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문턱을 넘어서면서 국내 여행업계는 봄맞이 상품 출시에 한층 바빠진 모습이다. 예년보다 추위가 다소 길어지면서 본격적인 봄맞이는 이달 중순경부터나 시작될 것으로 보이지만 벌써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봄꽃 관련 여행상품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당일상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가격은 5~7만원 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올해는 버스외에도 KTX를 이용한 상품들도 눈에 띈다. 봄꽃이 만개하는 이달 말경부터 관련 여행상품이 더욱 붐을 이룰 전망이다. "
"연초부터 뜨거웠던 괌, 사이판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초 웨덱스 등 각종 결혼박람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던 괌, 사이판 지역에 3월 말부터 비행기 운항이 증가할 예정이어서 수요 확대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관계자들은 단거리 주말 허니문 수요가 남태평양 지역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 5일제 실시로 인한 단거리 가족여행객이 증가하고 3월부터 대형 인센티브 단체들이 다수 몰리면서 올봄 괌, 사이판의 시장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월 허니문 예약을 잡으려는 일부 업체들의 단독 설명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봄 허니문 예약은 일단락된 분위기다. 숨고르기에 들어간 여행사들은 인터넷 등을 통해 봄맞이 프로모션 상품을 크게 배치했으며, 주말을 이용해 다녀올 수 있는 단거리 상품과 에어텔 형식의 자유여행 상품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3월1일 정기편으로 바뀐 대만 항공사들이 요금 프로모션과 더불어 골프, 자유여행 등 다양한 상품의 출시를 추진하고 있어 동남아 시장에 새바람을 넣고 있다. "
"3월부터 한국인에 대한 일본입국 비자면제 조치가 실시됐지만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한 한국과 일본간의 마찰이 빚어져 향후 어떤 여파를 미칠지 주목을 끌고 있다. 비자면제 조치의 효과가 3월 비수기를 타개할 만큼의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위기 속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번 사태가 불거져 안타깝다는 평가. 특히 삼일절을 맞아 국내의 반발도 더욱 확산됐기 때문에 자칫 일본여행 자체를 거부하는 분위기로까지 진전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겨울연가 상품의 인기가 점차 수그러들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그 뒤를 이을 후속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다. 욘사마 배용준이 주연을 맡은 영화 ‘외출’은 일본에 70억원에 이르는 거액에 매매돼 촬영 초기부터 많은 여행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작품이다. 4월말 일본 방영 예정인 드라마 슬픈연가도 배우 권상우와 김희선이 각각 일본과 중국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어 여행사들이 주목하는 후속타이다. 대장금은 이미 중국과 동남아에서 빅히트를 치면서 관련 관광상품도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럽은 여름 시즌을 앞둔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탐색전이 치열하다. 전통적으로 조기예약할인 제도 등을 시행하며 경쟁에 들어갈 시기지만 밖에서 보는 분위기는 의외로 차분한 편이다. 특히 항공사들이 내달 7일 정식으로 사무실을 오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에미레이트항공의 운영 정책이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자 요금 등을 내놓는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한편 개별여행 상품 브랜드들의 출시 이후 이 시장이 한동안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전통적인 비수기에 해당되는 3월이 시작됐다. 여행사들은 예년보다 길었던 설 연휴로 3월 모객 기간이 짧았던데다 여행불황까지 겹쳐 조류독감으로 휘청였던 전년과 비교해서도 20~30% 가량 예약이 저조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출발임박 모객이 얼마나 탄력을 받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예년보다 시장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이 전반적인 의견이다. 이에따라 항공사들도 여행사 팀장급 회의 등을 통해 비수기 타개책 마련에 분주하지만 현재까지는 뾰족한 해법이 나오지 않고 있다. "
"중국 시장은 지난 주 들어 모객이 더욱 힘을 잃고 있다. 한 패키지 여행사 중국 팀장은 “설도 지나고 모객이 떨어지면서 3월은 대책 없이 손을 놓고 있는 형편이며 4월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힐 정도. 부진한 모객을 만회하기 위해 상품가를 낮추고 싶어도 항공사에서 아직 요금을 붙잡고 있어 판매가는 1월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대형 여행사의 경우 하드블록 형태의 항공 좌석 운영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담당 팀장들의 부담이 늘고 있다. "
"추위가 조금씩 잦아들면서 각 지방자치단체들마다 서둘러 봄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3월부터 남부 지역부터 줄줄이 봄꽃을 주제로 한 축제들이 펼쳐질 것으로 보이며 이밖에도 상반기 문화관광축제들이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진주시에서 관광 설명회를 열었으며 오는 25일에는 영암에서 4월경 개최하는 영암왕인축제 설명회를 여는 등 당분간 지자체 관광 설명회가 봇물처럼 이어질 전망이다. "
"미국비자 인터뷰가 이제 4월초로 잡히고 있다. 일부에서는 “4월부터는 2주로 된다고 하니 지금 예약했다가 기다리느니 차라리 4월이 돼 하겠다”고 하기도. 하지만 당장 눈앞의 걱정은 3월 판매 부진이다. 항공사별로 잇따라 요금 조정에 나서고 있지만, 비자가 묶인 탓에 신규창출 효과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한 관계자는 “작아진 파이의 크기는 이미 어느정도 예상되는 바이고 누가 어떤 방법으로 더 많이 차지하는가가 3월 승부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동남아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요금을 구가했던 베트남-캄보디아 상품이 3월 모객에서도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고 있다. 2월보다 15만~20만원까지 요금이 인하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 베트남을 찾는 이들은 중장년층들이 많아 성수기 이후 요금인하가 시작되는 3월이 오히려 호재라는 의견도 높다. 이와 함께 4월 씨엠립 취항에 들어가는 아시아나항공이 하노이와 씨엠립 좌석에 대한 블록을 동시에 설정하고 있어 ‘베-캄’ 연계상품은 더욱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
"국내 스키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시즌 종료 이후의 스키수요 유치에 대한 일본 아웃바운드 업계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 한국에서는 스키가 불가능한 5월말까지도 스키장이 개장할 정도로 스키시즌이 길기 때문. 관련 업계는 이미 이번 겨울시즌에 일본 스키상품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고 판단, 후반기 공략을 위한 특가상품 출시 등의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3월 이후 비수기와 국내스키 시즌 종료에 맞춰 저렴한 상품을 앞세우면 나름대로 승산이 있다는 기대다."
"2월 말로 접어들면서 중국 동남아 스키 상품이 마무리되는 분위기이다. 이에 따라 5월까지 계속되는 비수기 파고를 넘기 위한 행보들로 바빠진 모습이다. 최근 대만, 홍콩 등지에 불고 있는 ‘대장금’ 열풍에 힘입어 동남아 인바운드는 이와 관련한 상품들을 준비하고 있으며 중국 인바운드의 경우 온천, 테마파크 상품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여행업계는 드라마 촬영지 투어 붐이 부활할 조짐이다. ‘토지’ 촬영장 하동 최참판댁을 비롯해 드라마 ‘봄날’ 촬영지인 제주 비양도 등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3월의 예약상황이 예상보다 훨씬 저조한 양상을 띄어 각 여행사 대양주팀이 울상이다. 2월 초의 긴 구정연휴로 대양주 및 장거리 지역은 사상 최고의 호황을 누렸지만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3월의 모객 저조가 두드러져 보이는 것. 관계자들은 3월 예약이 한창일 2월 초의 장기간 공백이 3월달의 모객 실적율 저하의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여행사별로 인센티브 수요 유치 및 가격 할인 등의 프로모션 준비에 분주하다."
"삼일절과 맞물린 몇몇 날짜를 제외하고 소강상태에 들어간 동남아시아 시장은 현재 팸투어가 한창이다. 4월부터 본격적인 행보를 알릴 허니문 시즌에 대비해 발리 지역의 리조트들을 둘러보는 스터디 투어가 속속 진행중이며, 씨엠립 등 취항을 기념한 항공 팸투어도 눈길을 끈다. 현지 업체들의 방한도 증가하는 추세. 특히 지진해일 이후 주춤했던 몰디브와 푸켓 등은 다양한 AD투어와 특가 프로모션이 줄을 이어 가벼운 지갑으로도 여행길에 나설 최고의 적기가 되고 있다. "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를 오가는 항공 좌석이 꽉 막혀서 여행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의 좌석난은 관광 수요가 아닌 개학 등이 맞물리면서 발생한 FIT 수요로 3월 초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중국팀장들은 설 연휴 뒤라 관광객 모객이 떨어지는 시기이기는 하지만 좌석까지 없어 광고를 하기도 에매한 상황이라고 전하고 있다. 하나투어의 장자지에 전세기 발표가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들도 저마다 장자지에 상품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각 여행사에서 팬미팅 등 이벤트성 상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한일공동방문의 해에 따른 호재를 맞고 있는데다 한류스타들이 대거 해외로 진출하고 있기 때문.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한국관광공사 주관의 한일교류대축제에 5000명 이상이 모객됐으며 지난 13일 롯데관광의 권상우 팬미팅에도 700명이 참석하면서 성황을 이뤘다. 또 오는 3월26일로 예정된 한남여행사의 류시원 팬미팅에 이미 1000명이 만원사례를 나타내는 등앞으로도 이러한 이벤트 상품은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
"유럽지역은 설연휴 이후 전통적인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3월 이후 판매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올 여름 러시아-북유럽 지역이 보다 다양하게 소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고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동유럽 상품은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등 발칸 반도 등으로 목적지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오스트리아와 스칸디나비아 관광청은 워크숍을, 스위스는 새로운 홍보 대사 임명식 등을 갖는 등 관광청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
"설날 기대 이하의 수익에 한숨을 쉬던 여행사들이 다시 한번 봄방학에 희망을 걸고 있다. 가격이 크게 오르는 설날을 피해 여행을 떠나는 마지막 수요가 발생할 수 있는데다 3월1일이 징검다리 휴일인 만큼 직장인들의 여행수요도 다소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우 24, 25, 26일의 수요가 몰리고 있으며, 푸켓과 발리 등 항공사들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파격적인 가격을 내건 여행상품들도 일반인들의 눈길을 끈다. "
"전세기 운항 일정이 남아있는 일부 업체들을 제외하면 설 연휴 이후 일본 아웃바운드 업계는 한산한 분위기다. 일찌감치 삼일절 징검다리 연휴에 맞춰 모객을 진행하고 있는가 하면 3월 이후의 비수기 타개를 위한 이벤트 전략 등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모객상황이 예상외로 저조한데다가 곧바로 3월 비수기로 접어들기 때문인지 3월1일부터 실시되는 일본 비자면제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다. 이에 따라 지난주부터 시작된 비자면제 관련 이벤트들이 이번주에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