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도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었다. 하지만 전염병 확산 우려가 제기되면서 흥행가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 걱정이 생겼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2월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동월대비 88.9% 증가한 278만8,000명으로 역대 2월 실적 중 최고이자 코로나19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43.9% 증가한 81만8,500명으로 1위 자리를 지킨 한국을 비롯해 19개 시장이 역대 2월 중 최고를 기록했다. 윤년의 영향으로 2월 일수가 늘었고 2023년에는
새해 첫날 발생한 강진이 일본 여행심리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했던 것과 달리 올 1월 방일 한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1월 일본을 방문한 외래객 3명 중 1명은 한국인이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2024년 1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전월대비 9.5% 증가한 85만7,000명을 기록했다. 전체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는 268만8,100명으로 한국은 2위 중국(41만명)을 가뿐하게 따돌렸다. 1월1일 노토반도 지진 발생 당시 여행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걱정했다. 하지만 기우였다.
설 연휴를 코앞에 두고 있는 여행업계의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설 연휴는 전통적인 해외여행 시장의 성수기로 해외여행 수요는 작년보다 늘었지만 판매자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해서다.지난해 설 연휴는 4일로 비교적 짧았음에도 코로나19와 관련된 제한들이 완화되며 해외여행 수요는 뜨겁게 달아올랐었다. 올해 설 연휴도 주말과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2월9일부터 12일까지로 총 4일인데, 주요 여행사들은 올해 설 연휴 해외여행 수요가 작년보다 증가했다는 모객 동향을 최근 발표했다. 1월23일 현재, 작년 연휴와 비교해 하나투어의 설 연휴(2월8일~
새해 첫날 발생한 강진이 잘 나가던 일본여행 시장에 악영향을 주지는 않을지 관련 업계가 긴장의 시선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1월1일 오후 4시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2일 현재까지 48명이 사망하고 4만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상황이 속속 알려지면서 여행업계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비교적 여행객이 적은 지역이어서 당장 대규모 여행취소 사태 등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향후 전개 양상에 따라서는 자칫 일본여행 심리 전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어서다.2일 현재, 이번 지진으로 인한 여행취
한국인 최대 여행지인 일본과 중국 시장의 새해 전망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일본은 2023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을 넘어선 데 이어 새해에는 노재팬 이전인 2018년 수준을 회복하겠다는 태세인 데 반해, 지난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낸 중국은 올해도 고전이 예상된다. ●회복 넘어 완전 정상화 향하는 일본일본은 개방 초기부터 즉각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작년 여름 성수기인 7월부터 2019년 수치를 뛰어넘는 저력을 자랑했다. 7월 방일 한국인이 60만명을 돌파했고, 11월에도 약 65만명이 방문하며, 2019년 동
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 재개된 해외여행 시장은 2023년 들어 세계보건기구(WHO)가 비상사태를 해제하면서 회복 속도를 더욱 높였다. 저가 출혈경쟁이 심해지고, 국내여행이 소외되는 등 갖은 명암도 있었지만, 여행산업은 정상화를 향해 멈춤 없이 전진했다. 여행신문 기사 50개를 통해 2023년 여행산업이 걸어온 길을 되짚었다. ●7 ~ 9월26. 살아나는 해외연수·인센티브…수익성·현지수배 ‘어려움’해외연수·인센티브 시장도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여행사들은 수익성 악화와 현지 수배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7월3일자27. 여행심리
동계시즌 여행 성수기를 바라보는 여행업계의 시선이 묘하다. 여행사들은 겨울 출발하는 항공 좌석 확보와 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지만 막상 실질적인 수요 예측에는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동계시즌 항공 공급은 2019년의 약 93% 수준으로 회복될 예정이다. 특히 동계시즌 수요가 높은 일본, 동남아, 대양주 중심으로 신규취항 및 증편이 활발하다. 주요 여행사들은 일본, 베트남, 라오스, 태국, 타이완, 사이판 등 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좌석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이미 정기편 공급이 대부분 회복된 상황이라 단독
가을 보릿고개를 넘는 여행업계의 걱정이 깊다. 11월은 전통적인 해외여행 비수기로 꼽히지만 고금리, 고환율, 고유가 등으로 팍팍해진 경제 상황도 버거운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마저 고조되며 해외여행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동계시즌부터 늘어난 항공 공급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최근 항공‧여행업계에는 특가 프로모션이 쏟아졌다. 대체로 11월 비수기에 출발하거나 아예 얼리버드 할인으로 겨울을 공략하는 상품들이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10월까지는 그나마 예약률이 안정적이었는데 11월은 정말 걱정이다”라며 “손해를 줄이려면 어떻게든 탑
몽골여행 비수기로 꼽히는 겨울철 예약이 들어오고 있다. 연중 여행지로 자리 잡아가는 단계인지 ‘반짝’ 인기인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지난 여름 몽골시장은 코로나 이전보다 뜨거웠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몽골 노선은 1,580회 운항됐고 28만1,670명을 운송했다. 각각 2019년 동기 대비 63.6%, 45% 증가한 수치다. 극성수기인 7~8월 출발 상품의 경우 7월 초에 이미 모객을 마감한 여행사도 상당했다. 한 몽골 전문 랜드사 관계자는 “올해 여름 수요는 체감상 역대 최고로, 가이드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전쟁으로 이집트 여행시장에도 불똥이 튀었다. 전쟁과 직접적인 관계나 피해는 없지만 지리적으로 이스라엘과 가깝고 반 이스라엘 정서가 큰 이슬람 국가라는 점에서 여행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여행업계에 따르면 겨울 성수기를 겨냥한 대한항공 이집트 전세기가 지난 16일 결국 취소됐다. 대한항공 이집트 전세기는 내년 1월6일부터 2월10일까지 총 6항차로 예정돼 있었지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소비자들의 예약 취소가 이어졌고 신규 모객에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양
하와이가 산불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선다.지난 8월 초 마우이섬을 덮친 산불 이후 하와이 전체 여행시장에는 그늘이 졌다. 직접적인 피해가 컸던 라하이나와 웨스트 마우이를 제외하고 대부분 정상적인 여행이 가능했지만 섬 전체에 한동안 애도의 분위기가 이어지며 여행심리에도 다소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8일부터 마우이섬은 라하이나 지역을 제외한 웨스트 마우이 지역을 단계적으로 개방하며 여행 재개를 알렸다. 여행이 재난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당분간 여행을 ‘자제해달라’ 호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의 전쟁으로 이스라엘 여행시장은 당분간 타격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지난 7~8일 사이 양측의 공격에 따라 사망자만 2,100여명을 넘으며 긴장된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서다.일단 이스라엘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 11일 기준 대한항공은 인천-텔아비브(주3회 ) 노선을 중단,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한국인들의 귀국편만 임시 운항하며 필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항하기로 했다. 이처럼 이스라엘 노선을 운항하던 외항사들 역시 대부분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외교부도 10월8일부로 이스라엘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올해 8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전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일본정부관광국(JNTO)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2023년 8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2019년 동월 대비 1.8배 증가한 56만9,100명을 기록했다. 지난 5~6월 50만명대로 올라서고 7월에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60만명을 돌파하며 증가폭을 키웠지만, 8월에는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 ‘노 재팬’ 물결이 거셌던 2019년에 비해서는 성장했지만 2017년(62만904명)과 2018년(59만3,941명) 동월과 비교해도 적은 수치다.여름 성수기임에도 전월 대비 감소
해외여행 부문의 출혈경쟁이 국내여행 심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특히 중국·동남아상품의 최저가가 국내 패키지상품과 비슷한 가격대로 형성되면서, 가을 성수기를 맞은 국내 전문 여행사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국내 전문 여행사들에 따르면, 코로나 시기에는 가격대가 있는 고품격·럭셔리상품도 예약이 꽤 들어왔지만 현재는 지자체 지원을 받는 저가상품 비중이 절대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 국내 전문 여행사 관계자는 “체감상 과거에 비해 예약이 반토막 난 것 같다”라며 “여행수요가 해외로 몰려서인지 추석 연휴 예약도 전년에 비해 많이 줄었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지 2주가 흘렀다. 2019년 7월부터 시작된 ‘노 재팬’ 타격과는 달리 현재 일본여행시장에 큰 영향은 없으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모객도 순항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은 방류를 시작한 8월24일 전후로 신규 유입에 유의미한 변화가 없으며, 관련 취소 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오염수 방류 이슈가 여행심리를 크게 좌우하지 않는 모양새다. 추석 연휴 모객도 원활하게 진행 중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규슈와 오사카 지역은 꾸준히 높은 수요를 보이며,
일본이 24일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면서 여행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유의미한 예약 변동이 없지만 거듭 회복세를 보이던 일본여행시장에 찬물을 끼얹을까 노심초사하며 상황을 주시하는 단계다.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8월24일 시작했다.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원전사고 이후 12년 만이자 2021년 4월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이다. 일본 정부와 일부 전문가들은 오염수를 정화·희석 처리해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한편으로는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담보할
지난 9일 하와이주 마우이섬을 덮친 산불로 하와이 여행시장에 그늘이 졌다. 하와이주정부에서 당분간 마우이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고 산불 피해 지역에 연일 사상자가 추가되면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는 등 침울한 사회적 분위기도 여행심리를 위축시키고 있기 때문이다.16일 현재 여행업계에 따르면 마우이섬의 주요 관광지인 라하이나는 마을 전체가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인데다 할레아칼라로 향하는 쿨라 지역도 도로가 통제됐다. 또 서핑이나 스노클링으로 유명한 키헤이 지역도 피해가 있는 등 정상적인 여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8월
한국인 일본여행객 수가 노재팬 이전 수준을 향해 성큼 다가섰다.일본정부관광국(JNTO)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2023년 6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54만5,100명을 기록했다. 지난 5월 50만명대로 올라선 데 이어 1~2월 겨울 성수기(56만명대) 수준까지 넘보는 모양새다. 팬데믹과 노재팬 영향이 없어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을 이뤘던 2019년 6월과 비교해도 회복률은 89.1%에 달한다. 올해 1분기 70%대였던 2019년 대비 회복률이 90%에 육박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1~6월 누계로는 312만명을 돌파하며 81%
동남아시아 지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여름휴가지로 동남아를 선택한 여행객들의 걱정이 커졌다. 자칫 여행객들의 동남아 여행심리마저 꺾이는 것은 아닐지 여행업계도 주시하고 있다.세계기상기구는 지난 4일 엘니뇨 발생을 공식 확인했다. 2016년 16.92도였던 세계 평균기온 최고치는 7월5일 17.18도로 상승했다. 여름휴가지로 인기가 높은 동남아 주요 여행지도 지난 4월부터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특히 태국은 4월 체감온도가 54도까지 올라 한때 외출자제 및 휴교령까지 발령됐었다. 태국기상청에 따르면, 태국의 최근 평균기온은 스콜
제주항공의 최대 항공권 할인행사 ‘찜(JJIM) 프로모션’의 해외 현지 판매 비중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제주항공이 지난 6월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진행한 찜 프로모션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해외 현지 판매 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16%를 차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월 찜 프로모션의 해외 현지 판매비중(16.2%)과 비슷한 수준이다. 제주항공은 2010년부터 한류스타를 모델로 고용해 항공기 동체 래핑, 기획상품 제작 등 다양한 해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온 효과라고 분석했다. 또 제주도의 아름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