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최근 모 항공사 직원이 기자들에게 ‘기사가 되겠느냐’며 메일 한통을 보냈습니다. 내용인즉 최근 운항을 시작한 경쟁 항공사가 기체결함으로 10시간 가량 지연 출발이 될 예정이며 지연이 심해 고객들의 불만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입니다. 사실 항공사의 지연 출발은 누구도 자유로울 수가 없고 이 사실은 누구보다 항공사가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이메일을 보낸 항공사도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장담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때문에 아무리 경쟁항공사라고 해도 상대방의 지연출발을 언론에 제보하는 경우는
진짜 멋쟁이 사장님을 기대해최근 여행업계에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살이 오르기 시작한 40대 이후의 남녀 여행인이 삼삼오오 모이면 최근에 누구는 얼마 동안 얼마나 살을 뺏고 누구는 다이어트를 위해 무슨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등의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간헐적 단식이 좋다는 말에 팸투어에 가서도 하루는 식사를 전혀 하지 않는 열정을 보이는 분도 계시다고 합니다. 실제로 살을 빼고 머리카락 염색에 패션까지 신경을 쓰며 멋쟁이로 변신한 경영진의 모습도 성공사례로 자주 회자 되고 있는데요. 건강하고 젊게 살기 위
스타는 어려워여행업계에서 일하다 보면 홍보를 위해 연예인, 유명인들과 화보, 방송 촬영을 진행하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인기 있는 스타일수록 상품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되지만, 그들의 취향과 비위를 맞추는 게 쉬운 일이 아니어서 마냥 달갑지만은 않다고 하네요. 촬영이 지연되면 짜증을 내는 일은 보통이고 식사, 잠자리까지 까다로운 경우가 많아 식은땀을 흘린다고 합니다. 우리가 ‘착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연예인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라는데요. 한 업체는 과거 착한 연예인의 아이콘 격인 여배우와 함께 해외 촬영을 떠났다가, 상상했던
▶가이드가 너무해여행을 즐겁게 하는 것들을 살펴보면 여행지 자체의 매력, 같이 동행하는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 맛있는 음식 등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행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가이드도 중요한 요인이죠. 한 팸투어에 참여한 참가자는 가이드 때문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합니다. 가이드가 투어를 간 지역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아 질문에 대답을 못하는 것은 이해한다손 치더라도, 언행에서 드러나는 남성우월주의적인 태도와 술에 취해 투어 참석자를 ‘언니’라고 부르는 황당한 상황까지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참석자들은 가이드에
▶화장실 가려다 큰 봉변을얼마 전 중국에서는 모 팸투어 참가자가 무단가택침입으로 곤경에 처할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목적지로 가던 버스가 잠시 길가에 정차했는데 관광객 중 일부가 화장실을 이용하고자 허름한 주택으로 들어간 것이죠. 폐가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집이었지만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이었습니다. 집주인은 무단으로 집에 들어온 관광객을 보고 놀라 격하게 소리 지르며 항의했고, 동네 사람들까지 모여들면서 일이 커졌습니다. 공안까지 와서 외국인이니 이해하라며 달랬으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무마하려던 가이드가 사과의 의미로 돈을 쥐어줬지
"▶끝까지 손님을 놓치지 않는 비결네바다 관광청과 라스베이거스관광청은 지난 9일 저녁 서울 삼청각에서 주요 여행사와 항공사 임원진을 초청해 저녁 만찬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바다 주 브라이언 크롤로키(Brian Krolicki) 부지사와 미국 대표단이 함께 한 이날 만찬은 주최 측의 준비에 따라 행사의 만족도가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가를 보여줬습니다. 참가자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세긴 볼펜을 테이블에 마련해 둔 주최측은 사회자로 영어 잘하는 개그맨 김영철씨를 섭외해 분위기를 띄우고 식사 후에는 삼청각 전속 국악 앙상블 ‘청아랑’
"▶같이 들어가면 안되나요?영업의 연장인 술자리, 피하거나 중도에 일어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몸이 아무리 피곤하고 내일 할 일이 산더미 같아도 원활한 관계를 위해 끝까지 자리를 지켜야 하는 일이 많죠. 그래서 며칠 동안 술자리가 이어지면 건강도 위협할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술자리에서도 갑을관계가 드러난다고 하네요. 을이 새벽까지 쓰린 속을 붙잡고 술자리를 지키고 있다면, 갑은 집에가고 싶을 때 언제든 들어간다고 합니다. 더구나 일행들의 배웅을 받으며 당당히 나간다고 하네요. 술자리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 갑들! 여행 업계뿐만
"▶사랑이 꽃피는 트래블마트업계에 전설적인 트래블마트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20여명 정도가 꾸준히 참가하는 마트 중 하나인데요. 이 마트가 유명해진 이유는 규모나 내용보다도 매번 커플이 탄생했던 역사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사랑이 꽃피는 트래블마트! 출장길에 눈이 맞아 이미 결혼에 골인한 커플도 두 쌍이 있는데 저번 주에 또 한 커플이 백년가약을 맺었다고 하네요. 결혼은 하고 싶지만 선자리나 소개팅자리는 부담스럽다면 이 트래블마트에 참석해보시는 건 어떨지요? ▶여행사보다 웨딩컨설턴트허니문 시장의 실권이 웨딩컨설턴트에 넘어갔다고 보는
"▶여행사도 강남이 대세?여행사는 서비스업에 속하는 만큼 손님들로부터 받는 수수료가 매출로 결정됩니다. 그래서 어떤 고객을 주로 상대하느냐가 회사의 매출을 결정하기도 하는데요. 강남에 위치한 한 여행사는 고객이 법조인, 정치인, 의료인 등 고위층으로 구성돼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한 명당 1,000만원을 호가하는 상품을 주로 판매하는데다 수수료도 한 명당 300~400만원에 이른다고 하니 정말 '헉 소리'가 나네요. ▶이름, 소속 확인합시다여행업계는 알면 알수록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사람들 중 이름이 같은 경
"▶크루즈에서 생긴 일짧게는 7일, 길게는 12일 또는 그 이상까지 이어지는 크루즈 여행. 긴 시간 동안 하나의 배 안에 머물다 보니 여러 가지 사건 사고가 일어난다고 하는데요. 그 중엔 결코 웃지 못 할 일들도 있다는데요. 크루즈 여행의 특성 상 70~80대 노인이 많은 만큼 배 안에서 사망하는 일이 적지 않게 일어난다고 하네요. 이런 일에 대비해 크루즈 안에는 아예 사망 사건을 담당하는 팀도 상주한다고 하니, 크루즈엔 그야말로 인간의 생로병사가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연휴에 대박나는 곳이번 추석연휴 참 길죠? 화요일부터 일요일
"▶예의 좀 갖춰주세요관계에는 일정한 법칙이 있습니다. 아무리 본인보다 나이가 어리더라도 예의를 갖추는 것이 비즈니스의 기본적인 매너인데요. 매너가 좋아야 좋은 관계도 만들게 되죠. 그런데 여행업계에도 이따금 나이를 무기로 예의를 갖추지 않는 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말을 놓는가하면, 불쾌한 호칭까지 쓴다고 하니 듣는 사람 입장이 참 난처하겠죠? 좋은 관계를 위해 조금 더 배려하고 예의를 갖추는 건 어떨까요?▶도 넘은 베끼기 그만최근 새로운 서비스를 론칭한 한 업체의 콘텐츠가 ‘베끼기’수준이라는 제보가 있었습니다
"▶자동차는 나의 자존심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자신을 표현해주는 몇 가지 물건이 생기게 되는데요, 차도 그 중 하나입니다. 어떤 차를 타고 다니느냐에 따라서 대우와 시선이 달라지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그래서인지 어떤 사단이 나도 차만큼은 포기 할 수 없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회사가 어렵다, 어렵다 하시던 랜드사, 여행사 사장님들이 외제차를 몰고 있다는 얘기는 애교스럽구요, 수 억원대의 수입차를 끌고 다니시는 어느 사장님은 미수가 적지 않다는 소문이 자자합니다. 문득 유지비는 어떻게 조달하고 계신지 궁금해 집니다.▶갑이
"▶때묻지 않은 중국분실한 스마트폰을 사들여 해외로 밀반출하는 일당이 검거되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돈이 된다는 뜻이겠죠. 얼마 전 중국 팸투어에서 한 참가자는 스마트폰을 분실했습니다. 최신형 기기에다 장소가 중국이어서 반쯤 포기 상태였는데 결과는 의외였습니다. 습득자가 액정을 깨끗이 닦아주고 배터리가 다 된 것을 보고 충전까지 해서 돌려준 것인데요, 모두가‘대도시였다면 틀림없이 잊어버렸을 것’이라며 깜짝 놀랐습니다. 아직 때 묻지 않은 시골의 인심이 남았기 때문일 텐데요. 중국 전국에서 이러한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휴가는
"▶“사장님네 제품으로 바꿔주세요”굴지의 전자 기업 임원이 묵는 호텔 객실에 라이벌 회사의 TV가 설치돼 있다면 어떨까요? 모처럼 기분 좋게 떠난 여행에서 기분이 상할 수 있겠죠.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려고 여행사와 호텔이 애를 쓰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 한 국내 전자회사의 고위 임원이 방문했던 체코 프라하의 한 호텔은 그가 묵는 동안 호텔 1, 2층의 모든 전자제품을 그 회사의 것으로 바꾸기도 했다는 군요. VIP 고객의 기분까지 고려하는 호텔과 여행사의 서비스, 감탄할 만하네요. ▶카카오톡의 ‘무한 도전’얼마 전 MBC의
"▶퇴근 좀 합시다직장인의 숙명이라는 야근. 일이 많아 야근을 하면 어쩔 수 없다지만 일이 없어도 야근을 해야 하는 이상한(?) 부서가 있다고 합니다. 한 여행사의 팀장님 얘기인데요, 일이 끝나도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팀원들이 퇴근을 못하게 막는다고 합니다. 본인은 인터넷 서핑, 핸드폰 게임만 주구장창 하고 있어서 사원들의 속이 까맣게 타들어간다고 하네요. 막무가내로 퇴근하자니 눈치보이고, 남아있자니 답답하고….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한 사원들에게 퇴근의 자유를 주면 안될까요.▶경품은 감사히각종 행사장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럭키드로입
"▶‘녹색’ 그만 ‘창조’ 시작정권이 바뀌면서 여행업계에도 재미있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작년만 해도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공무원 연수 상품이 자취를 감추고 완전히 새로운 상품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는 건데요. 전 정권에서 너나 할 것 없이‘녹색성장’을 주제로 연수를 떠나던 공무원들이 이젠‘창조’를 주제로 연수를 떠난다고 합니다. 이에 맞춰 여행사와 랜드사들은‘창조’적인 연수 상품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는 군요. 대통령의 정치기조 따라 공무원들의 연수 주제가 정해진다니, 다음 정권엔 또 어떤 연수 상품이 등장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사진 발 안 받는 우리 대표님어떻게 찍어도 화보가 된다는 연예인들처럼 우리도 사진이 잘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아서 사진 찍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도 많은데요, 최근 새로 부임한 어느 대표님은 주변 사람들이 사진이 잘 안 나올까봐 걱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본인이 아니라 주변사람이 걱정할 정도면 무슨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궁금해집니다. 이유는 바로 너무너무 마른 체형 때문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사진 찍을 일이 많으실 대표님, 체형관리를 위해서 특훈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모르겠네요.▶휴가의 양면성본격적인
"▶헉! 소리 나는 명함새로운 사람들을 한 번에 만날 기회가 잦은 관광전에서 자신과 회사를 소개하는 분들에게 명함만큼 유용한 수단도 없겠죠. 그런데 한 직원은 명함을 함부로 뿌리기가 겁이 난다고 합니다. 바로‘한 통’에 20만 원이나 하는 명함가격 때문이라고 하네요. 200매에 적게는 2~3만 원, 많게는 4~5만 원정도 드는 게 일반적인 명함 가격인데 너무 비싼 명함을 쓰다 보니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명함을 안 꺼내게 된다고 하는군요. 비싼 명함은 겉보기에는 별 다른 점이 없었지만 회사 로고 부분에 도톰한 금박을 입힌 게 비싼
"▶여름 성수기 핫 뜨거워 이제 곧 여름 성수기가 돌아옵니다. 많은 여행사들이 사활을 걸고 이 시즌을 준비했을 텐데요, 여기저기서 긍정적인 소식이 많이 들려오네요. 몇몇 여행사의 7, 8월 동남아 지역의 모객은 거의 끝난 분위기라고 합니다. 미소가 만연한 관계자분들의 얼굴에서 얼마나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했는지 느낄 수 있었는데요, 올해 추운 날씨가 너무 오래 지속되고, 또 너무 빨리 더워져서일까요? 여름휴가에 대한 열망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것 같습니다. ▶인도를 살려라 배낭여행객들의 워너비였던 인도. 힐링을 위해 인도를 찾았던
"▶호평일색 행사의 비결행사만 잘 치러도 긍정적인 대외 이미지를 쌓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일부러 시간을 내 찾아가는 참가자들을 만족시키는 것은 주최 측의 중대 임무라고 할 수 있죠. 최근 피지관광청은 서울 상수동의 한 와인바에서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는데요. 한강의 야경이 그대로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맛있는 음식과 와인을 즐길 수 있었던 행사였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이 지루하지 않도록 중간 중간에 준비한 퀴즈에서도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많은 참가자들이 행사에 대한 호평을 늘어놨는데요. 아마 이날 관광청 관계자들이 가장 많이 받은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