, 프라이빗 패키지 상품과 호캉스 상품을 내세웠다는 점 등의 특징을 보였다. 아임트립 관계자는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여행 만족도는 높일 수 있도록 신경 썼다”며 “앞으로도 홈쇼핑을 통해
코로나19로 상용 여행시장에서 여행사의 존재감이 돋보이고 있다. 이전까지는 소비자들이 직접 항공권을 검색하고 예약하기 어렵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정기 노선이 대폭 축소되고 입국 규정이나 비자 신청 조건 등이 까다로워진데다 특별 전세기, 페리 항공 등이 생겨나면서 오히려 여행사를 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 여행객들은 사라졌지만 비즈니스나 유학 등 특별한 목적으로 해외를 오가야하는 이들은 여행사에 의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LG, 삼성 등 해외에 공장이나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대기업들은 요즘 전세기를 요청해 출장을
한국관광공사가 10월14일부터 11월1일까지 온라인 안전여행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안전여행 탐방대 공모 및 퀴즈&룰렛 이벤트를 포함한다. ‘동네 한바퀴’ 안전여행 탐방대는 올해 4월부터 현재까지 방문한 관광지의 기본정보, 추천이유, 안전 개선점을 작성하고 해당 사진을 첨부해 응모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총 230명에게 블루투스 이어폰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공모에서 수집된 개선사항은 사실 확인을 거쳐 실제 개선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퀴즈&룰렛 이벤트는 국내 혹은 해외여행 안전수칙 중 하나를 학습하고 퀴즈를 풀어 참가할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 연장(2021년 3월31일까지)과 유급휴직휴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 연장(180일→240일) 조치에도 불구하고 고용유지 어려움을 호소하는 여행업체 경영주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여행 관련 일반업종 사업체들은 10월부터 고용유지지원금 지원비율이 기존 90%에서 67%(3분의2)로 낮아져 경영부담을 토로하고 있다.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제 직원들에게 사직을 권고하려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한 여행사 대표가 올린 청원은 어려움 속에서도 고용을 유지해 온 대다수 여행사 경영자들의 심경을 담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여객선 승선 금지가 지속되면서 선사들의 한숨도 커지고 있다. 중국과 일본이 출장·유학 등 일부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면서 인적교류가 조금씩 이어지고 있지만 오로지 항공편을 통해서다.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선에서 점진적으로나마 여객 승선을 허용해달라는 선사들의 하소연도 나오고 있다. 여객 승선 재개는 여전히 답보 상태다. 주요 카페리 선사 관계자들은 쉽사리 진정되지 않는 코로나19 여파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면서도 여객 승선 재개가 가장 시급하다는 점에는 동의했다. ‘극심한 경영난 속에서 승객 한 명이라도 간절한
코로나19로 전 세계 관광시장이 공황상태에 빠진 가운데 중국 관광산업은 비교적 타격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인구 약 10억명이라는 거대 시장에서 내수 효과가 컸다. 중국 최대규모의 OTA 트립닷컴의 2/3분기 실적은 -50~-60%로 선방했고 10월 국경절 연휴기간에도 국내여행 수요가 반등했다. 또 알리바바 그룹이 여행사·면세점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여행시장 회복에 대한 낙관론에 힘을 더하는 분위기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경절 연휴 첫날부터 4일 동안 중국인 약 4억2,500만명이 국내여행을 하고 이로 인해 관광 수입 3
추석에 바캉스를 즐기는 이른바 ‘추캉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서울 시내 호텔들도 활기를 띠었다. 정부의 추석 특별방역조치로 귀성 대신 호캉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야놀자가 10월7일 자사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표한 ‘2020 추석 연휴 국내 여가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국내 숙소 예약률은 전년대비 63.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19.9%)가 1위를 차지했고, 서울(18.3%)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 지역에서의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전국의 호텔 예약률
해외 각지에서 활동하던 한인 여행사들이 코로나19로 갈 길을 잃은 채 표류 중이다. 한국 소재의 여행사들은 고용유지지원제도나 실업급여 등의 안전장치로 그나마 버티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적용 대상에서 벗어나 사업을 아예 접거나 배달이나 서비스 등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 등의 문제로 한국으로 복귀한 가이드들도 상당하다. 미국 LA 소재의 한 한인 여행사는 올해 대폭 구조조정을 시행했다. 약 40년 동안 한국 대형 여행사들과 거래해온 잔뼈 굵은 여행사지만 9월 기준 최소 인원 서너 명만 남기고 30명
끝이 보이지 않는 불황이 이어지면서 여행업계의 현 상황과 요구사항을 강력하게 전할 수 있는 단일 창구를 마련하고 결집된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전국 시도관광협회, 한국여행업협회(KATA) 등 여행업 관련 협회와 단체가 대정부 건의 등을 통해 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기는 했지만, 벼랑 끝으로 몰린 여행업 현장의 절박함을 해소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KATA는 여행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요청 등 각종 건의에 이어 8월에는 여행업 위기 극복 세미나를 열고 현장
반년이 지나도록 대부분 휴업 상태인 여행업계에는 최근 위기감이 더 짙게 감돌고 있다. 그동안 유급휴직이든 무급휴직이든 회사의 결정에 따랐던 여행사 직원들이 하나둘 업계를 떠나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지금까지 정상화를 기다려왔지만 고용 불안감과 생계 걱정에 그야말로 절망적 이직으로 내몰리기 시작한 셈이다. 하늘은 무너지지 않았는데 솟아날 구멍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 듯하다. 상반기 상장여행사들의 반기보고서를 보면, 직원 수는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종사자 수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기가 어렵기는 하지만 소규모 영세업체
중국이 올해 하반기 국내여행 부문에서 회복과 침체를 거듭하는 ‘W형’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만큼 중국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국내여행 추이를 가늠해볼 수도 있다는 평가다. 중국여유연구원(CTA)은 9월14일 발표한 ‘2020 중국국내여행 발전보고’를 통해 올해 중국인 국내 여행객 수는 전년대비 43% 감소한 34억명, 국내 관광수입은 52% 감소한 2조7,600억 위안(약 473조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중국 국내여행의 빠른 회복세를 반영한 수치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인의 80%
에어프랑스-KLM이 아마데우스 트래블 플랫폼 및 NDC 기반 솔루션을 연동할 예정이다. 9월10일 양사는 에어프랑스-KLM의 NDC 콘텐츠를 아마데우스 트래블 플랫폼과 NDC 기반 솔루션을 통해 여행사에게 제공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향후 NDC를 통해 에어프랑스-KLM 콘텐츠를 판매하고자 하는 여행사들은 에어프랑스-KLM 및 아마데우스와 상호 협정을 맺어야 한다. 에어프랑스-KLM은 지난 몇 년 간 아마데우스와 함께 NDC 판매를 위한 시스템을 개발해왔으며, 현재 항공권 검색, 주문, 결제 등 예약의 주요 과정이 아마데
코너에 몰린 관광업계가 산업 활력 제고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관광업계의 대응책과 올해 3~6월 관광산업 직간접 일자리 창출 효과 분석을 담은 리포트를 지난 15일 발표했다. 관광업계가 제시한 활력 제고 방안 중 면세점업 관련 아이디어가 특히 눈길을 끈다. 면세품 인도만을 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자는 의견이다. 중국인이 인터넷 면세점을 이용해 상품을 구매한 뒤 항공기를 이용해 인천공항에 도착해 지정된 장소에서 면세품을 수령한 후 곧바로 출국하는 패턴이다. 해당 상품 판매와 관리는 여행사가 담당한다. 한 여행업계 관계
추석 연휴 국내여행이 급증해 코로나19 방역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외부의 시선과 달리 여행시장은 여전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항공사와 호텔에서 연휴를 맞아 잇따라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쉽사리 진정되지 않으며 예약률은 전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9월16일 기준 주요 항공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제주 노선 예약률은 60~70% 선으로 집계됐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전체 예약은 지난해 추석 연휴에 비하면 올해 절반 수준”이라며 “정부의 이동 자제 지침이 있는 만큼 연휴 특수를 기대하지는 않는
울릉도에 악재가 겹쳤다. 두 차례의 태풍과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울릉도 관광 수요에도 비상등이 켜졌다.울릉도는 9월 초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사동항 방파제 유실, 여객선 및 예인선 침몰, 섬 일주도로 일부 파손 등 큰 피해를 입었다. 포항과 울진 등 내륙을 잇는 여객선 운항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다. 이번 태풍으로 울릉군은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 입력 기준 피해 규모가 약 546억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된다고 밝혔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9월15일 울릉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굳건했던 동남아도 빗장을 풀기 시작했다. 동남아 국가들은 코로나19 여파 이후 엄격한 입국제한 조치를 고수해왔지만, 관광 산업 의존도가 큰 만큼 관광 시장 개방에 서서히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태국 현지 언론인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은 최소 90일 간 머무르는 장기 체류자에 한해 14일 자가격리 조건부로 관광객을 허용할 방침이다. 한국인 동남아 주요 목적지 중 최초로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입국 허용이다. 코로나19 음성 증명서 및 호텔 등 장기체류에 대한 증명서를 제출하면 특별 관광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10월부터 시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행되자 내국인의 제주 여행이 크게 움츠러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방역 강화 지침에 따라 8월30일부터 9월6일까지 수도권에 한해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행됐으며, 첫 8일 동안 제주도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전년동기대비 39.6% 감소한 14만522명(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기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8월 말부터 9월1일까지 확진자가 매일 200~300명 발생하자 9월2일 제주도 내국인 관광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5.7% 줄어든 1,349명에 그쳤다. 제주도 여행업계는 8월1~
두바이 엑스포 연기… 2,500만명 목표 유지 오는 10월 예정되어 있던 ‘두바이 엑스포 2020’이 2021년 10월로 연기됐다. 하지만 두바이 정부는 관광객 2,500만명 유치 목표에는 변동이 없으며 목표 관광객을 달성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8월24일부터 27일까지 두바이 엑스포에 참가하는 업체들의 화상 회의에는 19개 국가가 참여했고, 이벤트와 프로그램 일정, 마케팅, 미디어 등 현장 운영과 관련된 세부사항을 논의하기도 했다. 국제박람회기구(BIE)에 따르면 ‘두바이 엑스포 2020’ 행사
GoTo트래블 이어 GoTo이트 캠페인민관 일체형의 소비 환기대책인 ‘GoTo 캠페인’이 여행에 이어 외식 분야를 대상으로도 1,534억엔(1조7,200억원) 규모로 시행된다. ‘GoTo 이트’ 캠페인에 참여할 식사권 발행 사업자 35개사, 온라인 음식예약 포인트 사업자 13개사가 선정됐다. 참여 음식점 등록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사업을 주관하는 일본 농림수산성은 감염 관리 예방을 철저히 한 후 최대한 조기에 개시한다는 목표다. 식사권 발행 사업자는 구매금액의 25%를 더한 가격의 식사권을 발행, 2021년 1월까지 판매
지난 상반기 이웃나라 중국과 일본의 여행시장에도 코로나19가 훑고 지나간 흔적이 역력했다. 두 나라 모두 한국보다 내수시장(국내여행) 규모가 큰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를 피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중국과 일본 내 주요 여행사들의 상반기 결과를 살펴봤다. 차이나트래블데일리는 패키지여행 중심의 종합여행사 투뉴(Tuniu) 의 2분기 매출이 97% 감소했다고 8월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뉴의 3분기 수익도 전년대비 80~90% 감소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6월30일 기준 투뉴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