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조치 이후 여행업계는 본격적인 성장가도를 달리기 시작했지만 항상 상승곡선만을 탔던 것은 아니다. 약 10년 뒤 몰아닥친 IMF 구제금융 사태는 여행업계에 직격탄을 안겼고 2001년 미국 9·11 테러사건, 2003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04년말 태국 지진해일(쓰나미) 등 크고 작은 악재들이 이어졌다. 그 때 마다 여행업계의 성장곡선도 곤두박질치면서 부침을 거듭해야만 했다. 그러나 변치 않는 사실은 그 부침 속에서도 여행업계는 결국 성장을 일궈왔다는 점이다. 1989년 이후 성장을
" 손글씨 /김미언여행신문이 창간 16주년을 맞아 지면을 대폭 개편합니다. 여행신문은 16년의 경험과 새 출발의 각오를 담아 독자 여러분에게 ‘속도와 깊이, 재미’를 겸비한 신문으로 거듭나려고 합니다. 국내 여행전문지 중 유일하게 월요일과 수요일 주 2회 발행을 하고 있는 여행신문은 이번 개편에서 기존의 속보성을 살리면서 월요일에는 심층 분석을 통한 깊이를, 수요일자 신문에는 재미를 더해 드리겠습니다. 또한 여행신문 온라인 회원 3만5000여명에게 전달되는 뉴스레터를 개편하고 유료로 서비스되던 이페이퍼도 독자 여러분의 요청에 따라
" 여행업계에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타 업종에서 일을 하다가 여행업에 뜻을 품고 들어온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다양한 경험과 새로운 시각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오늘도 현업에서 뜨겁게 일하고 있다. 그들은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이 바라본 여행업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그들이 바라본 여행업에 대해 들어보고 앞으로 우리업계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해봤다. 인터뷰는 가나다순 우물 안 개구리에 대한 고언 苦言 Ⅰ배부른 CEO들 반성하시오! ★이런 게 바로 여행업계의 고질병여행업에 큰 꿈을 가지
" ■“열정 불태울 수 있는 토대 마련해야”세계투어 김영민 이사세계투어 김영민 이사는 1996년에 PC통신 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스터에그를 창업했다. 1997년에는 유니텔 안에 여행서비스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업을, 1999년에는 실시간 해외호텔예약관련 시스템도 구축하는 일도 하며 여행업과 인연을 맺었다.-여행업 진출 계기는?IT에 있다보니 여행산업의 전망이 대단히 밝다는 것을 깨달았다. 미국에서 인기검색어 2위가 바로 여행에 관련된 것이었다. 1999년에 온라인 비즈니스의 새 가능성을 봤는데, 우리나라 여행사도 곧 온라
"대한항공이 2010년부터 항공권 발권수수료를 폐지하기로 함에 따라 여행업계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미국에서 수수료 제도가 폐지되기 전과 후의 업체 수가 30% 정도 차이가 나는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1만1,000개 이상인 여행사들 중 1/3이 문을 닫을 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 중 국내여행업, 국외여행업을 동시에 가입한 업체들도 있어 정확한 업체를 확인할 수 없는 없지만 대략 천 개 이상의 업체가 문을 닫을 경우 업체 당 3명만 생각해도 3000명 이상이 새로운 일터를 찾게 될 것으로 추정되고
"약간의 경험에 전화만 있으면 여행사 차리던 시대도 있었다. 그러나 현재의 여행업계는 치열한 경쟁과 함께 알아야할 것도 많다. 창업자들은 온라인 마케팅, 홍보, 시장 상황을 모두 파악하고 있어야한다. 주먹구구식으로 회사를 운영해서는 도무지 살아날 수가 없다. ‘잘나가는 여행사 잘못된 여행사(저자 신수근)’에는 여행사 창업과 관련해 이렇게 전하고 있다. “여행업만큼 재미나고 나름의 보람을 만끽할 수 있는 비즈니스는 많지 않을 거야. 그 대신 수익 창출이 쉽지 않고 고객의 섬세한 감정의 흐름에 제대로 대응해야 하기에 자칫 손해 보기 쉽
"-업계 종사자 인식전환 최우선-진화된 소비자 욕구 읽어내야“최근 시장이 이토록 어려운데 위기를 타계할 대책은 없나요?” “다른 방법이 있겠습니까? 가격을 치는 수밖에…” 취재 중 지겹도록 듣는 여행사 직원들의 목소리다. 지난 3월 개최된 한국관광총회 중 취업박람회에서 만난 학생들에게 어떤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지 묻자 많은 학생들이 “이왕이면 주식이 상장된 여행사에 취업하고 싶다”, “정규직으로 채용해주는 호텔에서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서비스 정신이 말단 직원의 뼛속까지 스며있어야 할 여행업계, 그러나 ‘고객 최우선’, ‘고객
" “관광산업 이제는 스토리텔링으로 승부해야” 매주 여행신문 지면을 통해 여행업계의 현안을 지적해 왔던 본지 칼럼니스트들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였다. 여행신문은 지난달 19일 저녁 7시 메트로호텔에서 여행신문 고정 칼럼니스트를 초청해 특별 좌담회를 진행했다.‘이명박 정부에 기대하는 관광정책’을 주제로 열린 이날 좌담회는 관광산업 전반의 폭 넓은 주제를 오가며 2시간 넘게 진행됐다. 관광 현장은 물론 학계와 언론계를 망라해 오랜 시간 관광업계에 몸담아 온 칼럼니스트들이 조언하는 신정부의 관광정책을 그려봤다. 이날 해외 출장 관계로 좌
" -브랜드 범람하지만 대부분 4% 이하-‘10만원은 싸야 바꾼다’ 충성도 높아여행사마다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독립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개별여행 시장 공략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지만 단숨에 성과를 얻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신문이 소비자 4364명을 대상으로 개별자유여행을 떠날 때 우선 상담하고 싶은 개별여행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내일여행의 ‘금까기’가 15%(674명)로 가장 높은 응답을 얻었다. 2005년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금까기는 객관식으로 제시한 29개 개별여행 브랜드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
"-개별여행 출발 연중 고르게 분산-방문하고 싶은 곳 일본, 태국, 홍콩 순-장거리 보다 단거리 여행 위주로 선호 소비자들이 실제로 개별여행을 떠난다고 했을 때 가장 선호하는 곳은 ‘일본’으로 조사됐다. 본지가 소비자 4364명을 대상으로 ‘여행가능 기간이나 예산 등 현실적인 상황을 모두 고려할 때 개별여행으로 가장 방문하고 싶은 곳’을 선택토록한 결과 일본(26%), 태국(7%), 홍콩(6%) 등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배낭여행 등으로 인지도가 높은 영국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은 4% 전후에 그쳤다. 이같
" -캄보디아, 사이판 등 패키지 여행 많아-여행경비 저렴한 중국 만족도는 떨어져소비자들의 개별자유여행 선택은 여행하는 국가가 어디인가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신문이 실시한 자유여행 실태 조사에서 4364명의 설문 응답자 중 해외여행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 3187명을 대상으로 기존 여행 경험을 분석한 결과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사이판, 괌 등의 여행 경험자는 절반 이상이 패키지로 여행을 다녀왔다고 답했다. 특히 캄보디아는 여행자의 75.68%가 패키지로 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
"-관광청 책자 일본, 홍콩, 태국 순 출국인원은 매년 증가하는데 경영난을 호소하는 여행사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점점 치열해 지는 경쟁과 항공사의 수수료 인하 등 연이은 악재는 여행사의 어깨를 더욱 짓누릅니다. 여기에 패키지여행에 대한 인기 하락은 여행사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흔히들 패키지여행의 위기를 우려하기도 하지만 보다 엄밀히 말하면 지금은 패키지여행의 몰락보다 자유여행의 급성장에 주목을 해야 할 시점입니다. 실제로 최근 많은 여행사들이 자유여행 브랜드를 만들고 독립된 팀을 별도로 구성하는 등 나름대로 돌파구
" -인-아웃 균형발전으로 -확고한 ‘관광입국’추진관광산업에 대한 일본 정부의 전향적인 입장은 ‘관광입국추진기본법’에서 잘 읽을 수 있다. 1963년에 제정된 ‘관광기본법’의 틀과 내용을 개정해 2007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 시작한 관광입국추진기본법은 관광산업에 대한 일본정부의 시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우선 법률 명칭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관광산업을 21세기 일본의 중요정책으로 위치시키고, ‘관광입국추진 기본계획’을 관련 정부부처들이 협력해서 추진하도록 법률에서 규정함으로써 효율적인 정책추진의 기반을 제공했다. 한 마디로 관광
" -항공사 VS 여행사 ‘스케일 메리트’로 Win-Win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하드블록 폐지 결정에 따라 그동안 항공사들의 주요 판매방식으로 부상한 하드블록이 존폐의 기로로 접어들고 있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하드블록 자체가 도입되지 않은 시장이다. 나리타공항 등의 슬롯이 포화상태여서 한국처럼 하드블록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신규 항공사들의 진출이 활발하지 않다는 이유도 있지만, 하드블록 자체의 위험도가 높아 일본인들의 철저한 안전 지향성과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더 일반적이다. 게다가 일본의 항공 및 여행업계는 항공사와
"이번 ‘여행업계 아름다운 가족을 찾아서’는 기존 여행업계의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기획됐다. 가족이 함께 일을 하는 경우 자주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된다. 그러나 이번 취재를 통해 만난 사람들은 오히려 가족과 함께 하기 때문에 신뢰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고, 또 같은 꿈을 향해 달려가기에 더욱 밝고 긍정적인 삶의 자세가 느껴졌다. 여전히 “내가 하는 일이 힘들어서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 꽤 많은 여행업계다. 이 가운데 ‘여행업은 희망이고 미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여
" 여행신문은 7월10일 창간 15주년을 맞아 일본 여행업계의 현황을 짚어보는 ‘일본 여행업계는 지금!’ 기획을 3회에 걸쳐 게재합니다. 이번 기획은 지난 2001년에 실시한 ‘일본 여행산업의 저력을 찾아서’ 기획시리즈의 후속편으로 마련됐으며, 이를 통해 일본의 여행사, 항공사, 정부 및 단체 등의 현황과 주요 이슈를 살펴보고, 한국 여행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上 온라인 여행시장 선점경쟁 본격화中 항공사-여행사 ‘군림은 없다’下 전향적 관광정책으로 관광대국 일군다.한국보다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일본 여행업계에서도
" TOKYO ‘위기의 인바운드’ 도쿄 주재원 좌담회 인바운드업계가 벼랑 끝으로 치닫고 있다. 그간 전체 방한 관광객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던 일본인 관광객의 유치가 지난해 ‘일·중 관광교류의 해’, 올해 ‘일·중 문화스포츠 교류의 해’ 등을 계기로 중국이 부상하면서 크게 밀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엔저현상을 비롯해 변함없는 과당경쟁과 차별화된 상품 개발 부재, 한풀 꺾인 한류열풍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도 풀이하고 있다.인바운드 여행없의 재도약을 위한 변화의 계기가 절실한 상황이다. 본지는 지난달 26일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에서 일
" 만화로 보는 여행신문 15년고 신동우 화백 생생한 그림 그리워 -창간호 기념 만화, 풍물화등 지속적 관심-2000년부터 예리한 만평으로 세태 풍자 여행신문은 1992년 창간호에 고 신동우 화백의 창간 기념 만화를 게재하는 한편 1994년 작고할 때까지 세계 곳곳의 풍물을 화폭에 옮긴 신 화백의 작품을 지면에 소개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1936년 함북 회령 출생인 신화백은 서울대학교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고교시절인 1953년‘땃돌이의 모험’으로 만화가에 데뷔해‘풍운아 홍길동’을 비롯해‘수호지’,‘ 삼국지’등의 고전 만화로 많은
" ‘변화무쌍’ 15년간의 한국 관광 여행신문이 창간 15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992년에 창간된 이후 15년간 여행업과 발걸음을 같이 해온 여행신문을 통해 보도된 굵직한 15개의 뉴스를 꼽아봤다. 여행업계에 가장 큰 영향이 있었던 일을 중심으로 1년에 하나씩 뽑아 15대 뉴스를 구성했으며 이번 작업을 통해 지난 15년간 변화무쌍했던 여행업계의 역사를 한 눈에 보고 또 앞으로의 발전된 모습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심항아 기자 hannah@traveltimes.co.kr■ 1대 뉴스 1992년도중국·동남아·미국 등 하늘길 ‘
" ■ 9대 뉴스 2000년도남북관광 & 중국관광 ‘물꼬 트여’2000년 6월3일은 비단 여행업계 뿐만 아니라 정치, 외교, 역사 등 여러 측면에서 의미가 큰 날이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분단 55년 만에 첫 만남을 가져 남북간의 교류와 화해 무드가 한층 고조됐다. 8월12일 김포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이 방북언론 대표단 58명을 수송한 것을 시작으로 김포-평양의 직항로가 개설됐고 9월22일부터 실시된 남북교차관광 등이 진행됐다. 한편 그 동안 9개 성.시의 단체 관광객만 한국 방문을 허용했던 중국 6월27일부터 해당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