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첫 손님이었습니다.” 발리의 주요 관광지인 원숭이 숲 앞에 늘어서 있는 기념품 가게 주인은 흥정 끝에 관광객에게 4달러자리 바틱 티셔츠를 팔고선 희미한 웃음을 지었다. 지난 10월12일 발리 쿠타에 위치한 사리클럽 폭탄 테러 사고로 관광지로서 발리는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거리 전체가 한산한 풍경이다. 투숙률이 10% 미만으로 떨어진 특급호텔은 물론이고 각국의 관광객으로 가득찼던 주말 쿠타 시내의 쇼핑가도 고객을 유인하는 할인 플랜카드만 덩그러니 놓여 있을 뿐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일본, 타이완 발 운항 스케쥴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회원이 각각 950만명과 830만명 등 2000만명에 육박하면서 회원들의 누적 마일리지가 운영상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잠재적 부채’인 마일리지를 빨리 소진시키고 싶어하는 항공사들의 마일리지 다이어트가 시작됐다. 84년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를 시작으로 국내에 상륙한 항공사의 ‘고객우대프로그램’은 89년 아시아나항공의 아시아나클럽이 합세하면서 ‘최고의 항공보상 서비스’로 자리잡아 왔다. 10여년간 적체된 양항공사의 마일리지는 현재 대한항공이 800억마일, 아시아나항공이 500억마일로 약 13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에 대한 여행업계의 평가가 분분하다. 최적의 마케팅 대상이라는 평가에서부터 업계의 수익구조를 악화시키고 혼탁을 부채질한다는 평가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더 나아가 온라인 커뮤니티의 불법적인 여행업 취급이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14일 오후 8시 현재 포털 사이트 다음(www.daum.net)에는 ‘여행’을 키워드로 한 카페가 총 8,078개에 이른다. 프리챌(www.freechal.com) 또한 총 7451개의 여행 커뮤니티가 검색된다. 회원수가 1∼2명인 사실상의 폐점 동
,"서울 시내 특급 호텔들을 비롯해 대부분의 호텔들이 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적용되는 동계 요금을 지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하거나 동결된 가격에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에 반해 인바운드 여행사들의 경우 내년도 상품가격의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올해 말로 호텔 외국인 관광객들의 숙박요금에 대한 영세율 제도가 적용 만기되기 때문이다. 애초 1만원에서 1만5,000원 정도의 상승률이 예상됐던 호텔 동계 요금의 경우 롯데 호텔이 1만원 올린 주중 13만원을 발표하면서부터 지난해 비해 5,000원에서 1만원 정도 인상된 가격으로 마무리
,"국제전화 쓰는 양이라면 여행·관광업계도 무시 못한다. 지금은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이메일과 메신저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국제 전화 쓰는 양이 예년에 비해 많이 줄고 있지만 아직도 급할 때면 전화부터 손이 가기 마련이다. 주로 외근을 해야 하는 영업 일이 많은 경우에는 휴대폰을 이용한 국제전화 사용이 더욱 요긴하다. 최근 여행업계의 국제전화 이용량과 보다 저렴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국제전화 이용법을 알아봤다. 사실 여행·관광업계의 종사자들이 국제 전화를 쓰는 양은 예년만 못하다. 예년보다 줄었다기 보다는 통화량 자체가 늘었기
,"“여행사여 진화를 두려워 마라”여행사 수는 지난 해 10월과 비교할 때 최근 1년 사이 825개가 늘어난 8,154개에 달한다. 얼핏 굉장한 양적 성장으로 보일 수 있지만 국외여행업 이상에 등록한 여행사의 증가는 239개뿐이며 70% 이상은 국내여행업에 의한 것이다. 여행업계의 양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회사원 권모씨(33세)는 최근 친구 2명과 사이판으로 여행을 다녀 왔다. 권씨와 친구들은 사이판으로 목적지를 정한 후 일간 신문의 여행사 광고를 참고로 시장 조사를 하고 본격적인 인터넷 검색에 들어갔다. 권씨는 “3명이 각
,"배낭 여행사들의 변화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유럽 배낭 상품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배낭 여행사 유휴 인력 활용과 가격할인 심화 등의 요인에 따라 일부 업체들은 ‘배낭=유럽’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나 지역 세분화 및 타 지역 확대 등 다양한 사업 모색을 속속 드러내고 있다. 또한 배낭상품 특성상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구별이 뚜렷함에 따라 배낭업체의 허니문, 골프 상품 등 업무 확대 현상도 눈에 띄고 있다. 새로운 방법론 모색배낭여행에서 새로운 방법론을 찾는 업체들이 많아졌다. 이는 무엇보다 비수기 타개라는 측면이 강하다. 경쟁 심화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수가 월 기준 사상 최대를 연이어 갱신하는 가운데 중국으로의 출국자수 역시 지난 8월 처음으로 월 20만명을 돌파했다. 2020년 세계 제1의 관광대국이 될 것이라는 세계관광기구(WTO)의 보고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중국은 우리나라 아웃바운드 시장에서 이제 부동의 1위를 고수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연이은 테러와 계속되는 여행업계의 악재속에서도 중국시장은 거대한 땅덩어리를 이용해 끊임없이 여행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관광공사가 발표한 지난 8월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21만7,192명으로 전년대비 31.5%의 성장률을
,"홍콩 인바운드 시장이 덤핑논란에 휩싸이면서 덤핑에 대한 각계의 이견이 제시되고 있다. 홍콩 인바운드 의 경우 지난 일년 사이에 상품판매 가격이 500홍콩달러나 떨어지는 등 급속한 요금 하락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이를 제재할 만한 법적인 근거는 존재하지 않는다. 지난 9월 홍콩 신화여행사가 1,499상품을 출시하자 홍콩 인바운드 여행사들은 일제히 비난의 포문을 열었지만 불과 한달 사이에 이 요금은 일시적이지만 일반적인 시장가격으로 자리를 잡았다. 덤핑혐의를 받고 있는 숭인여행사와 투데이스여행사측은 “홍콩 여행사와의 관계와 겨울 성
,"인도네시아 발리 테러 사건의 여파로 여행업계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연이어 발생한 필리핀에서의 연쇄 폭발사고는 불안심리를 더욱 증폭시키는 계기가 됐다. 암울한 세계 경기전망과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 등 각종 외부 악재의 파고를 과연 한국의 여행업계가 잘 극복할 수 있을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지난 12일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 중 한 곳인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사건은 여행업계에 치명타를 날렸다. 순항을 거듭하고 있던 하나투어의 발리행 전세기 운항이 즉각 중단됐으며, 정부와 한국일반여행업협회(
,"국내 패키지여행사의 영업은 ‘제살깍기’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올 만큼 신문 광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해마다 10억원 이상의 광고비를 지출하는 대형 패키지사도 정작 광고의 집행과 전략 수립은 주먹구구식 감에 의존하거나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수정해 가고 있는 실정이다. 똑같은 신문에 같은 크기의 광고를 집행해도 여행사에 따라 효과가 다르고 요일별로 차이가 있지만 정작 효율적으로 이용하기에는 여행사간의 정보 공유는 물론이고 신문사에서도 충분한 자료를 얻기가 쉽지 않다. 본지 컬러가 레저면 흑백보다 3배효과한국신문협회는
,"한일 월드컵과 2002 부산 아시아 경기대회 등 잇다른 국제행사의 성공으로 국가적 이미지 쇄신은 물론 한국의 브랜드 가치 또한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에 정부에서는 상당히 고무된 표정이다. 관광당국은 월드컵 직후 발빠르게 ‘포스트 월드컵 대책 방안’을 발표하는 등 앞으로 관광산업에 힘을 불어 넣겠다는 의지를 전에 없이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업계의 눈길이 곱지 만은 않다. 정부의 ‘포스트 월드컵 대책 방안’ 발표와는 달리 그 이면에서는 오히려 관광산업에 대한 각종 규제들이 더욱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