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여행업계가 청와대에 읍소했지만 정작 업계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다. 코로나19의 피해가 가시화된 2월, 여행업계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여행업 알선수수료 및 취소수수료 법제화(4531명 동의) ▲여행업계 역대급 위기, 정부의 여행 불안감 조성 반대(2,015명) ▲관광산업·마이스산업 등 서비스산업 도산 위기(1,502명) ▲중소규모 대리점의 권익보호를 위한 취소수수료 개정(737명) 등을 청원했다. 청원동의자 수는 한 달의 청원 기간과 여행업계 종사자 수를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
프린세스 크루즈가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3월13일부터 5월10일까지 60일간 18척의 모든 크루즈 운항을 자발적으로 중단한다. 현재 운항하고 있는 크루즈는 일정별로 각각 대처한다. 3월17일 이후에 여정이 마무리되는 경우, 승객들이 귀가하기 가장 편리한 장소에서 여행을 끝낼 수 있도록 조치한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운영진과 선상 의료팀을 통해 승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운항 중단으로 인한 고객의 불편함도 빠르게 해소한다. 환불은 프린세스 크루즈에서 사용할 수 있는 퓨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여행 취소수수료(위약금) 규정을 되짚고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해외 사례를 통해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1월20일부터 3월8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관련 위약금 상담 건수는 1만1,237건으로 전년동기대비 600% 증가했다. 국외여행 관련 상담이 6,887건으로 가장 많았고 항공여객(2,387건), 국내외 숙박시설(1,963건)이 그 뒤를 이었다. 여행취소로 인한 위약금 감면 또는 면제 관련 상담이 주를
코로나19로 인한 여행사와 소비자 간의 취소수수료 갈등이 깊어지자 지방정부가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선량한 여행사에게 자칫 ‘나쁜 여행사'라는 낙인을 찍을 수도 있다. 경기도는 취소수수료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지만 도내 사업자와 소비자 간 상호 합의가 어려워 직접 조정에 나선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의 코로나19 소비자상담 맵을 보면, 1월20일부터 3월11일까지 전체 상담 1만9,636건 중 경기도가 6,830건을 기록했으며, 이중 국외여행 2,336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 965건으로 비중이
소금산의 매력을 충분히 즐겼고, 등산으로 허기가 진다면 중앙시장으로 향하자. 중앙시장은 원주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으로 1층 소고기골목과 잡화점이 주를 이루고, 2층은 미로시장이란 별칭으로 불린다. 최근 들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유명세가 부쩍 커진 미로시장은 2014년부터 청년 사업가들의 창업이 줄을 이뤘으며, 가동부터 라동까지 4개의 공간에 현재 70여개 이상의 수공예 전문점과 식당들이 영업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푸근한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칼국수와 우리 입맛에 딱 맞게 변형된 타코와 부리토를 판매하는 멕시칸 요리 전문점이 큰 유
파라다이스그룹이 배우 이병헌을 파라다이스 브랜드의 새로운 홍보 모델로 선정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파라다이스 시티(PARADISE CITY)’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이병헌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이병헌은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와 서울·인천·부산·제주에서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 외국인 전용 카지노 모델로 활동한다. 또 4월에는 신규 광고 캠페인 영상도 공개된다. 파라다이스 그룹 관계자는 “이병헌은 할리우드를 비롯해 영화와 TV를 오가며 폭넓은 연기로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며 “예술적 감성의
문화체육관광부가 외국인 방한 유치 확대, 지역관광 육성, 관광콘텐츠 확충, 관광산업 혁신 등을 담은 2020년 업무계획을 지난 5일 확정했다. 문관부는 올해 ‘문화로 행복한 국민, 신한류로 이끄는 문화경제’를 비전으로 ▲방한 관광시장 확대 ▲국민 문화 활동 지원 ▲취약계층 문화복지 확대 ▲문화·체육·관광 공정환경 조성 등의 주요 과제를 실천할 계획이다. 문관부는 “세계 관광시장이 지속 성장 중인 가운데 주변 국가와의 방문객 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맞춤형 유치 전개로 관광수요 흡수, 방한 관광시장 활성 및 부가가치 창출을 추
꽃 피는 제주의 봄을 위해 항공사와 여행사가 조금씩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 제주도가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3월12일 기준 4명)가 적어 안전하다는 이미지가 있기에 가능한 움직임이다.3~4월 여행을 타깃으로 진에어(LJ)가 2020 봄맞이 제주 이벤트 ‘제주에서 봄을 봄’을, 이스타항공(ZE)이 국내선 깜짝 특가 ‘3월 제주, 여기 어때?’를, 하나투어가 ‘대한항공 제주 찐-특가’ 등을 이달 초부터 전면에 내세웠다. 몇몇 여행사들도 항공사와 함께 제주행 편도 1~2만원대 특가항공권 판매에 힘쓰고 있다. 제주호텔들 또한 해외여
ITB가 베를린, 상하이 등에서 개최 예정이던 행사가 잇따라 취소됐음에도 디지털 서비스로 세계 여행업계를 한데 모으고 있다. ITB는 지난 5일 ‘itb.com’이라는 온라인 네트워킹 플랫폼을 론칭하고, 세계 여행업계의 소식을 공유하고, 비즈니스 미팅도 돕고 있다. 또 3월5일부터 11일까지 ITB 버츄얼 콘퍼런스를 통해 비디오 서비스를 진행했다. 트래블주(Travelzoo), 유로모니터(Euromonitor), 트래버스(Traverse) 등의 기업들이 럭셔리 트래블, 코로나19가 여행업계에 미친 영향과 대처 방안, 여행 및 관광업
2월 유럽 항공 여객이 11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럽의 2월은 2009년 15만4,758명에서 시작해 지난해 41만4,411명까지 꾸준히 증가해왔다. 그렇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확연하게 달랐다.인천국제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2월 유럽 노선을 이용한 여객은 38만3,279명(출도착·환승 포함)으로, 전년동기대비 7.5% 감소했다. 반면 운항횟수는 2,460회로 지난해보다 4.8%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수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는 이탈리아의 부진이 뼈아팠다. 로마·밀라노·베네치아의 이탈리아 노
정부가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여행사와 항공사를 위해 각종 지원을 마련했지만 대상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엄연한 여행업이고 여행업과 밀접한 업종임에도 지원책을 전혀 활용할 수 없는 ‘지원 사각지대'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지원 사각지대는 부부·가족여행사, 공항 지상조업사, 관광통역안내사 등을 꼽을 수 있다. 지원비율이 75% 수준으로 상향된 데 이어 조만간 90%까지 높아져 여행업 고용유지에 상당한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는 부부·가족여행사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현재 고용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