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의 중심 섬 선유도는 굳이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단박에 알아챌 수 있었다. 초입에 산신령 조각상이 구름을 탄 채 떡 하니 외지인들을 맞아서였다. 얼마나 아름답기에 신선이 놀고 갈 정도라고 했을까. 신선놀음 할 거리는 많았다. 명사십리 해안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초승달 모양으로 완만하게 굽은 해변은 실제로는 1.5km로, 십리(4km)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호젓한 분위기와 멋들어진 풍경은 백리 이상이지 싶었다. 서해안 해안이 대부분 갯벌 해변인 데 비해 선유도해수욕장은 고운 모래해변이고, 완만하게 바다로 흘러가서인지 어
▶5월 호텔이용률 18.3%…전년대비 63.5%p ↓전일본시티호텔연맹(JCHA)에 따르면, 116개 가입 호텔의 5월 평균 객실이용률은 전년동월보다 63.5%p 하락한 18.3%로 나타났다. 4월에 이어 10%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비상사태 선언으로 인한 외출 자제령으로 골든위크(GW) 기간에도 호텔 이용이 없었고, 많은 호텔이 휴관한 영향이 크게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국 10개 지역 중 도호쿠 지역이 31.8%로 가장 높았고, 규슈(30.9%)와 홋카이도(29.4 %)도 30% 안팎을 유지했다. 앞으로는 이동 자제령 해제에
한국관광협회중앙회(KTA)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김성일 전 문화체육관광부 소통지원관이 7월1일 부임했다. KTA는 6월24일 제3차 정기 이사회를 열고 김성일 전 문화체육관광부 소통지원관을 2020년 7월1일자로 상근부회장으로 임명했다. 신임 상근부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 관광레저기획관, 문화정책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장, 미디어정책국장, 예술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신임 상근부회장의 임기는 7월1일부터 2023년 6월30일까지 3년이다. 김선주 기자
국내여행 및 인바운드 부문에서 50개 여행사가 ‘우수여행사’로 선정됐다.한국여행업협회(KATA)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아래 국내여행 및 인바운드 부문에서 지난 1년 동안 우수한 행보를 보인 여행사 50곳을 ‘2020년 우수여행사’로 선정, 지난 26일 선정증서를 수여했다. 국내 부문에서 12개사, 인바운드 부문에서 38개사가 뽑혔는데, 이는 지난해(국내 7개사, 인바운드 14개사)의 2.5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여행업계의 어려움을 감안해 선정 규모를 늘려 보다 많은 업체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결과다.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3사분기도 회원사 분담금을 면제하고, 여행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 연장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KATA는 지난 23일 경기도 남이섬에서 2020년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2사분기에 이어 3사분기에도 회원사 분담금을 면제하기로 의결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회원사들의 경영난이 여전하다는 인식에 따른 조치다. KATA 사무국은 긴축 운영을 통해 분담금 면제 따른 재정축소에 대응하기로 했다. KATA 사무국은 이미 근무일수 단축과 그에 상응하는 급여인하 등으로 긴축운영하고 있다.이와 함께 오는 9월15일로
아주 오래 전, 군산으로 불렸던 바다에는 섬들이 오밀조밀했다. 지금, 군산으로 불리는 도시에는 근대 역사의 흔적이 아련했다.아니 다녀간 듯 살며시, 두 군산을 다녀왔다. ●옛 군산 섬들의 향연 선유도는 한 때 군산도라 불렸다. 조선시대 수군 기지 역할을 했는데 수군기지가 지금의 군산으로 옮겨간 후 선유도로 불리게 됐다. 섬의 두 봉우리가 마치 두 신선이 바둑을 두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신선들이 놀다 갈 정도로 아름답다 해서 그랬단다. 이곳의 섬 무리들도 옛 군산의 섬 군락지라는 뜻으로 고군산군도라는 이름을 얻었다.고군산군도는 1
HIS, 기업 해외출장 업무 대행 에이치아이에스(HIS)는 기업이 해외 출장지에서 해야 할 업무를 대신 해주는 서비스인 ‘렌탈 HIS’를 개시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세계적으로 출입국이 제한되고 항공편 감편 및 일시 운휴가 지속되는 등 출장 여행이 지장을 받고 있는 현실에 착안한 서비스다. 기업은 원격 업무처리를 권장하지만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HIS는 해외 163개 도시 271개 거점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업무 방식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상품 영업 대행, 시장조사 보고서 작성, 현지 시찰, 샘
국내 유일의 기차 숙박 여행상품이 최초로 홈쇼핑을 통해 소비자를 만난다.‘레일크루즈 해랑’을 운영 중인 코레일관광개발은 오는 7월12일 오후 6시30분 롯데홈쇼핑 방송을 통해 해랑 여행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홈쇼핑 판매는 지난 2008년 11월 ‘국내 최초의 호텔식 관광열차’로 해랑이 탄생한 이래 처음이다. 해랑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차에서 숙박하며 1박2일 또는 2박3일 일정으로 전국을 여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크다. 덕분에 디럭스룸 2인 1박2일 기준 상품가가 169만원(성수기)에 달할 정도로 고
서울시관광협회(STA)가 여행업계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STA는 지난 10일 오전 11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관광업계 상황 공유 및 포스트 코로나 대책 논의’를 위한 연석회의를 개최, 정부의 추가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관광 관련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 연장 ▲국내여행 소비지출 소득공제 범위 확대 ▲여행업 취소수수료 관련 기준안 개편 ▲신용보증재단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금액 확대 및 진입장벽 완화 ▲유급휴가지원책을 무급휴가지원책으로 전면 변경 ▲5~10인 규
‘2020 특별 여행주간’이 7월1일부터 19일까지로 변경됐다.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당초 6월20일부터 7월19일까지였던 ‘2020 특별 여행주간’ 기간을 7월1일부터 19일까지로 변경해 추진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구체적인 계획은 6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문관부는 15일 박양우 장관 주재로 시·도 관광국장 회의를 열고 관광지 방역과 안전 점검 등 지자체의 협조를 요청하는 등 안전여행 문화 확산을 위한 조치를 계속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선주 기자
▶일본 주요 여행사 2달 만에 점포 재개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비상사태 선언을 해제한 데 맞춰 일본 주요 여행사들이 약 2개월 만에 점포 영업을 재개했다. 여행업 관련 지침에 따라 직원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아크릴판 등을 활용해 비말 접촉 방지 조치를 강구했으며, 사전 상담 예약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당분간 영업 시간도 평소보다 단축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JTB는 456개 점포 중 440개 점포 운영을 재개했으며, HIS는 263개 점포 중 23개 점포를 열었다. 140개 점포 모두를 재개한 긴키니혼투어리스트는 일부 점포에서 화상전
국내여행 조기 회복과 여행업 지원을 위해 각 지역관광공사(RTO)가 활동 수위를 높이고 있다.서울관광재단은 서울 소재 여행사와 MICE업체, 호텔을 대상으로 ‘서울형 위기극복 프로젝트’를 전개, 업체를 대상으로 직접적인 자금지원에 나섰다. 여행사 1,000곳과 MICE업체 500곳은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업체당 최대 500만원의 자금지원 단계로 돌입했다. 호텔업 400개 업체도 6월19일 선정 내역을 발표하고 업체당 최대 50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 내 유료관광지 입장권을 선구매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할인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제작한 서울 관광 홍보영상 ‘Create Seoul & Share Seoul’이 5월28일 페이스북 광고 성공사례(Brand Effect Study, BES)에 등재됐다.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이와 같이 밝히고 “모바일 최적화 소재로 노출과 조회 수를 극대화해 광고 인지도 및 브랜드 호감도 상승 측면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독창적이고 특색 있는 나만의 방식으로 서울여행을 기획한 후 그 경험을 즉각 콘텐츠로 만들어 공유하는 캠페인으로 마케팅 재확산 측면에서도 효과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서울관광재단은
▶트립닷컴, 2분기 순수익 최대 77% 감소 전망트립닷컴 그룹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숙박 부문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62% 감소한 1억6,300만달러(약 1,994억원), 항공 운송 부문 수익은 29% 감소한 3억3,800만달러(약 4,134억원)을 기록했다. 트립닷컴 신디 왕(Cindy Wang) 재무총괄책임자(CFO)는 2분기 숙박 상품 수익은 전년대비 67~77% 감소, 항공 운송 수익은 70~8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패키지 상품은 80~90%까지 대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국내 호텔 신규 예약은 저렴
코로나19 이후 국내여행으로 ‘시프트’부킹닷컴이 코로나19 이후 가고 싶은 장소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본은 국내가 71%를 차지하며 세계 평균 51%보다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여행이 당분간 국내여행을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이번 결과는 3~4월 부킹닷컴 이용자가 즐겨찾기에 등록·저장한 수 백 만 건의 시설 정보 데이터를 이용해 이뤄졌다. 일본 국내 시설을 등록한 수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31%p 상승했다.3월 백화점 외래객 매출액 86% 하락일본백화점협회가 집계한 3월 외국인 관광객
베이징, 10월까지 국제선 제한베이징이 코로나19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중국 언론은 베이징이 전염병 재확산 방지를 위해 10월까지 국제선 항공편을 지속적으로 제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항공교통당국도 3월 말부터 한 국가의 한 노선에서 항공사당 주당 1회의 비행만을 허용하는 등 국외 비행 제한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국내선 항공편은 코로나19 이전의 절반 수준까지 수요를 회복한 반면, 국제선은 언제쯤 정상화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항공사들은 항공권 판매 시점으로부터 2개월 전에 비행 일정을 승인받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서서히 일고 있다.한국관광공사는 5월21일 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주요 관광업계 인사들과 함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관광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관광공사 안영배 사장을 비롯해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윤영호 회장, 한국여행업협회 오창희 회장, 한국호텔업협회 김영문 부회장, 한국MICE협회 김춘추 회장 등 업계 주요 협회 인사들이 참석해 코로나19에 따른 위기상황 극복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내수경기 회복을 위한 국내 관광수요 우선 촉진 방안, 관광업계 피해
경기도관광협회 편흥진 전무이사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경기관광협회는 5월22일 노보텔앰배서더수원에서 제59차 대의원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협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편흥진 후보를 대의원 만장일치로 제 2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경기관광협회 전무이사였던 편흥진 신임 회장은 회원사 대표는 아니었지만 회장 출마 자격조건 중 하나로 규정돼 있는 ‘사회 저명인사’로 출마해 회장이 됐다.편흥진 신임회장은 1975년 여행업에 첫 발을 디뎠으며, 2000년 협회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2008년에는 전무이사직을 맡는 등 20년간 협회에 재직하며
서울시가 ‘서울형 호텔업 위기극복 프로젝트’를 확정하고 서울 소재 호텔을 대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 여행업과 MICE에 이은 세 번째 위기극복 프로젝트다. (본지 5월25일자 보도 참조)서울시는 총 20억을 투입해 서울 소재 호텔 400곳에 최대 5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현재 영업 중인 서울 소재 호텔 업소로 관광진흥법에 따라 등록된 관광호텔업·가족호텔업·호스텔업·소형호텔업 등이면 신청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6월12일까지다. 6월19일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선정된 업체는 사업 관련 비용에 대한 집행내역 증빙자료를
여행업계가 정부에 여행업 고용유지 지원정책을 한층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어서 성사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최근 고용노동부와 실무미팅을 가진 데 이어 여행사 대상 고용유지지원정책 관련 개선방안을 내부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정부가 3월16일부로 여행업 등을 특별고용유지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특별고용유지지원책을 펼치고 있지만, 여행업계 상황은 당시와 비교해 크게 개선되지 않았고 향후 전망도 암울하다는 판단에서다. 골자는 두 가지다. 우선 오는 9월15일로 종료되는 6개월 동안의 특별고용유지지원을 더 연장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