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새해 예산이 최초로 6조원을 돌파했다. 관광 부문에서는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 등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지난 10일 국회에서 심의 확정된 문화체육관광부 2020년 예산은 전년대비 9.4% 증가한 6조4,803억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출범 이래 최초로 연간 예산이 6조원을 돌파했다. 관광 부문의 경우, 관광기업 시설·운영자금 융자 예산을 5,500억원으로 확대(2019년 4,950억원) 투입해 관광기업 시설 현대화와 서비스 향상을 추진하고,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거점도시’ 육성에도 본격 나선다고 문관부는 강
관광종사원 및 국외여행인솔자 자격증을 타인에게 대여 및 알선하는 경우 제재를 받는다.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관광진흥법 개정안이 10월31일 국회 본회의 의결에 이어 11월1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최근 밝혔다. 12월3일부로 관광종사원 및 국외여행인솔자 자격증을 타인에게 대여 또는 알선할 경우 자격을 취소한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이 내용과 함께 무자격 관광통역안내자에 대한 과태료 금액도 상향했다.관광종사원 자격시험 응시자의 결격사유 적용 기준일도 ‘최종합격자 발표일’로 명시했으며, ‘과잉관광(오버투어리즘)’ 발생 지역에
허니문 상품 관련 소비자들의 피해 호소는 대부분 ‘계약해제 거절 및 과도한 위약금’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이 최근 발표한 ‘신혼여행상품 소비자문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 6월까지 신혼여행상품 관련 소비자 피해호소 상담 건수는 1,639건에 달했으며, 이 중 실제 피해구제 신청을 한 사례는 166건에 달했다. 유형별로 보면, ‘계약해제 거절 및 과도한 위약금’이 전체 피해구제 접수 건수의 75.9%(126건)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소비자 상담 건수에서도 73.5%(1,204건)로 가장 비
관광인 22명이 ‘서울관광대상’을 받았다.서울시는 지난 4일 서울시관광협회·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9 서울 관광인 주간’ 행사를 열고, 서울관광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22명(개인 15명, 단체 7곳)에게 서울관광대상을 수여했다. 서울 관광인 주간은 관광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올해 서울시가 처음 도입한 행사로, 서울관광대상 시상을 비롯해 서울관광포럼, 서울관광인의 밤, 스타트업 쇼케이스 등의 행사로 진행됐다. 하이라이트는 서울관광대상 시상식이었다. 서울시는 9월19일부터 10월21일까지 접수한 102건의 추천
2020년 23회째를 맞는 ‘제주들불축제’가 성공 개최를 향한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제주시와 제주시관광축제추진협의회, 제주도수도권홍보사무소는 지난 3일 수도권 주요 여행사와 언론사를 대상으로 제23회 제주들불축제 설명회를 열고, 사전 홍보를 본격화했다. 제주들불축제는 해충구제를 위해 목야지에 불을 놓던 제주의 옛 목축문화와 정월대보름 액막이 풍습을 연계해 만든 전통축제다. 1997년 시작해 2020년 23회째를 맞는다. 초기에는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개최했지만 2013년부터는 기후 조건이 더 좋은 경칩이 속한 주말로 변경했다. 201
서울시가 5년 연속 ‘최고의 MICE 도시(Best MICE City)’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비즈니스여행 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가 뽑은 ‘최고의 MICE 도시’ 분야에서 2015년부터 5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며, MICE 대표 도시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5년 연속 수상자에게만 주는 ‘퀸트 어워드(Quint Award)’도 도시 분야 최초로 받았다.글로벌 트래블러는 매년 최고의 MICE 도시를 비롯해 항공사, 호텔, 면세점 등을 선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최고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동계 스포츠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련 업계가 손을 잡았다. 그 일환으로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 한국스키장경영협회, 한국여행업협회는 지난 3일 용평리조트에서 ‘동계 방한 스키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광공사는 업계와의 협업 강화를 통해 전년보다 20% 이상 많은 5만5,000명의 동계시즌 스키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2018~2019 동계시즌 방한 스키관광객 수는 4만4,453명이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박원순 서울시장이 내년 ‘서울관광플라자’ 조성에 대한 확신을 밝혔다.박 시장은 지난 4일 저녁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관광대상 시상식’에서 “내년에 서울관광플라자를 조성해 서울을 세계적인 관광 선도도시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시의회 안건으로 상정돼 있는데 통과될 것으로 확신하며, 임대로라도 건물을 얻어서 서울관광플라자를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울관광플라자는 서울시가 2018년 9월 발표한 서울관광중기발전계획(2019~2023년)에 포함된 계획이다. 서울관광재단을 비롯해 관광협회, 스타트업, 관광기업 등 관
분명히 서울시 관광 공무원인데 입버릇처럼 지방 관광을 강조한다. 한두 번 그러다 말겠지 했지만 오판이었다. 얼마 전, 오랜 만에 만난 자리에서도 그는 서울과 지방의 상생에 대해 말했다. 최용훈 서울시 관광산업지원팀장 얘기다. 다채로운 관광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관광객들이 조금이라도 더 만족하며 서울을 여행할 수 있도록 두루 살피는 게 그의 주된 역할이다. 그런데 틈만 나면 지방 타령이라니! 서울시 관광 공무원이라는 본분을 잊은 것 아니냐는 농에 최 팀장은 “서울이든 지방이든 혼자서는 한계가 분명하다”
올해 3분기 전반적인 여행경기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국 여행사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등록건수는 물론 실제 여행사 수로도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한국관광협회중앙회(KTA)가 전국 지자체를 통해 조사한 ‘2019년 3분기(9월30일 기준) 전국 관광사업체 현황’에 따르면, 여행업 등록건수는 총 2만2,620건으로 전분기보다 246건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국외여행업이 9,738건(전분기 대비 +78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내여행업(7,045건, +71건)과 일반여행업(5,837건, +97건)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역대 기록 중 가장
서울시관광협회(STA)가 회장 연임 제한 등의 내용을 담은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STA는 지난 20일 이사회 및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내년도 사업계획과 함께 정관개정에 대해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 의결에 따라 앞으로 회장은 1회에 한해서만 연임할 수 있게 됐으며, 회장선거 입후보자는 후보등록금 2,0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당선자는 추가로 당선금 1,000만원을 내야 한다. 이와 함께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및 운영을 정관에 규정해 보다 체계적인 선거 관리를 꾀했다.한편 올해로 3년 임기가 종료되는 박정록 상근부회장은 이날
BSP여행사와 항공사가 새로운 BSP항공권 불출방식인 RHC(Remittance Holding Capacity)를 한국시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해 서로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지금까지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한 사안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내 BSP여행사와 항공사 간의 의사협의체인 APJC(Agency Programme Joint Council)는 지난 15일 회의를 열고, 현 항공권 불출 방식(시스템)인 ACN(Airline Capping Network)과 IATA가 새로운 불출방식으로
베트남 비엣젯항공(VJ)은 지난 1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CAPA(Center for Asia Pacific Aviation) 아시아 서밋’에서 ‘2019 올해의 아시아·태평양 LCC’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항공컨설팅기관인 CAPA는 매년 시상식을 통해 혁신을 선도하고 성공적으로 전략을 수립한 항공사들을 축하해왔다. 비엣젯항공은 지속적인 노선 확대로 입지를 견고히 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비엣젯항공 응웬 티 푸엉 타오 CEO는 “비엣젯항공은 항공서비스 업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을 미션으로 하고 있다”며 “승객 1억여
인천재능대학교 호텔관광과는 지난 14일 송림동캠퍼스에서 필리핀 ‘아우어 레이디 파티마 대학(Our Lady Fatima University)'호텔관광과와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측 대학의 학생·교직원이 공동으로 추진해 이뤄졌다. 인천재능대의 여행·조주·바리스타 실습실에서 실습하고 캠퍼스 투어 등을 진행했다. 필리핀 전통 공연과 한국 아이돌 댄싱 공연 등 양교 학생 간 친목을 도모하고 서로의 문화를 경험하는 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됐다.인천재능대 정환 교수는 “우리 대학의 다양한 선진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함으로써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여행업협회연맹(WTAAA, World Travel Agents Associations Alliance)이 시장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사연구 활동을 한층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4~5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WTAAA 이사회에 참석한 KATA는 “WTAAA는 이번 이사회를 통해 항공운송 이외에도 크루즈, 지상운송, 호텔, 대금지불체계 및 기술적 내용에 대해서도 보다 심층적으로 접근하는 동시에, 항공사-여행사 간 역할 변화에 대한 각국 정부의 입장에 대한 조사연구
서울시관광협회(STA)가 ‘2019 서울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 CEO 포럼’을 통해 관광산업의 생존 전략을 모색했다.STA는 지난 15일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와 한국 관광산업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 관광산업을 둘러싼 제반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관광산업에 필요한 혁신과 변화, 도전을 짚었다. 2018~2019년 서울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 수료생을 비롯한 관광업계 경영자 100여명과 STA 남상만 회장, 서울시 관광정책과 김윤하 팀장, STA 위원장단 등이 참석해 함께 고민하고 생존전략
아시아나항공(OZ)이 단체수요 모객 지원을 위해 국제선 단체항공권에 적용되는 탑승 및 환불 관련 규정을 완화했다. 최소출발그룹인원(MIN TCP(Minimum The Complete Party)) 기준을 완화했으며,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제재(페널티)도 면제한다.아시아나항공은 발권일 기준 11월15일부터 2020년 10월24일까지 한국발 모든 국제선을 대상으로 ‘단체 MIN TCP’ 관련 규정을 완화 적용한다고 여행사에 최근 공지했다. MIN TCP는 그룹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는 최소 탑승 인원이다. 고객 사정으로 여행에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회원협회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여행업협회연맹(WTAAA, World Travel Agents Associations Alliance)의 2020년 상반기 이사회가 4월16~17일 이틀 동안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이달 초 스페인에서 열린 WTAAA 2019년 하반기 이사회에서 2020년 4월16일과 17일 이틀 일정으로 서울에서 이사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확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는 KATA 오창희 회장이 직접 참석해 WTAAA 서울 이사회 개최일을 확정했다. WTAAA는 세
홍콩 시위 사태가 진정되면 ‘홍콩 부활’을 향한 홍콩관광청의 대대적인 프로모션이 전개될 전망이다.홍콩관광청 권용집 지사장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홍콩 시위 사태로 인해 9~10월의 홍콩 방문 한국인 수가 전년대비 60% 가까이 감소했고, 11월 초에도 이 추세에는 변함이 없다”며 “월평균 14~15만명에 달했던 한국인 방문객 수가 4만명대로 급락했으며, 최근 현지 상황도 급변해 향후 전망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현황을 전했다. 비록 정상화 시점을 점칠 수는 없지만 현지 상황이 해결 국면으로 접어든다면 홍콩
경영난에 처한 국적항공사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토론회’에서 대한항공 우기홍 대표는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뿐만 아니라 대형항공사(FSC)도 현재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등 자구노력도 펼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지 않는 법·제도를 이 기회에 바로잡고, 지나치게 소비자 이익 위주인 항공정책 역시 균형을 잡아야한다”고 호소했다.이날 토론회는 이런 위기감에서 비롯됐다. 국회 국토교통위 간사인 더불어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