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이공’ 여행사 관련 세무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여행사들이 심판청구를 했지만 대부분 패소했다. 올해 3월 법원의 판결이 하나 나왔다. 이를 상세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이후 고등법원 및 대법원 판례로 나오는대로 설명할 예정이다.우리나라가 2016년 사드(THAAD) 배치를 결정한 이후 중국은 국내 관광 제한 정책을 실시했다. 중국인을 대상으로 여행업을 영위하는 여행사는 중국의 보복 조치로 중국 여행객이 감소하자 그로 인한 매출 감소를 타개하고자 했다. 중국 구매대행업자인 일명 ‘따이공’을 면세점으로 송객하고 면세점으로부
2023년 4월26일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은 (주)한국제강 대표이사에게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집행유예 없이 법정에서 구속했다. 또 (주)한국제강 법인에게는 벌금 1억원을 부과했고, 하청업체인 강백산업 대표에게는 징역 6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는 지난 4월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서 온유파트너스 대표이사에게 징역 1년 6개월 및 집행유예 3년, 온유파트너스 법인에게 벌금 3,000만원을 선고한 중대재해처벌법 제1호 판결에 이은 제2호 판결이었다.특히 제2호 판결의 경우 집행유예 없
1998년 여행사 가이드에 대한 국세청의 해석은 지금까지의 해석을 기초로 쉽게 수긍할 수 없다. 한 여행사에서 가이드에게 지급한 금액을 어떻게 세금처리를 할 것인지를 묻는 질의였다. “고용관계 없이 독립된 자격으로 일정한 고정 보수를 받지 아니하고 타인으로부터 항공권, 여행객 모집 등의 구매신청을 받아 그 실적에 따라 여행사로부터 받는 수당의 소득 구분은?”이라는 질의에 국세청은 “고용 관계없이 독립된 자격으로 항공권 구매 신청 또는 여행객 모집 등의 활동을 하고, 그 실적에 따라 당해 여행사로부터 지급받는 금액은 ‘소득세법’에 의
산업재해란 업무상의 사유에 따른 근로자의 부상, 질병 또는 사망을 의미한다. 산업재해를 입은 근로자는 근로복지공단에 산재 신청 후 승인이 되면 요양급여 등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사용자는 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때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할까?근로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사용자는 근로계약의 주된 의무인 임금지급의무를 부담한다. 근로계약 당사자로서 신의성실의 원칙상 요구되는 부수적 의무인 ‘안전배려의무’ 역시 부담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근로자가 노무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생명, 신체,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인적, 물적 환경을 정비하는 등 필
5월은 가정의 달. 어느 때보다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 최근 발간된 행복 보고서들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주관적 행복점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5위를 차지했고, 특별히 어린이 청소년의 행복지수에서는 꼴찌를 차지했다. 한국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할 만큼 경제 대국이 되었지만,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보내는 시간이 하루에 30분도 안 될 만큼 우리의 삶은 바쁘고 여유가 없는 것 같다.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쉬운 방법 중 하나는 가족 여행이
가이드와 유사한 일을 하는 사람들의 사례를 보면 판단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본다. 상식적으로 알아도 좋은 내용이다. 프리랜서 대출 상담사는 부가가치세를 면세받는다. 사무실 같은 물적 시설 없이 근로자를 고용하지 않은 대출상담사가 독립된 자격으로 제공하는 대출 주선 용역은 면세된다고 국세청은 해석했다. 이는 개인이 일의 성과에 따라 대가를 받은 경우에 해당한다.금융기관과 유사한 리스회사로부터 받는 대가도 부가가치세가 면세라고 해석했다. 사업 설비를 갖추지 않은 개인이 독립된 자격으로 리스회사와의 계약에 의해 차량 리스 이
지난 3개월 동안 NDC에 대한 칼럼을 이어오며 업계의 여러 전문가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과 통찰을 공유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함께 나눈 이야기들은 대체적으로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변화되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논의로 귀결됐다. 그동안 만났던 글로벌 전문가들이 예상한 내용들을 종합하여 이번 NDC에 대한 연재를 마무리해보려 한다.무엇보다 가장 쉽게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은 항공사의 판매 채널에 따른 가격 운영 방식의 변화다. 몇몇 항공사들이 기존에 쓰고 있는 Fare family 형식에서 더욱 진화된 방식으로 채널 별 가격 전략을 구사하
근로자가 노동위원회나 법원에서 부당해고 등에 대해 다툴 때 근로자성 문제로 많은 분쟁이 발생한다. 스스로를 근로자로 여기더라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지 않는다면 지급 받는 금액도 ‘임금’이 아니며 퇴직금도 발생하지 않는다.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해도, 근로자가 아니라 판단되면 구제신청은 각하되기 마련이다.대법원에 따르면 근로자성을 판단하는 가장 큰 기준은 ‘사용종속관계’다. 계약의 형식과 무관하게 실질적으로 근로자가 사업장에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근로를 제공한다면 근로자인 것이다. 재택근무로 하루
가이드는 대부분 자유직업으로 사업자로 활동하고 있지만,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는다. 이것은 맞는 것일까. 세금 문제는 언제나 관련된 법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부가가치세법 제26조를 보면 ‘저술가‧작곡가나 그 밖의 자가 직업상 제공하는 인적용역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를 면제한다고 정했다(부가가치세법 제26조 제1항 15호).이에 따라 부가가치세법시행령 제42조는 면세대상 인적용역을 독립된 사업으로 공급하는 다음의 용역에 대해 면세한다. 법령에 따르면 ‘개인이 물적 시설 없이 근로자를 고용하지 아니하고, 독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은 현재 50인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에 적용되며, 2024년 1월27일부터는 5인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상시 근로자 수는 도대체 어떻게 산정할까?근로기준법 시행령 제7조의2에 따르면, 상시 사용하는 근로자 수는 일반적으로 해당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법 적용 사유 발생일 전 1개월 동안(사업이 성립한 날부터 1개월 미만인 경우에는 그 사업이 성립한 날 이후의 기간, 이하 ‘산정 기간’) 사용한
NDC 체제의 도입과 함께 우리에게 이미 친숙한 GDS 및 항공 IT 테크 회사들은 어떤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을까. NDC 콘텐츠들을 여행사를 통해 판매하기 위해서 항공사들은 원칙적으로 각 여행사들을 연결해줄 IT 개발이 필요하다. 즉, 한 항공사가 100개의 여행사를 연결하려면 100번의 IT 개발을 진행해야한다는 의미인데 모든 항공사들이 개별 여행사들과 이런 연결을 수없이 반복한다는 것은 시장에 큰 비효율을 초래할 것이 자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다수의 항공사와 여행사들의 연결을 한 번에 모아주는 Aggregator가 필요해
여행사가 여행 알선 수수료와 여행객이 부담해야 하는 숙박비, 교통비, 식사비, 입장료 등을 구분 계약해 대가를 받는 경우 숙박비 등은 부가가치세과세표준에 포함하지 아니한다. 여행사의 과세표준은 여행 알선용역을 제공하고 받는 수수료다. 따라서 여행객의 숙박‧운송‧식사 등에 따른 매입세액은 세금계산서를 받더라도 매출세액에서 공제하지 아니한다(서면3팀-179, 2005.2.4.).여행사의 매출은 수수료이고 고객이 부담하는 금액은 수탁 금액으로 매출과 관련이 없다는 말이다. 여행사가 객실 판매를 대행하고 발생하는 매출은 객실 판매로 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