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 계약서’가 발표되자 여행사 직원들이 반색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소비자에게 여행 계약서 교부 의무화가 시행됐기 때문에 ‘약식 계약서’가 갖는 의미는 더욱 크다. 업계 관계자들은 “계약서 교부 의무화 이후 어떻게 고객들에게 계약 내용에 대해 설명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약식 계약서’를 보니 막혔던 것이 확 풀린다”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번 반응을 역으로 뒤집어 보면 지금의 ‘여행표준 약관’이 실무자들에게는 얼마나 큰 부담을 주었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 현행 여행 표준약관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제정된 것은 지
,"메이데이(MAY DAY)를 기점으로 개막한 제15회 한국국제관광전(KOTFA)이 나흘간의 행사를 마치고 지난 4일 마감됐다. 그러나 출전업체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늘어난 반면 관람객은 예년수준을 밑돌아 행사기간 내내 한산한 행사장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곳곳에 허점이 노출된 주최측의 진행도 업계의 아쉬움을 낳았다. 여행업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대규모 행사를 자랑하는 국제관광전을 둘러싸고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올해 역시 설득력을 얻고 있다. 두 마리 토끼잡기 ‘가능한가’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사안은 ‘관광
,"PIC코리아의 주관랜드 선정이 한 달 가량 지났다. PIC의 주관랜드 선정에 대해 덤핑 제재 및 시장 정상화를 위한 것이라는 긍정적 반응에서부터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는 괌 현지 가이드들의 집단항의로까지, 이해관계에 따른 상반된 의견이 엇갈렸었다. PIC리조트가 한국시장에 갖는 위상에서 보듯 괌·사이판 시장정화라는 목적 면에서 긍정적 반응도 있지만 이해관계에 따라서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주관사에 선정되지 못한 일부 랜드와 옵션(선택사항)가격 인하 방침에 따른 현지 가이드의 반발이다. 괌·사이판 랜드 관계
,"지난달 특급 호텔들은 일제히 객실 요금을 상향 조절했다. 그것도 5~10% 인상의 관행을 깨고 15~20%씩 껑충 뛴 요금을 발표했다. 월드컵 특수를 예상한 요금 인상이었다. 특히 월드컵 대회기간 동안에는 평소에 적용되는 단체 할인요금이 사라지고 20~30만원대의 개인 요금이 고스란히 적용된다. 여행사들은 치솟은 요금을 맞출 수 없어 사실상 호텔 수배를 포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월드컵을 불과 한달여 앞둔 지금, 호텔들의 발등에는 불이 떨어졌다.막바지 월드컵 준비가 분주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 숙박대행업
,"지난 1999년 이후 업계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왔던 유럽 시장이 올해는 초반부터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9·11 미국 테러의 여파가 완전히 가신 데다가 한국 경제도 과열 양상을 보일 정도로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관련 업계는 유럽 아웃바운드 시장이 올해 최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가득하다.그러나 기대감 만큼 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어서 그에 따른 여파에 대한 우려감도 크다.뜨거운 기대의 근원은?업계 관계자들이 유럽을 올해 최대의 뜨거운 시장으로 점찍고 있는 데는
,"리조트 해외여행이 떴다. 리조트여행이 뜨다보니 해외 리조트 마케팅 대행 전문업체도 뜨고 있다. 지난해 한두업체들이 리조트 마케팅 전문을 내세우며 문을 열기 시작하더니 올해 들어 도전장을 내미는 업체들이 많아졌다. 이들의 등장은 기존의 여행업과 일반 소비자들의 여행패턴에도 상당한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어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리조트 마케팅 대행의 선두주자는 (주)아일랜드 마케팅. 최고급 리조트인 반얀트리를 중심으로 필리핀의 엘니도, 인도네시아 발리와 롬복의 노보텔 코렐리아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에 도전장을 내밀
,"학창시절 누구나 한번은 경험하는 수학여행. 하지만 지금까지의 수학여행은 ‘잠까지 자고 오는 소풍’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취급돼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한 학년 단위의 대규모 이동이 동시에 계속되다 보니 경주와 설악 등 장소의 편식과 프로그램의 답습이 당연하기까지 하다. 10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마찬가지였던 화석화된 수학여행에 조용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수학여행 시장은 고정적인 대형시장이 형성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행사의 참여는 저조하다. 전국적으로 4,000여 개의 중·고등학교에서 해마다 수학여행을 실시
,"에어텔 등으로 개별여행시장을 꾸준히 공략해 온 항공사들이 개별여행객(FIT)의 증가와 맞물려 한층 본격적이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 항공사들은 ‘시기의 문제일 뿐 개별여행 시대는 반드시 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전제로 이미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으며, 이같은 움직임은 배낭이나 상용수요가 지배적인 유럽 및 미주 뿐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 항공사 에어텔 ‘러시’ 항공사들이 가장 먼저 접근하는 개별여행시대의 대안으로는 ‘에어텔’이 단연 압도적이다. 이미 KLM네덜란드항공이나 루프트한자,
,"“개별여행 하고 싶지만 현실이 아쉽다.” 본지 주최로 지난 3일 개최된 ‘개별여행시대, 여행사 대응전략’ 세미나에 참가한 참관자들은 개별여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면서도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하는 현실적인 상황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발표자들의 주제발표이후 진행된 질의 응답 및 토론시간에 참가자들은 주제발표자들에게 많은 질문을 쏟아내면서 개별여행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 찾기에 나섰다. 국내 여행업 관계자 150여명 참가 ‘열기’본지 600호 발행 기념으로 개최한 ‘개별여행시대, 여행사 대응전략’ 세미나가 지난 3일 한국
,"2002년 한·일 월드컵이 불과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의 성장급 축구선수들이 펼치는 경기를 현장에서 관람하는 기쁨은 물론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한국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이 기간에 방한이 예상되는 많은 축구팬과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숙박 대책이나 수송대책에도 적지 않은 공을 들였다. 그러나 그런 손님맞이의 핵심에 있어야 할 인바운드 업계는 월드컵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울상을 짓고 있다. 인바운드 업체들이 월드컵 특수의 가장 큰 수혜자가 아니겠느냐는 일반인들의 예
,"미국의 주요 항공사들이 여행사에 지급하던 항공권 발권 대행 수수료를 전면 폐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한국에서도 이를 둘러싼 관심이 다시 한 번 고조되고 있다. 한국 여행업계의 시장 구조 및 특성상 당장 미국에서와 같은 ‘수수료 제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그렇다고 결코 ‘강 건너 불’로만 치부할 수도 없는 사안임에 틀림없다.■ 피할 수 없는 대세의 결말“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여행사에 10% 이상의 수수료를 지급해도 전혀 아깝지 않았다. 하지만 상황은 급변했다. 항공권 판매 과정에서의 여행사 역할은 지속적으로 축소
,"얼마 전 부활절 연휴 예약을 마감한 A여행사는 한가한 성수기를 보냈다. 예전 같으면 현지 여행사와의 업무 협의 차 끊이지 않던 전화벨 소리도 최근에는 드물었던 것이다. A여행사의 이번 부활절 연휴 유치실적이 50% 이상 줄어들었다. 기대치 이하의 실적을 보인 이번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다른 여행사도 A여행사와 비슷한 실적을 보였다는 후문. 9·11 테러 이후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 동남아 인바운드 업계는 아울러 일본이라는 복병을 만나고 있다. 전반적 침체 분위기최근 부활절 연휴 기간의 동남아 인바
,"동양의 진주라고 불리며 10여년간 아시아 최대의 휴양 리조트 섬의 지위를 차지해온 푸켓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 반만한 크기의 섬에 1급 이상의 호텔, 리조트만해도 150여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휴양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와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 등의 관광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 만이 아니다. 내달 4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의 직항전세기 운항이 결정됨에 따라 시장 경쟁력을 회복했기 때문이다. 푸켓의 화려한 부활푸켓의 직항편 운항은 대한항공이 방콕을 경유한 직항편 운항을 중단한지 5년여만의 일이다. 한국인
,"문화공연의 관광 상품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춘 본격적인 공연상품이라 할 수 있는 ‘난타’는 지난 15일까지 99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끌어 모았다. 제작진은 19일경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난타의 대박만이 아니다. 문화관광상품에 관한한 황무지와 다름없던 국내에 창극과 태권도, 풍물 등 다양한 공연물이 외국인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난타의 뒤를 잇는 공연 상품은 인사동의 ‘창극’과 태권도를 소재로 한 ‘쇼 태권’, ‘도깨비 스톰’ 등 다채롭다. 오는 20일 첫 공연에 들어가는 쇼
,"하나 투어리스트의 설립은 여러 면에서 단순한 신생여행사의 등장과는 차이가 있다. 우선 새로운 패키지 광고 여행사가 등장하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가격 경쟁에 대한 우려나 얼마나 버틸 까에 대한 예측이 없다. 이같은 걱정을 하기에는 하나투어가 너무나 성장해 버린 탓이다. 여행사만을 대상으로 10억원이 넘는 주식을 공모하는 하나투어측도 주식공모의 성공은 이미 확신하는 분위기다. 그보다는 하나 투어리스트가 여행시장에 미칠 영향이나 여행사의 반응, 다른 여행사들의 향후 영업 방향 등이 주의를 끈다.왜, 하나 투어리스트인가 하나투어의 하나
,"항공사들의 항공권 대리판매 수수료율 인하 움직임이 올해에는 새로운 양상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직접적인 수수료율 인하 조치가 아닌 수수료율 조정 이외의 간접적인 조치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수수료율 인하효과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다. 아직 수면 위로 본격 부상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상당수 항공사들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수익증대 방안 중 하나는 바로 신용카드 수수료를 대리점과 분담하는 방안이다.이번엔 신용카드 수수료다!항공사들의 수수료율 인하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던 지난해 9·11 테러사건의 여파가 거의 사그라지고 있는 점을 감
,"관광객 유치 수에 따라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인센티브 마케팅이 지방자치단체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인센티브 제공은 일정 기간 동안의 유치 실적을 종합해 순위를 메기는 포상과 관광객 1인당 일정액을 지급하는 방식 등 크게 두 가지가 주를 이룬다.특히, 올해는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 등 국제 행사가 연이어 기다리고 있어 인센티브 지급을 내걸고 여행업체의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지자체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가 지난 15일 밝힌 지방자치단체별 여행사 인센티브 제공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전주시, 전라북도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무기로 한 대기업의 여행사업부들이 한층 강하게 일반인들을 공략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환경과 더불어 강력하게 구축된 기존의 오프라인 체계로 이들 업체들은 차츰 독자적인 자리를 찾고 있다. 당장은 제휴를 통한 여행사와의 공조체제가 유지되겠지만 과도기가 지나면 이미 몇몇 업체가 그렇듯 차츰 자체적인 운영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높다. 급변하는 인터넷환경이 이같은 시기를 한층 앞당기고 있다. 사이트 오픈 3년째에 접어든 트래블오케이(www.travelok.co.kr)는 오케이캐쉬백의 여행부문으로 01
,"“한국에서 온 바이어들은 왜 안보이지요?”전세계 관광산업에 있어서 가장 주요한 잣대로 자리매김해 온 관광교역전. 해당 지역에 대한 항공사와 호텔, 관광지, 관광파크, 쇼핑상점, 인바운드 여행사 등이 셀러(Seller)로 나오고 세계 주요 시장의 여행사 관계자들이 바이어(Buyer)로 참가해 짧게는 2일, 길게는 4~5일간 각종 상담과 만남이 한자리에 펼쳐지는 관광교역전은 그야 말로 해당 국가의 관광산업에 있어서는 연중 가장 중요한 이벤트다.해당 국가는 정부나 관광공사 등을 중심으로 관광교역전을 마련하고 준비하는데 막대한 인력과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과 WTO 가입 등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13억 인구대국 중국과의 인적교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한·중간의 교류는 관광분야에서도 이어져 지난 98년 중국정부에 의해 한국이 해외여행 자유화 국가로 지정되면서 해마다 중국인의 방한이 기록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중국인들의 한국방문은 2001년에 비해 9%가 성장한 48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2000년까지 일본·미국에 이어 인바운드 3위에 머무르던 중국은 2001년들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제2의 인바운드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