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항공여객 수송 실적이 5% 증가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과 홍콩 노선의 여객이 감소했지만 중국·아시아 등 노선 다변화와 함께 전체적으로 내·외국인 여행수요 증가세가 반영된 결과다. 국토교통부가 1월29일 발표한 ‘2019년 항공여객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여객은 1억2,337만명(+5%)으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국제선 여객은 9,038만5,640명, 국내선 여객은 3,298만968명으로 각각 5.2%, 4.4% 증가했다. 지난해 일본 노선 여객은 1,886만3,541명으로 -11.6%, 홍콩
2019년 11월 김해공항 국제선 노선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주춤했다. 김해공항 출도착 항공편은 전년동기대비 10.5% 감소한 4,567회 운항됐고, 여객 수는 14.2% 감소한 80만3,706명을 기록했다. 김해공항 전체 탑승률은 2.2%p 감소한 79%를 보였다. 김해공항의 마이너스 성장에는 일본이 한 몫 했다. 김해공항 일본 노선 여객 수는 2018년 11월과 비교해 57.5% 감소한 12만5,476명을 기록했다. 운항 횟수도 50% 감소하며 탑승률은 3.3%p 감소에 그쳤다. 전년동기대비 운항 횟수가 4배 가까이 증가한 방콕
겨울 성수기를 맞은 후쿠오카 탑승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의 2019년 11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인천발 후쿠오카 노선 평균 탑승률은 전년대비 5.2%p 감소한 79.8%를 기록했다.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감소폭은 줄었다. 일본 보이콧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7월 이후 후쿠오카 노선 탑승률은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왔다. 8월과 9월에는 20%p대의 감소율을 보이며 각각 66.6%, 62.2%를 기록했다. 10월에는 감소폭을 한 자릿수로 줄이며 70%대로 올라섰고, 11월에는 80%에 육박하는
이탈리아 전 노선이 고른 탑승률 성장을 보였다. 인천공항공사의 항공통계에 따르면, 2019년 10월 인천에서 출발하는 이탈리아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전년대비 4.3%p 증가한 89%를 기록했다. 운항 횟수와 공급석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여객 수가 약 3,000명 증가한 결과다. 노선별로는 베니스가 7.9%p 증가한 88.2%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로마와 밀라노는 나란히 89.1%의 성장률을 보였고, 알리탈리아항공의 로마 노선이 89.7%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보였다. 이은지 기자 even@
2019년 국제선 여객이 또 한 번 신기록을 썼다.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수는 개항 18년 만에 7,000만명을 돌파했고, 이를 필두로 국내공항 전체 국제선 여객 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일관계 악화와 홍콩 시위 등 지난해 항공시장에 잇따라 악재가 발생했지만, 중국과 동남아 지역 노선을 확대하며 다변화를 이룬 결과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9일 2019년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수가 전년대비 4.3% 증가한 7,057만8,05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은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국제 여객 수 세계 5위
2019년 10월 태국이 전년대비 여객 수부터 탑승률까지 고른 성장을 보였다.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2019년 10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인천발 태국 노선의 운항횟수는 전년대비 196회 증가한 1,456회를 기록했다. 여객도 나란히 증가한 35만776명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1%p 증가한 88.8%의 탑승률을 보였다. 노선별로는 탑승률 명암이 엇갈렸다. 인천-치앙마이 노선은 전년대비 9%p 성장하며 태국 노선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방콕과 푸켓 노선은 각각 전년대비 4.3%p, 2.7%p 증가한 90%대의 탑승률을 기록
2019년 10월 무안공항의 항공공급이 전년대비 2배 이상의 성장을 이뤘다. 2019년 10월 무안공항의 운항횟수는 전년대비 111% 증가한 383회를 기록했다. 공급석도 3만석에서 7만석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항공공급 확대에 따라 여객 수도 2만명대에서 4만명대로 올라섰다. 급격한 항공공급 증가로 탑승률은 전년대비 8.2% 감소한 65.8%를 기록했다. 다낭, 타이베이 노선의 운항횟수는 각각 전년대비 44회, 22회 증가하며 하늘길 확대를 이끌었다. 세부 노선은 10월 43회 운항으로 무안공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운항횟수를 기
인천-장자제 하늘길이 열렸다. 배분 받은 운수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과 에어서울이 2019년 10월 신규 취항했다. 항공사들은 풍경구 시즌을 앞두고 장자제 노선 취항을 일찍이 확정지었으나, 중국 민항국이 갑작스레 신규 운항 신청을 중단하며 취항이 10월로 늦어졌다. 타격은 탑승률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국공항공사의 10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장자제 노선 평균 탑승률은 51.3%를 기록했다. 10월 14회 운항한 에어서울은 50%, 4회 운항한 대한항공은 56.4%의 탑승률을 보였다. 같은 달 신규 취항한 제주항공의 하얼빈 노선도 67
부산 출발 베트남 노선이 9월 다소 하락했다. 하노이, 호치민 노선 모두 전년동월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7월 신규취항한 나트랑 노선도 취항 이후 가장 낮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공항공사의 2019년 9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2018년 9월 80%대를 기록했던 다낭과 호치민 노선은 각각 -6.9%p, -6.2%p의 감소율을 보이며 74.1%, 82.2%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하노이 노선은 8.7%p 감소하며 60%대로 감소했다. 나트랑 노선은 올해 7월과 8월 70%대의 탑승률을 유지하다 9월 55.1%로 내려앉았다. 베트남
11월 전체 국내공항의 국제선 여객(출도착 합계) 성장률이 올해 들어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 내국인 출국자 수가 8~10월 전년대비 3개월 내리 감소한 가운데 11월도 반등의 여지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자사 웹사이트에 발표한 항공통계에 따르면, 2019년 11월 국내공항의 국제선 총 여객은 700만257명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별로 본다면 인천공항의 총 여객은 전년동기대비 0.6% 증가에 그친 552만1,018명을 기록했다. 성장률은 지난달보다 0.7%p 줄었다. 인
제주항공의 인천-괌 노선 탑승률이 10.2%p 증가한 88.7%를 기록하며 9월 괌 노선 전체 탑승률 증가를 이끌었다.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9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인천-괌 노선 평균 탑승률은 전년대비 4.7%p 성장한 83.3%를 보이며 80%대로 올라섰다. 2018년 9월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던 에어서울은 4.2%p 하락한 82.2%에 그치며 탑승률 3위를 기록했고, 제주항공은 올해 9월 공급석과 탑승객 수 모두 3만명 이상으로 크게 늘어 탑승률 1위에 올랐다. 진에어는 탑승률이 5.3%p 증가하기는 했지만, 전년동월대비
베트남이 3분기 항공여객에서도 거침없는 성장을 보였다. 인천-베트남 노선 전체 탑승률은 전년과 동일한 83%를 기록했지만, 항공 공급과 여객 수가 전년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대세를 입증했다. 한국공항공사의 7~9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3분기 베트남 노선 총 여객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16.1% 증가한 188만9,795명을, 항공공급은 15% 증가한 1만197편을 기록했다. 항공 증대에 힘입어 여객도 플러스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4분기에 베트남 국적항공사인 뱀부항공이 다낭, 나트랑 노선을,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