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말5초 황금연휴 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국내여행에도 숨통이 트였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여름 성수기 국내여행에 대한 조심스러운 기대도 나오고 있다. 4월30일부터 5월5일까지 제주도·강원도·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 수를 살폈다. 해당 기간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전년대비 41% 감소한 15만9,551명을 기록했다. 강원도청은 전년 동기의 30~40% 수준인 3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울릉도는 7,248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인원이 입도했다. 고
위기가 극에 달한 중소여행사들이 생존을 위해 연대를 준비하고 있다.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모든 여행사가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되자 지난 몇 달간 정부와 지자체가 각종 지원 정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중소여행사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정책이 업계의 현실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했으며, 활용에도 어려움이 크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소외감을 느낀 중소여행사들은 2월부터 온라인에서 중소여행사를 살리기 위한 토론을 지속해왔는데, 1,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한 네이버 밴드에서 특히 활발했다. 4월말에는 오프라인 모임도 진행하는 등 한 단계 도약
요동치던 여행업계 주가가 안정세를 되찾는 중이다. 바닥을 모르고 끝없이 하락하던 3월과 비교하면 상당히 회복된 상태다. 주식시장에서 3월은 잔인한 달이었다. 3월19일 코스피지수는 1,457까지 떨어지며 등락을 거듭했다. 같은 날 서킷브레이커 발동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20분간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나 5월7일 기준 코스피지수는 1,920선을 무난히 회복했고 장중 최고치도 1938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 역시 3월20일에는 1,296원까지 치솟으며 상당한 강세를 보였으나, 지금은 1,22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인도분
노동절 맞이해 가상관광 프로그램 활성중국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한 가상여행이 활성화되고 있다. 중국 소셜커머스 앱 메이투안(Meituan)은 여행 촉진 및 교육효과 향상을 위해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출시했다고 4월28일 밝혔다. 메이투안 앱에서 ‘티라이브(Tlive)’를 검색하면 사용자는 관심 있는 목적지에 대한 모든 라이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메이투안 측은 특히 가상투어 목적지 중 장자제 국가삼림공원과 항저우의 시후, 우한의 황학루가 시청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소들이라고 전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두오두오(Pindu
미국 내 국립공원이 조심스럽게 개방되고 있다. 미국 국립공원관리국에 따르면 지난 5월2일부터 미국 전역의 국립공원이 단계적으로 입장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트래블+ 레져가 지난 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뉴저지에서는 공원 내 하이킹이나 보트 타기, 낚시 등과 같은 야외 활동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공원 내에서 피크닉이나 놀이터 사용은 금지하고 공중 화장실도 이용할 수 없다. 알래스카를 대표하는 국립공원 데날리 국립공원도 일부 개장했다. 그밖에 브라이스 캐년의 메인 전망대와 상점 등은 5월6일부터,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은
아시아 국가들이 국내를 중심으로 여행시장 시동을 걸고 있다.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국내선을 재개하고 있고, 중국과 베트남은 코로나19로 폐쇄됐던 관광지의 문을 다시 열며 관광객을 맞고 있다. 점차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안정세에 접어들자 국내선부터 움직였다. 먼저 에어아시아는 4월29일부로 말레이시아 국내선을 재개했다. 3월28일부터 전면 중단에 돌입한 지 한 달 만이다. 태국은 5월1일부로 에어아시아, 녹에어(Nok Air) 등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국내선 운항에 나섰다. 수완나품공항 등 폐쇄됐던 14개 공항도 다시
국내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길어지면서 항공사를 비롯해 여행사, OTA 등 아웃바운드 영업 비중이 컸던 업체들도 국내여행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4말5초 황금연휴 기간에는 20명 이상의 버스나 기차 단체 내륙여행. 울릉도 단체상품도 출발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내륙여행 수요도 코로나19 이후 두 달 넘게 제로에 가까웠던 터라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불씨가 살아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내 전문 동백여행사는 4월30일부터 5월9일 사이 국내 버스 단체여행을 소수 진행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제로페이가 코로나19를 기회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정작 여행사는 제로페이 이용자를 맞이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이 신호탄이었다. 서울시는 지원금으로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을 선택할 경우 지원금의 10%를 더 제공하고 있다. 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권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은 ‘온누리’와 ‘지역사랑’ 상품권 2종류로, 지역사랑 상품권의 경우 서울 영등포·종로·강동·강북·광진·노원·마포 등이, 지방은 강원·경남·창원·
중국사회과학원(Chinese Academy of Social Sciences) 관광연구센터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올해 중국의 관광 분야가 전년대비 최대 40%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관광연구센터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낙관, 조심스러운 낙관, 신중한 시나리오 등 총 3가지 기준으로 전망했다. 중국 관광객 수는 전년대비 23~35%, 관광수입은 26~40%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1978년 개혁개방을 실시한 이래 중국의 관광산업에 미친 가장 큰 타격”이라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또
●2월 외래객 백화점 매출액 65% 급락일본백화점협회의 외국인 관광객 내점 동향에 따르면, 91개 점포의 2월 외국인 관광객 매출액은 110억2,000만엔으로 전년동월대비 65.4% 하락했다. 구매객 수도 68.3% 감소한 13만4,000명으로 크게 줄었다. 매출액과 구매객 모두 2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이와 같은 결과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것이다. 매출 내역별로 살펴보면, 일반물품이 55억엔으로 64.2% 하락했으며, 소모품도 55억2,000만엔으로 66.5% 감소했다. 1인당 구매단가는 8만2,000엔으로 9.0%
EU 국가 관광부 장관들이 EU의 코로나19 복구 계획의 가장 우선순위는 ‘관광업’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광업은 EU 산업 분야 중 4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크로아티아 관광부 가리 카펠리(Gari Cappelli) 장관에 따르면, 관광업은 EU GDP의 10%를, 일자리의 12%를 책임지고 있다. 또 매년 4,000억 유로(한화 약 530조8,840억원)의 소비를 창출하고 있다. 관광업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크로아티아 관광부 가리 카펠리(Gari Cappelli) 장관, EU 티에리 브르통(Thierry
여행이 뚝 끊겨 현상 유지도 힘든 여행 업체들이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선판매하기 시작했다. 중국에서 일정 부분 효과를 본 만큼 국내에서는 어떨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일성여행사는 자사 프리미엄 패키지 브랜드 ‘오붓이투어’에서 100만원 긴급재난여행자금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달 31일까지 프랑스와 체코, 이탈리아 등 유럽부터 남미, 아프리카까지 총 15개의 상품(2020년 9월부터 2021년 9월 사이 출발)을 예약한 고객 전원에게 1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일성여행사는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로 여행을 떠
도쿄메트로가 철도, 공유 자전거, 택시, 항공 등 이동수단 서비스를 연동한 ‘My! 도쿄 MaaS’ 앱을 론칭했다. 도쿄메트로는 올해 7월까지 철도 이외 공유 자전거, 택시 등을 모두 포함한 복합 경로 검색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My! 도쿄 MaaS’는 개인별 맞춤형으로 실시간 이동 가능한 도쿄를 목표로 이동서비스 가치 창출을 위해 기획됐다. 하반기에는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한 엘리베이터 검색’, ‘건강관리를 위한 걷기 및 자전거 추천’, ‘스케줄러와 연동한 비즈니스 이동시간 관리’, ‘도쿄의 구석구석 소개’ 등 여러 기능이
중동과 북부 아프리카 여행업계에도 코로나19 여파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대규모 실업, 각종 행사 취소 등 피해도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 이집트, 튀니지 등의 여행 시장은 직격탄을 맞았다. 우선 이스라엘관광청이 발표한 3월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동기대비 81% 감소한 8만700명에 그쳤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의 방문이 대폭 줄었다. 2월 말부터 하늘길이 막힌 한국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홍콩, 태국의 방문자는 0명으로 집계됐으며,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고작 100명만이 다녀갔다.
중국 내 호텔 객실이용률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호텔 연구전문기관 STR글로벌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첫째주 베이징 호텔의 일일 객실점유율은 약 10% 정도였지만, 3월28일에는 21.6%로 약 11.6%p 상승했다. 상하이의 경우 3월1일에는 이용률이 11%에도 못 미쳤으나 3월28일에는 28.6%로 30%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특히 동일 날짜에 시안과 청두 지역은 각각 35.9%와 35.6%로 비교적 높은 투숙률을 보였다. 이밖에 휴업상태였던 호텔의 87%도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STR 북아시아지역 매
3월 한 달 방일 한국인 수가 2만명에도 한참 못 미쳤다. 동일본 대지진 때의 1/5도 안 되는 수치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4월15일 발표한 3월 방일 외래객 집계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1만6,7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무려 97.1% 감소했다. 일본 법무성 통계에 따르면, 월간 방일 한국인 수가 1만명대에 머문 것은 1970년대 후반(1979년 연간 방일 한국인 수 19만9,146명)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인 관광객은 올해 1월 30만명을 넘어섰고 2월만 해도 10만명대를 유지해왔다. 일본 보이콧이 한창이던
●일본 대형여행사도 임시휴업일본 정부가 4월7일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언한 이후 대형 여행사들도 임시휴업에 돌입했다. JTB는 긴급사태 선언 대상지인 7개 지역의 점포를 대상으로 임시휴업 조치를 내렸으며, 그 이외 지역에서도 전화로만 응대하기로 했다. 일본 국내 263개 점포를 운영하는 HIS도 모든 영업소와 부서에 대해 원칙적으로 임시휴업 조치를 내렸으며, 일부 필수인력만 남긴 채 약 6,000명에 달하는 직원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했다. ●3월 호텔가동률 32.3%…53%p↓ 전일본시티호텔연맹(JCHA)에 따르면, 가맹 호텔 12
코로나19로 사실상 해외여행이 사라진 상황에 직면했지만 여행업계는 온라인을 통해 지속적인 안부를 나누며 스킨십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와 관련된 현지 상황을 뉴스레터를 통해 업계 관계자들과 주기적으로 공유하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들에게 위로의 인사를 건네는 이메일도 늘고 있다. 현지에도 찾아온 봄을 아름다운 사진들로 알리는가하면 몇몇 현지에서만 볼 수 있었던 값비싼 공연을 영상으로 제작해 여행을 그리워하는 전 세계인들과 나누기도 했다. 오스트리아관광청은 4월 뉴스레터를 통해 코로나19 현지 상황을 상세하게 공유했다. 오
4말5초 황금연휴 특수는 없었다. 기대했던 특수를 앞두고도 여행사들은 모객 집계조차 멈췄다. 해외여행 수요는 제로인 상태지만 그나마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 국내 여행 수요에 조심스럽게 기대가 점쳐졌다.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은 예약이 전무한 상황이라 별도로 통계를 내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A여행사 관계자는 “4월30일부터 5월5일 기준 작년에 7,000건이 넘던 예약이 올해는 50건에 불과하다”며 “신규가 거의 없다고 보는 게 맞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여행을 독려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한창 열을 올렸을 황금연휴 프로모션도 자취
중국 현지에서 여행상품 사전판매 열기가 뜨겁다. 여행업계가 최악의 상반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선구매 정책이 코로나19 극복의 선제적 조치가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이나트래블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쿨트래블(Cool Travel) 여행사의 경우 사전구매를 기반으로 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회사 전체 매출의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다. 쿨트래블 CEO 젠팡 딩(Genfang Ding)은 “사전판매 옵션 상품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약 50%까지 회복됐고, 약 300만명의 사용자가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며 “일반상품에 따른 판매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