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바운드 시장이 5월 들어 마이너스 성장을 보여 업계의 위기감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성장률은 호조를 보였으나, 4월 전년대비 13.8%로 둔화되면서 5월초에는 -17.9%로 크게 하락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또한 6월 이후 신규 예약률이 저조해 한동안 마이너스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인바운드 업계와 한국관광공사는 안전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오는 7월 특별 판촉단을 일본에 파견하는 등 일본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
"상반기 비수기의 최대 이슈이자 ‘대박상품’인 유럽지역이 모객 고삐를 늦추지 않고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막상 ‘싱글벙글’이어야 할 유럽 랜드사들은 실속 없는 장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럽 지역의 특성상 옵션도 많지 않아 장사를 잘해도 뽑을 게 없다는 푸념이다. 그밖에 유가상승 등으로 지상비 상승요인은 무궁무진하지만 저가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상품가 자체가 낮춰져 적정 랜드피가 책정되지 못하는 것도 유럽 랜드들의 허리를 휘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여름 성수기 공략을 위한 관련 업계의 준비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변수가 많이 남아 있어 어떤 식으로 가닥을 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 빠른 항공사들의 경우 전세기나 신규취항 계획 등을 밝힌 상태지만 양 국적기의 필리핀 세부 전세기 운항계획 등은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캄보디아 씨엠립으로 직항편은 물론 다양한 경유편이 집중되고 있으며, 태국 푸켓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여행사들의 노력에 힘입어 이번 여름시즌에는 신규 휴양목적지도 한층 활발하게 개발될 전망이다."
"중국 시장의 경우 장자지에 위주의 상품 판매에는 큰 차이가 없으며 최근에는 7월 성수기 전에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 광고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밖에 백두산 상품이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하고 우루무치 취항에 맞춰 실크로드도 서서히 주목을 받고 있다. 7월15일부터 장자지에 직항 전세기 취항 여부도 시장의 관심이다. 일본은 한국관광객에 대한 영구 무비자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오는 등 6월 고이즈미 총리 방한을 기점으로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왜곡 교과서 문제로 최근 모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인바운드 업계는 올해 가을에 들어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 12일 개최된 한국관광진흥회의(KATA Congress)에서 한·일 양국 여행업협회의 수장들이 문화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민간차원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오는 6월로 예정된 한일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우호기조를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4월에 이어 5월에도 유럽지역이 뜨겁다. 스테디셀러인 서유럽은 물론이려니와 동유럽 지역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 및 북유럽 상품의 약진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관계자들은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6월 전까지 당분간 이와 같은 인기가 계속되리라 예상한다.상대적으로 대양주시장은 5월 비수기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좌석사정은 괜찮은데 팀이 빈곤한 편. 반면 6월 예약은 인센티브 및 단체는 많은데 좌석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됐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동남아 관계자들이 필리핀 세부에 갖는 관심이 크다.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직항 노선을 추진 중에 있어 더욱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관계자들은 전체적으로 침체된 분위기에서 세부 노선 증편에 따른 수요 확충으로 동남아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갑작스럽게 좌석 공급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면 현지 객실 문제 등으로 시장에 혼란이 올 가능성도 다분하다는 것이다."
"도무지 살아날 것 같지 않던 일본 시장에 회복 기운이 일고 있다. 패키지 여행사 팀장들도 정상회담 등이 무사히 끝나고 한일 관계에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 이상 모객 증가가 여름 성수기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세기 작업이 마무리 된 가운데 홋카이도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행사별로 찬 반이 분분하다. 중국 지역은 장자지에 집중이 가지고 올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의 지원 속에 여행사별로 우루무치 광고와 상품 판매 등이 증가하고 있다. "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왜곡 교과서 문제로 한·일간 관광교류가 주춤한 가운데 한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업계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골든위크 기간 동안 김포공항에서 일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환영행사를 펼쳤으며, 5월2~9일까지 구미주 및 동남아 지역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음식문화 팸투어’를 실시하기도 했다. 또 강원도와 관광공사는 배용준 주연의 영화 ‘외출’ 촬영지인 삼척을 중심으로 한 투어코스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
"지중해 항공좌석 수급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반적으로 유럽 내를 운항하는 비행기 기종이 작은 탓도 있지만, 각 지역에서 지중해를 연결하는 구간은 유럽수요와 전 세계 관광객들로 붐빈다. 패키지로는 통상 온화한 기후 특성을 이유로 겨울에 판매가 집중됐었으나, 최근에는 그 시기가 다양해지는 추세다. 주요 노선들은 일찌감치 판매가 완료됐고 대안 노선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에미레이트항공 취항과 더불어 터키상품이 일착으로 상품화 된 데에는 이와 같은 시장요구도 일부 반영됐다."
"캄보디아 앙코르왓과 태국의 방콕, 파타야 지역의 연계상품이 최저 29만9,000원이라는 저가로 출시된 가운데 업계에서 우려의 시각이 높다. 앙코르왓 저가상품은 주 이용계층이 나이가 많은 실버계층으로 만족도는 높은 편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반면에 그나마 동남아 시장에서 효자노릇을 했던 베트남, 앙코르왓 지역이 저가경쟁으로 돌입하면서 시장이 가라앉을 수도 있다며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편 일각에서는 대안지역으로 말레이시아 지역을 홍보하고 있다."
"팔고 싶어도 자리가 없다. 중국 여행사들이 항공 좌석난으로 발을 구르고 있다. 보기에 따라서는 행복한 고민이지만 막상 중국 여행사들의 속내를 들어보면 덤핑 요금으로 수익도 없다는 하소연만 되돌아 오고 있다. 실제로 베이징 3박4일 패키지는 29만9,000원이라는 요금이 시기에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광고되고 있을 정도로 상품가가 곤두박질 쳤다. 일본은 홋카이도를 대신하기 위해 나고야 지역으로 새로운 전세기 취항을 희망하는 여행사가 있지만 활주로 문제 등이 걸려 난항을 겪고 있다. "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가 중반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산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최근 독도 및 교과서 문제로 일본관광객들이 한국 방문을 꺼리는 데다, 최대 11일간의 연휴가 가능해 유럽 등 장거리 여행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중국의 경우 목적지가 다변화되고 있는 추세이며, 현지 여행사들의 출혈경쟁으로 상품가격이 바닥을 치고 있어 국내 여행사들이 행사 진행에 소극적인 상황이다. 한편 일본 방한객 감소 추세는 올 전반기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비수기의 끝은 어디인가. 대양주 담당자들은 지난 4월 유럽시장의 ‘저가 맹공’에 따른 시장잠식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더 혹독한 비수기를 보내야 했다. 슬슬 경기가 풀릴 시기인 5월에 들어서도 대양주 시장의 ‘얼음’은 녹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나마 대형 인센티브 단체가 간헐적으로 들어와 가쁜 숨을 돌리는 정도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모객 상황으로 봤을 때 5월의 시장 전망도 그리 밝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전 지역에 걸쳐 모객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상황에서 동남아시아의 근간을 이루는 태국 방콕 지역을 찾는 인센티브 단체가 꾸준하다. 반면에 방콕 지역의 일반 패키지여행은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간 동남아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으나 아직까지 모객에 불이 붙고 있지는 않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진행중인 모객은 젊은 계층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근거리 여행지로 주말여행을 문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IMF 때보다 더 심하다는 일본 시장의 침체가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 체감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여서 담당자들을 심란하게 하고 있다. 다만 별다른 추가 악재가 없다면 성수기까지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공통된 의견. 여행사별로 홋가이도를 중심으로 여름 전세기 신청이 진행되고 있으며 조만간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중국은 한달 앞으로 다가 온 대한항공의 우루무치 정기편 취항에 맞춰 곳곳에서 실크로드 판촉 활동이 벌어질 전망이다. "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각종 여행상품과 이벤트 등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지면서 KTX관광레저, 투어익스프레스 등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테마여행 상품들을 출시해 봄나들이를 재촉하고 있다.국내 호텔들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이해 일제히 선물증정 및 할인행사를 실시하며, 설운도·주현미·심수봉 등 유명 가수들을 초청해 디너쇼를 열어 효도의 자리를 마련한다. "
"특가 상품들이 골치 덩어리 취급을 받고 있다. 막바지 여행수요가 몰리면서 예상 인원을 훌쩍 초과해버린 것. 시리즈 블록을 받고 있는 여행사들마다 추가좌석 지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심지어 특가를 대대적으로 뿌린 일부 노선은 미리 발권까지 완료한 단체마저 항공을 변경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담당자들은 “편마다 초과예약 현상이 심해 저렴한 요금의 패키지가 불리하다”며 여행객들에게도 일찍 공항에 나와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동남아 지역의 모객 상황도 훈훈해지고 있다. 여행사 동남아 담당자들은 전 지역에 걸쳐 모객율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싱가포르와 푸켓 지역을 위주로 젊은 계층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홍콩과 대만 지역도 개별여행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최근 앙코르왓과 태국의 방콕·파타야 연계상품이 29만9,000원~39만9,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돼 향후 앙코르왓 여행상품 및 행사진행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시장의 올해 최대 이슈는 누가 뭐라고 해도 장자지에로의 관광객이다. 이에따라 공급이 늘어나고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지난 주에는 여행사 관계자들마저 혀를 내두르는 49만1,000원짜리 장자지에 5일 상품 광고가 등장해 화제를 불러 오기도 했다. 지난과 항저우에서 출발하는 장자지에 전세기 상품에 이어 한쪽에서는 직항 전세기까지 조심스럽게 논의가 진행 중이다. 직항 전세기가 성사될 경우 장자지에 상품은 또 한번 중국 시장에 파문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