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사람들은 한국을 ‘솔롱고스(solongos)’라고 부른다. ‘무지개’라는 뜻이다. 또한 한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몽골을 몽고라고 부른다. 몽고라는 말은 몽매하고 후진성을 면치 못한 종족이라는 뜻으로 중국사람들이 몽골을 비하하기 위해 지어낸 말이라고 한다.#용감한 자들의 땅 몽골‘몽골’이라는 말은 ‘용감한 자’를 뜻한다고 한다. 오랜 역사와 문화관계를 갖고 있는 한국과 몽골은 10년전에 수교가 이뤄져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현재는 몽골항공이 4회, 대한항공이 2회로 주6회, 인천공항과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를 취항하고 있다.
,"은여우 客을 반기다버스가 멈추니 모두들 창밖을 내다본다. 길가 옆 풀밭에 은여우 한 마리가 우리를 쳐다본다. 반짝이는 털, 초롱초롱한 눈. 작고 야무지다. 새끼들은 숲속으로 감춰놓았지만 이녀석은 두려움이 없다. 홋카이도의 자연사랑이 모두를 하나로 만들었다.글 싣는 순서1. 불의 나라2. 언덕의 나라3. 불의 나라높은 산, 맑은 호수, 살아있는 화산과 그림같은 언덕. 여기에 곰, 백조, 그리고 맛있는 북해도 털게가 있는 북쪽의 나라. 일본의 대자연을 가득 품은 홋카이도다.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눈의 왕국이다.일본 전체 면적의 1
,"더 이상 좋은 허니문 상품은 없다. 발리 전문랜드 허쉬투어에서 내놓은 퍼펙트(Perfect) 발리상품은 기존의 올 인크루시브(All Inclusive) 개념을 탈피한 진정한 올 인크루시브 개념의 여행상품으로 신들의 나라 발리에서 만날 수 있다.가이드와의 첫만남부터 신선처음부터 끝까지 발리에서 이뤄지는 모든 선택관광, 특별한 식사가 무료로 제공되는 신개념의 상품 퍼펙트 발리를 만나본다. 신들의 섬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발리, 덴파샤의 공항에 내려 가이드의 마중을 받았다. 환대에 놀라기보다는 발리인이라 하기에는 너무나 유창한 한국
," 부드러운 바람이 코끝을 간지럽힌다. 바람 끝에 묻어있는 파도와 코코넛의 향기. 수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여 정신없이 치렀던 새 출발의 행진을 뒤로 하고 여유로움이 가득하다. 이 순간만큼은 우리만의 세상. 그이도 같은 생각일까 입가에 미소를 잔뜩 머금고 있다. ◆ 투명한 바다와 종일 마주하다 - 램봉안 코코넛 비치 리조트 보다 주목받는 곳은 발리 베노아항에서 40여분 떨어진 램봉안(Lembongan) 섬에 위치한 코코넛 비치 리조트다. 파도가 거세고 물이 다소 탁한 발리섬 주변 바다와는 달리 램봉안 섬은 맑고 깨끗한 천혜의 바다를
," 디즈니는 꿈을 완성하는 곳이다. 어린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디즈니를 만나면 새로운 가능성을 얻는다. 미키 마우스와 도널드 덕에 식상함을 느낄 때면 인어공주, 알라딘, 라이온킹 등 새로운 친구들이 신선함을 준다. 꿈의 낙원인 놀이공원도 그에 맞는 변신을 서둘렀다. # 도쿄 관광의 새 역사를 만든다 오는 4일, 도쿄만에 새로운 디즈니의 테마 놀이공원인 '도쿄 디즈니 씨(Tokyo Disney Sea)'가 오픈한다. 도쿄 디즈니랜드 옆에 들어선 도쿄 디즈니 씨는 1983년 디즈니랜드가 오픈한 이래 10여년에 걸쳐 2억6,000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 표현의 전문을 기억하지 못할지라도 '소금을 뿌린 듯하다'는 어구는 한국인의 입에 너무 친숙해 메밀꽃을 표현하는 더 이상의 표현을 생산해내지 못할 정도다. '메밀꽃 필 무렵 이효석 문화제'는 보름달 아래 흐드러진 메밀꽃과 함께 문학의 향기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구성된다. 특정한 문학작품('메밀꽃 필 무렵')과 구체적인 장소(봉평), 메밀꽃을 소재로 한 만큼 이 행사는 몇 가지 필수조건을 갖춰야 한다. 다시 말해 매달 2
," 난징(南京)에서 황산까지는 7시간이 소요되는 참으로 먼 거리다. 넓은 평야 한가운데 놓인 길을 따라가다 무료해지면 잠시 쉬었다 가는 것을 반복했다. 출출한 배를 달래며 전형적인 중국 시골에서 우리네 시골 인심만큼 넉넉한 음식 인심도 느끼면서 느긋한 시골 풍경을 감상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중국 최고의 산, 황산 명대의 유명한 여행가인 서하객은 '오악(五岳)인 태산, 화산, 형산, 항산, 숭산을 보면 웬만한 산들은 눈에 차지 않고, 황산을 보고 나면 그 오악까지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혹자는 우리 나라의 금강산과
," 출장 바로 전날 기백만원을 들여 구입한 새 카메라의 데뷔전을 시샘이라도 하는 걸까? 우기를 맞은 필리핀의 하늘은 시도 때도 없이 비를 뿌려댄다. ""기막힌 풍경을 담아오겠다""던 호기로움은 어느새 조바심. 물론 이 평화로운 리조트에서의 달콤한 휴식이 온전히 도둑맞은 건 아니지만 말이다. #1. 추억 깔끔하게 정돈된 객실. 푹신한 침대에 눕는다. 객실 내 비치된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Michael Chapdelaine의 연주곡 'The First Time Ever I Saw Your Face'가 미세한 방안 공기를 가르고 침대
," 대구 앞에 관광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왠지 어색하다. 상공업 중심지, 가장 더운 지역, 미인과 사과의 고장 정도를 떠올리는 것이 일반적. 시민들조차도 '뭐 볼 거 있노?'라고 대꾸하지만 조금만 둘러보면 '이렇게 달라졌을 줄이야' 감탄이 절로 나온다. 지난 5~6월 대구는 때이른 월드컵 축구 경기대회 무드에 한껏 젖었다. 프레 월드컵 경기대회의 성격을 지닌 '대륙간컵 축구 대회'가 대구에서 개막됐다. 세계의 눈이 대구로 쏠린 것이다. 2002년 진짜 월드컵 경기에서 대구에서는 예선전 세 경기와 3-4위전 등 네 경기가 열린다.
," 선운사 얘기를 하려니 동백꽃을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다. 어쩌자고 가슴 설레게 선연한 붉은 꽃이 절간을 에워싸고 1km나 병풍숲을 이루었을까? 4월말에 고개를 들기 시작하는 동백꽃 봉오리들은 불과 20여일 '후두둑' 쏟아져 내리는 것으로 날개를 접는다. 대신 한 여름의 선운사에서 사람들을 맞이하는 것은 시원한 계곡과 현란한 백일홍이다. 층층이 하늘을 에워싸는 녹음에 가리워진 선운사의 여름. 동백꽃 따윈 생각도 안 난다.선운사(禪雲寺) 여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아침 햇볕까지 '쨍 쨍' 거리며 때 분간을 못하
," 솔직히 고백하건데 상파울루에서는 별로 한 일이 없다. 늦은 오후에 도착해서 버스로 잠깐 시내 야경을 보고 다음 날 점심 먹은 후 두 세시간 시내 관광에 나섰을 뿐이다. 그동안 쌓인 피로와 전날의 숙취, 뜨거운 날씨 때문인지 가이드의 설명조차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1. 리오 데 자네이로 上. 세계 최고의 美港 관망하기 下. 해변, 여인, 축구, 쌈바의 도시 2. 이과수 - 아! 폭포여, 웅장한 자연이여! 3. 상파울루 - 남미 관광의 허브를 꿈꾸다 남아 있는 기억이라곤 비행기 안에서 보았던 끝도 보이지 않게 늘어선 건물과
," ""으싸!"" 소리가 계곡을 울린다. 청년의 허벅지는 터질 듯 하다. 깎아지른 절벽사이로 물결은 세차고 장정들은 나룻배를 끌어 올린다. 양자강에서는 볼 수 없는 맑은 물. 그 밑으로 이쁜색 자갈들이 반짝이는 곳. 호북성 파동현의 보물 신농계곡이다. 신농계의 경치도 훌륭하지만 토가족의 나룻배 운전은 눈을 떼기 힘들다. 4명의 토가족 젊은이들이 끄는 나룻배는 6㎞ 떨어진 용창협까지 90분간 상류를 향해 거슬러 올라간다. 1,800m 산위의 눈은 녹아 신농계로 흐르고 물살은 청량하고 힘차기에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10여명이 탄
," 중국은 몇 지역을 방문하고선 그곳을 다 안다고 할 수 없다. 상하이, 선전 같은 곳이 있는가하면 서북 지방의 황토길까지 말 그대로 중국은 '천 가지 얼굴'이다. 서구와 같은 세련됨이 덜 가미된 우시와 난징은 중국 현대와 옛것을 가공하지 않고 담백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곳이다. 상하이에서 우시(無錫), 난징(南京)으로 뻗은 고속도로로 가다보면 눈에 익은 중국 농촌이 우리네의 그것과 중첩돼 더할 나위 없이 친숙해 보인다. 멀리 산 위에 고고하게 서 있는 '동양의 피사탑' 운황사탑을 지나면서 2시간 가까이 달려가면 강소
," 첫 방문자에게 독일은 으레 침울하고 시무룩한 인상을 남긴다. 예상보다 훨씬 지저분한 거리며 잿빛 건물은 기어이 우울증을 도지게 만든다. 둔탁한 독일어 발음만큼이나 거북살스러운 그런 느낌을 떨쳐버리고 싶다면 주저 없이 하이델베르그(Heidelberg)로 향해야 할 듯. 하이델베르그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남쪽으로 약 100km 정도 떨어진 아기자기한 도시다. 물리적 크기는 작지만 독일어의 경음을 단번에 연음으로 바꿀 수 있을 정도의 저력과 매력은 그 어느 도시 못지않게 큰 곳이다. 뮌헨, 프랑크푸르트 등과 함께 독일 여행의 대표적인
,"회사명이 인간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배의 속도인 ‘텐 노트(Ten Knots)’란다. 어째 이름부터가 범상치 않은 기운을 전한다 싶었는데 이 회사가 지었다는 필리핀 엘니도 군도의 미니락과 라겐 리조트엘 가보니 절묘한 작명이라는 생각뿐이다. 그곳에는 인간의 호흡에 맞춘 녹신한 휴식만이 가득하다.하나 더. ‘텐 노트’의 모회사는 설탕 제조 업체다. 인간의 미각에 달콤함을 뿌리는 설탕 제조 회사가 리조트를 지어 또 다른 의미의 달콤함을 선사하고 있으니 꽤나 의미심장하지 않은가? 리조트 완성까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험난한 수고로
,"시마네현(島根)은 어디를 돌아다녀도 ‘물과 꽃의’ 조화로운 풍경이 끝없이 이어지는 곳이다. 일본에서 크기로 6,7위를 다투는 신지코호수와 나카우미호수, 호반에 늘어선 온천들, 그리고 아름다운 일본식 정원들이 있다.지도를 보니 시마네현 전역에 무슨무슨 온천, 광천이 수두룩하다. 버스를 타고 시내를 달리는 동안에도 호수를 벗어나면 운하가 나오고, 운하가 끝나면 바다가 나오는 식으로 항상 출렁이는 물줄기를 볼 수 있다. 시마네현을 빛나게 하는 것은 바로 이 ‘물이 있는 풍경’이다. 오른쪽으로 사선을 그리며 내려오는 긴 해안선과 일본전
," 일본 혼슈의 긴 어깨를 이루고 있는 시마네현(島根). 조용한 시골마을이다. 온통 격자 속의 격자로 이루어진 일본식 다다미집들에 눈을 떼지 못하면서, 얼토당토않은 생각을 한다. '영화 한편 찍으면 좋을 동네군'인연이 이루어지는 곳, 시마네현上. 한국과의 인연下. 물과 정원 시마네, 시네마? 하고 헷갈리기만 했던 '시마네현(島根)'은 독도를 행정구역으로 하고 있는, 그래서 지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결코 멀지 않은 곳이다. 평소 친분이 있는 일본인 친구는 '시마네'하고 말하자 '시골이죠?'와 '조개같은 게 유명하지 않나요?'라는 도
," 1945년 8월 6일 오전 8시15분. 인류 최초의 원자폭탄이 히로시마에 떨어졌다. 살아남은 몇몇 사진기자조차 차마 카메라를 들이대지 못할 만큼 도시는 처참하게 파괴됐고 모든 것을 잃은 히로시마는 근대라는 시간을 공백으로 간직하게 됐다. 일본 삼경미야자마 히로시마하면 흔히 원자폭탄을 떠 올리기 쉽지만 여행지로서의 히로시마현을 소개한다면 미야기현의 마쓰시마와 교토현의 아마노 하시다테 등과 더불어 일본 삼경 중 하나라는 미야지마를 먼저 꼽을 수 있다. 현지 주민은 비록 2,200명에 불과하지만 삼대 절경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해마다
," 양자강은 황토색이다. 싯누런 강물이 꿈틀대면 중국의 길고 긴 역사의 끈끈함이 느껴진다. 깎아지른 절벽과 기묘한 형태의 봉우리가 줄을 잇고 강가에 앉아 낚시대를 기울인 소년의 얼굴엔 무심뿐. 이 강물은 역사와 함께 그렇게 흘러왔다. 천천히, 그러나 멈추지 않고.""지금 양자강의 절경 서릉협을 지나고 있습니다"" 객실에서 짐을 풀기도 전에 삼국호는 역사의 무대속으로 소리없이 흘러 들어갔다. 창밖엔 안개가 자욱하고 어렴풋이 봉우리들이 손에 잡힐듯하지만 리버 크루즈는 힘차게 강을 거슬러 올라간다. 배의 양옆으로 절경은 마구 지나간다.
," 불과 한 시간만에 순백의 설국이 물안개 피어오르는 청초한 호반의 세계로 변했다. 그렇다. 푸른초원과 알프스산맥 연봉들과 함께 스위스를 상징하는 자연적 요소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호수일 게다. 해발고도 3,000 미터의 '글래시어 3,000'에서 내려와 우뚝우뚝 솟은 고봉준령들을 휘감아 돌고 때로는 뚫고 달리기를 한시간 가웃, 바다를 닮은 드넓은 호수가 와락 시야에 달려든다. 제네바 호수(Lake Geneva)다. 총 표면면적이 584 제곱킬로미터에 달하고 호수의 최장 길이는 무려 72.3 킬로미터에 이른다. 평균 폭 또한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