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괌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는 데 최대 2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괌 데일리 포스트에 따르면 괌 루 레온 게레로(Lou Leon Guerrero) 주지사는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국가 간 봉쇄 조치가 완화되고 항공 여행 시장이 회복될 기미가 당장 보이지 않는다면 괌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1년에서 최대 2년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괌 경제를 이끄는 주요 산업으로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40%에 달하는 만큼 충격도 상당할 전망이다. 4월 중순 현재 괌을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은 유나이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로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4월9일)가 50명 이하로 떨어지면서 국내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특히 야외 활동인 골프 여행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국내 중소여행사들이 가입한 B2B 커뮤니티에는 제주를 비롯해 해남, 나주, 태백 등의 골프 상품이 활발하게 올라오고 있다. 제주도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3월 말 코로나19 확진자였던 강남 모녀가 제주를 다녀간 이후 4월 중순까지 잡혀있던 예약이 대부분 취소됐다. 그럼에도 4월 초부터 제주도 내 확진자 수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예약 문의가
코로나19 쇼크로 아시아 국가의 여행업계도 대규모 정리해고를 시작했다. 베트남항공(VN)은 지난 6일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위기에 직면해 전체 직원의 50%에 해당하는 1만여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보유 항공기 106대 중 100대가 지상에 묶여있는 상황에서 나머지 인원의 임금 삭감도 사실상 불가피해졌다. 필리핀항공(PR)도 2월 말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300명의 지상직 및 관리직을 정리해고했다. 필리핀항공은 “수입을 늘리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며 “구조조정 대상자에게는 직업상담 및 재취업 지원서비스가 제공될
하늘길이 확대되며 기대를 모았던 아시아 특수지역들도 막혔다. 특히 몽골과 미얀마는 지난해 항공편 증대와 더불어 한국인 방문객 수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높은 성장을 보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크다. 4월7일 현재 몽골은 4월30일까지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2월25일 몽골 정부에서 한국 출·도착 직항 노선을 전면 중단한 이후 관광교류가 뚝 끊긴 상태다. 지난해 7월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며 하늘길이 넓어진 데다, 트레킹 상품이 각광 받으면서 올해 초까지만 해도 몽골시장이 더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기도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비교적 작은 아프리카 대륙이 후폭풍을 벌써 우려하고 있다.아프리카연합(African Union, AU)이 지난 6일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세계 경기침체로 아프리카 내 일자리 2,000만개가 위험에 빠질 전망이다. 원유 가격 하락과 관광 산업의 부진이 뼈아프다. 아프리카는 최근 몇 년간 세계 관광 시장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실제로 관광산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컸다. 보고서는 2019년 아프리카 전체 GDP의 8.5%를 관광이 담당했으며, 항공업은 아프리카 경제에 약 558억 달러(한화 약 68조
관광·항공산업에 대한 추가 지원책이 나왔지만, 여기에서도 소외되는 업종을 위해 좀 더 폭넓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지상조업사, 면세점, MICE 업체, 관광통역사 등은 관광·항공과 밀접하지만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이 안 돼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협회 및 관계자들은 관련 부처를 찾아 도움을 호소했다. 항공지상조업사와 면세점 관계자들은 지난 8일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정을 건의했다. 항공기 운항 급감에 따라 공항 전체가 사실 멈춘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A지상조업사
유럽 여행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여행사들이 하반기 북유럽을 지켜보고 있다. 노르웨이와 러시아, 덴마크, 스웨덴 등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국가별로 5,000~7,000명(4월8일 기준) 수준으로 다른 유럽 국가들과 비교해 규모가 작은 상황이다. 특히 러시아와 노르웨이는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주변 국가보다 강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러시아의 경우 모스크바를 비롯한 주요 도시들의 이동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노르웨이도 4월13일까지 봉쇄조치(락다운)를 통해 국민들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노르웨이 정부는 락다운 연장을 염
여행업계 전체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마케팅을 이어가는 곳들도 있다. 최근 진행하는 대부분의 마케팅 활동에는 지금 당장 여행을 독려할 수는 없지만 코로나19가 물러가고 난 이후 미래의 여행을 준비하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우선 관광청들은 기본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각국의 현황을 홈페이지와 SNS 등에 업데이트 및 공유하고 있다. 각국 정부에서도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일부 관광청에서는 관광청 차원에서 여행 자제 캠페인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노르웨이관광청은 ‘지금은 여행을 꿈꾸고, 나중에 꼭 방문하세요!
국내여행 수요가 봄과 함께 싹을 틔웠다. 코로나19 확산이 두 달 넘게 장기화되면서 근교 위주의 국내여행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다시금 늘고 있다. 숙박 예약관리시스템 온다(ONDA)가 1월부터 3월27일까지 국내 숙소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월 국내 숙소 예약율은 최저를 찍었고 3월에 접어들면서 거래액 수준이 전년동기대비 86~110% 사이를 맴돌며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온다에서 거래된 숙박 예약 건수는 약 53만 건이다.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0년 2월 국내 숙소 거래액은 전년대비 40%에도
지난해 상장 여행사와 항공사들의 영업 실적은 적자로 얼룩졌다. 지난해 7월부터 본격화된 일본 보이콧 여파와 홍콩 시위, 글로벌 경기 침체, 환율 상승 등 여러 가지 악재 요인이 복합 작용한 결과다. 대부분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하거나 적자 폭이 대폭 늘어난 모습이다. ●실적부문 항공업계 순손실 대폭 증가 상장 여행사들이 공시한 연결재무제표를 살펴보면 매출액 규모 기준으로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 롯데관광개발,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순으로 나타났다. 롯데관광개발과 인터파크투어만 매출액이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
동남아 문이 굳게 닫혔다. 코로나19 세계적 확산세에 접어들면서 외국인 입국 전면 금지에 나섰다.3월24일 현재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하는 동남아 국가는 ▲마카오·말레이시아(3월18일~) ▲타이완(3월19일~) ▲베트남·필리핀(3월22일~) ▲싱가포르(3월23일~) ▲브루나이(3월24일~) ▲홍콩(3월25일~) 등이다. 14일 간 의무 자가격리 조치만을 시행하고 있는 태국을 제외하고는 동남아 국가 대부분이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A동남아 전문 랜드사 관계자는 “그동안 베트남 등의 동남아 국가들이
전 세계 항공사들의 매출 손실이 급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항공사들의 매출 손실이 최대 2,440억달러(한화 약 3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월5일 1,100억달러(한화 약 131조원)로 추정한 데 이어 3주 만에 손실 추정액은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금처럼 각국의 여행 제한이 심각한 수준으로 3개월 동안 지속되고 올해 말 점진적으로 경제가 회복된다는 가정 하에 나온 시나리오다. IATA는 각 국가들이 시행 중인 여행 제한 조치가 3개월 후에 해제될 것으
마지막 보루였던 괌·사이판 그리고 하와이도 굳게 문이 닫혔다. 2월 말부터 장거리 노선이 속속 운휴되는 상황에서도 괌·사이판·하와이 노선만큼은 3월 중순까지 감편 위주로 비상조치가 이뤄져 여행시장에 미치는 피해도 그만큼 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펜데믹 선언과 더불어 상황이 악화되면서 결국 괌·사이판 노선은 3월23일부터, 하와이 노선은 3월30일부터 중단되기에 이르렀다. 각 섬의 경제를 이끄는 주요 산업이 관광산업인데다 특히 괌·사이판에서는 한국이 인바운드 마켓 1위에 속하는 만큼 현지 여행시장의 타격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바닥이 어딘지 가늠할 수가 없다. 코로나 쇼크로 여행업계 주가 그래프의 하향곡선이 끝없이 가팔라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세계로 퍼지면서 전 세계 증시가 휘청이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경기 부양책 및 시장 안정화 조치에도 뉴욕증시는 지난 18일 약 3년 만에 2만선이 붕괴됐다. 원·달러 환율은 10년 만에 1,250원선을 돌파해 3월19일 오후 3시5분 현재 1,290원까지 치솟고 있다.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2002년 2월 후 약 18년 만에 최저수준인 배럴당 20.37달러를 기록했다. 19일 코스피와
피지 방문 일본인 25% 증가피지관광청은 지난 2월 중순 도쿄에서 여행사를 위한 세미나·워크숍을 개최했다. 2018년 7월, 9년 만에 일본과의 직항 노선이 재개된 덕분에 2019년 일본인 여행객 수는 1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피지항공(FJ)은 현재 나리타-난디 노선을 매주 화·금요일 주2회 운항하고 있는데, 7월5일부터 10월4일까지는 일요일 운항편을 더해 주3회씩 운항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주4회로 증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아만, 도쿄에 새 브랜드 ‘자누’호텔브랜드 아만은 2022년 도쿄에 새로운
항공공급 25% 증가한 중국중국이 항공공급을 늘리기 시작했다. 3월 셋째주에 중국 정기편 항공공급은 약 25% 증가할 예정이다. 세계 항공 데이터 업체 OAG(Official Airline Guide)에 따르면, 3월 셋째주 중국의 전체 항공좌석은 전주에 비해 210만석이 증가해 약 1,080만석으로 늘어난다. 운항 예정인 항공편은 약 6만6,100편으로,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하기 시작했던 2월 셋째주에 2만8,700편으로 줄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산동항공, 중국동방항공 등 중국 국적 항공사들이 성장을 주도
코로나19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여행업계가 청와대에 읍소했지만 정작 업계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다. 코로나19의 피해가 가시화된 2월, 여행업계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여행업 알선수수료 및 취소수수료 법제화(4531명 동의) ▲여행업계 역대급 위기, 정부의 여행 불안감 조성 반대(2,015명) ▲관광산업·마이스산업 등 서비스산업 도산 위기(1,502명) ▲중소규모 대리점의 권익보호를 위한 취소수수료 개정(737명) 등을 청원했다. 청원동의자 수는 한 달의 청원 기간과 여행업계 종사자 수를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
한국인 입국 제한·금지 조치가 하루가 다르게 변경되고 있다. 비교적 규제가 온건했던 국가들마저 빗장을 굳게 걸면서 그나마 남아있던 예약 건도 위태로워졌다. 태국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입국 후 14일 자가격리 조치를 ‘강력권고’에서 ‘의무사항’으로 변경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자택 및 숙박시설에 격리된 후에는 자신의 증상을 리포팅 시스템에 매일 기록·보고해야한다. 타국가들에 비해 비교적 규제가 심하지 않다고 판단했던 필리핀마저 보안 강화에 나섰다. 필리핀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화되자 3월15일부터 한 달 간 수도권 메트로마닐라에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여행 취소수수료(위약금) 규정을 되짚고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해외 사례를 통해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1월20일부터 3월8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관련 위약금 상담 건수는 1만1,237건으로 전년동기대비 600% 증가했다. 국외여행 관련 상담이 6,887건으로 가장 많았고 항공여객(2,387건), 국내외 숙박시설(1,963건)이 그 뒤를 이었다. 여행취소로 인한 위약금 감면 또는 면제 관련 상담이 주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 지역을 향한 온정이 모이고 있다.대부분 실업 상태에 빠진 것은 물론 정부의 지원책에서도 소외돼 있는 관광통역안내사(가이드)들이 어려운 와중에도 정성을 모았다. 주로 관광통역안내사들로 구성된 ‘관광종사원협동조합’은 코로나19로 싸우고 있는 대구를 위해 764만원을 모금해 최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에 앞서 조합과 관광통역안내사들은 지난 1월 중국 후베이성을 지원하기 위해 1,100만원을 모금하고 마스크와 방호복을 구입해 중국에 기탁한 바 있다. “경제적 어려움에도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