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전 속 여행업계 M&A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년여 동안 재정적 어려움에 봉착한 여행 관련 기업들이 하나둘 매각을 결정했는가 하면, 어떤 곳은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백신 접종률이 가속화됨에 따라 여행산업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도 커지면서 더 많은 추가 ‘딜’이 쏟아질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올해 1월 교원그룹의 KRT 인수는 코로나19 이후 첫 여행사 M&A 사례로 기록됐다. 신사업으로 여행사업을 눈여겨보던 교원그룹과 브랜드 인지도는 탄탄하지만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KRT 양사
2020년 상장 여행사·항공사들의 실적은 예상대로 쑥대밭이 됐다. 11개 주요 상장 여행사·항공사들이 최근 발표한 2020년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매출은 평균 69.2%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액은 1조8,69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보고서 곳곳에는 고정비 지출을 줄이고 현금 확보를 위한 흔적들이 역력했지만 매출이 발생할 수 없는 상황에서 손실을 막진 못했다. 다만 가장 우려됐던 고용 부분은 눈에 띄는 감소 없이 1년 간 얼어붙은 한파를 버텨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익 적자 예상했지만 ‘참담’2020년 주요 상장 여행사
모두투어가 자유투어의 손을 놓는다. 모두투어는 지난 5일 진행한 이사회에서 자유투어 지분 79.8%에 해당하는 1,200만주를 모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5년 모두투어가 63억원을 투입해 인수한 이후 6년 만이다. 자유투어의 적자가 몇 년 간 지속된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회복하는 데 상당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적당한 인수자를 찾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994년 설립된 자유투어는 한 때 패키지 여행시장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거물’급 여행사였다. 하지만 무리한 부동산 투자
교원그룹이 KRT를 지난 12일 인수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첫 여행사 M&A(인수합병)로 기록됐다. 교원그룹은 KRT 인수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여행업을 신사업으로 키우고, 기존 그룹 여행 브랜드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또 현재 KRT 직원 121명의 고용 승계도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코로나19 사태가 1년 이상 지속되고, 더 길어질 수 있어 추가 사례가 나올 여지도 있다. 최근 로이터 등 외신 보도와 모더나 스테판 방셀(Stephane Bancel) CEO의 발표처럼 코로나19가 백신 접종에도 쉽사리 사라지지 않고,
여행업계에 불어 닥친 ‘무급’ 휴직 바람이 거세다. 임대료 절감 차원에서 사무실을 정리하거나 축소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올해 고용유지지원 제도를 활용해 유·무급 휴직·휴업을 이어오던 여행사들은 이마저도 한계 기간에 다다르자 말 뜻 그대로의 무급휴직과 희망퇴직 등의 카드를 줄줄이 꺼내들었다. 하나투어는 지난 13일 고용유지지원 최대 기간(180일)이 11월로 만료됨에 따라 전 직원 약 2,300명 중 최소 2,000명을 대상으로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정부 지원금이 전혀 없는 무급휴직에 대해 동의를 요청했다. 이에 업
여행사들이 잇따라 희망퇴직 카드를 꺼내고 있다. 지속되는 여행시장 침체에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두 손을 든 모양새다.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탄탄한 대기업 계열사마저 인력 감축에 나서며, 앞으로 여행업계 희망퇴직이 도미노처럼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NHN여행박사는 대규모 인력조정에 나섰다. 10월7일부터 13일까지 현재 출근하고 있는 직원 10명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 25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 받았다. 정확한 신청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회사 상황에 따라 정리해고를 단행할 수도 있다’는 공지가 있었던 만
자유투어가 기존 경영진 체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자유투어는 신규 사내이사로 ▲(주)모두투어 이상구 이사 ▲(주)모두투어 염경수 이사 ▲(주)자유투어 우준상 이사 선임을 안건으로 지난 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었으나 부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자유투어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불안정한 경영 위기 속에서 신규 임원진을 선임하는 것보다 기존 체제를 유지하는 쪽이 보다 안정적일 것이라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기존 사내외 이사진을 중임하기로 결정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자유투어의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이 3월 중 새롭게 정비될 전망이다. 자유투어는 오는 6일 금요일 사내이사 및 감사 선임 건을 안건으로 제26기 정기주주총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아직 김희철 대표이사가 등기상 자유투어의 대표이사로 기재되어 있지만 지난 1월 말 경 사임한 이후 잠시 공석인 상태였다. 하지만 2월 말 자유투어는 외부에서 새로운 대표이사를 영입했다. 다만 등기상으로는 3월 중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투어 관계자는 “새로운 대표이사를 영입한 것은 맞지만 아직 준비 중으로 3월 안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라며 새로
2월 들어 신규 항공권 판매 플랫폼들이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항공권 판매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던 여러 업체들이 2월 오픈을 목표로 막바지 속도를 내고 있다. 트리플(Triple)은 오는 2월10일경 항공권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56개 항공사들과 연동을 마무리 중인 단계로 오픈 전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트리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호텔 예약 서비스를 오픈한 이후 할인 쿠폰, 단독 특가 등 파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는 터라 항공권 영역에서도 얼마나 영향력을 키울지 업계의 관심도 높다. SSG닷
호·뉴 전문 랜드사 트래버스가 이번 동계시즌 호주와 뉴질랜드 북섬 일정으로 구성한 대한항공 연합 상품을 출시했다. 대부분의 호·뉴 상품은 뉴질랜드 남·북섬을 모두 방문하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지만 이번 상품에서는 남섬은 과감하게 제외하고 북섬 오클랜드 지역을 보다 집중할 수 있게 설계했다. 일정은 8일, 9일, 11일 등 세 가지다. 항공은 대한항공의 오클랜드, 브리즈번 노선을 이용하며, 1월 말 기준으로는 8일 일정 상품이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일정은 오클랜드에 도착해 와이토모 반딧불 동굴 관광, 로토루아에서의 민속촌
2019년 한 해 동안 수많은 이슈와 화두가 여행업계를 장식했다. 단발성으로 마무리되기도 했지만 장기간 현재진행형인 사례들도 많다. 과연 그때 그 이슈는 그 후 어떻게 진행됐을까? 여행신문이 2019년 한 해 동안 다룬 주요 기사 중 ‘그 후’가 궁금한 이슈들의 현재를 살폈다. 11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부다페스트지난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와 관련해 참좋은여행은 현재까지 후속 조치에 여념이 없다. 현재 피해보상 관련 TF팀을 구성한 상태이며, 유가족과 일일이 만나 논의하고 있다. 또 로펌을 선임해 헝가리
항공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는 지난 11일 ‘2019 스타얼라이언스&세이버 세일즈 콘테스트’ 시상식을 열고 각 부문별 수상여행사들을 축하했다. 이번 콘테스트는 지난 11월 한 달 동안 전체 BSP 여행사를 대상으로 최다 및 최고 실적 부문과 C클래스 실적 증가 부문 등으로 나누어 평가했다. 이날 스타얼라이언스는 ▲최다 실적상(하나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 ▲C클래스 실적 증가상(파라다이스투어, 노랑풍선, 롯데관광) ▲최고 실적 증가상(참좋은여행, 타이드스퀘어, 롯데제이티비, 자유투어, 투어2000)을 선정해 각 순위에 따라 백화점
세계 여행업 관계자들이 중국 충칭시에 모였다. 11월11일부터 15일까지 충칭시의 관광 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인 ‘글로벌 트래블 에이전트 컨퍼런스(Chongqing Global Travel Agent Conference)’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30개국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B2B 미팅은 물론 충칭시 주변 관광지와 장강삼협크루즈 등을 둘러보는 인스펙션도 함께 진행됐다. 충칭시 서울홍보센터 김재윤 소장은 “충칭은 중국 어느 관광지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곳”이라며 “극적이고(DRAMATIC), 역동
자유투어가 새로운 홍보모델로 배우 정상훈을 발탁했다. 자유투어 관계자는 “유쾌한 모습부터 탄탄한 연기 스펙트럼까지 가진 정상훈씨의 팔색조 매력이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하는 자유투어의 이미지와 맞는다고 생각해 홍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상훈은 재치있게 진행한 첫 광고 촬영을 시작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에 참여하며 자유투어를 알릴 계획이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자유투어가 인도와 네팔의 역사와 문명을 체험할 수 있는 상품을 소개했다. 이번 상품은 자유투어의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북인도 6일, 남·북인도 11일, 북인도+네팔 13일 총 3가지 일정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대한항공 직항으로 편리함을 더했다. 북인도 일정은 인도의 수도 델리, 핑크시티 자이푸르,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 신화의 도시 마투라 등 핵심 관광지를 방문한다. 이에 더해 세계 최대 규모의 빨래터인 뭄바이의 도비가트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엘로라석굴, 아잔타석굴까지 만나보고 싶다면 남·북인도 일정을 이용하면 된다.
자유투어가 ‘자유투어 영풍문고점’을 오픈해 다양한 여행상품과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종각에 위치한 자유투어 영풍문고점에는 안내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즉석에서 여행상담이 가능하며, 오픈을 기념해서 예약 상품 5% 할인, 여행 상품 결제 시 영풍문고 도서 구매 지원금 제공, 지역별 선물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유투어 관계자는 “자유투어라는 브랜드를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위함”이라고 입점 이유를 밝히며 “자유투어만의 경쟁력 있는 여행상품을 고객들에게 직접 제안하고, 잠재 고객들까지 끌어 모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추석연휴 하드블록 여행사 소극적김- 최근 하드블록이 축소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어떤가.손- 이번 추석연휴만 보면 풀 하드블록을 많이 줄인 분위기다. 자유투어, 참좋은여행, KRT 등 직판 여행사들은 전세기는 아예 안 하고, 하드블록 부담도 줄이고 있다. 연휴뿐만 아니라 올해 여행사들이 전략적으로 하드블록을 줄이는 추세다. 김- 기존 정규편 공급이 충분하고, LCC 공급이 상시 이뤄지는 게 영향을 준 것 같다. 그룹성인 하드블록, 전세기가 예전에 비해 줄고 있는 상황이라 항공사들도 시리즈 좌석 공급에 힘을 쏟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자유투어가 남미 핵심 6개국 단독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지난 몇 년 간 지속적인 인기를 모았던 자유투어의 중남미 대표 스테디 셀러 상품으로 2019년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일정은 페루, 볼리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쿠바 등 6개국을 18일 또는 22일 동안 방문하는 스케줄로 구성됐다. 중남미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마추픽추와 우유니 소금사막을 비롯해 3박4일 일정의 빙하투어, 카브리해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칸쿤과 쿠바도 포함돼 있다. 특히 다양한 예술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일정도 꼬박꼬박 챙겼다. 노동자들
자유투어가 장자제 여행에 부담을 덜었다. 자유투어가 이번에 출시한 ‘중국 장자제 BIG3 시리즈' 상품은 가격대별로 노팁, 노옵션, 노쇼핑 상품을 구성해 고객만족도를 높였으며, 대한항공을 이용해 오전에 출발, 오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알차게 채웠다. 이번 상품은 전 일정 VIP 리무진 차량으로 진행된다. 원가계, 천자산풍경구, 천문산, 보봉호 등 장자제 명소로 구성된 관광 코스는 물론, 5대 특식을 포함해 볼거리와 먹거리 모두 사로잡았다. 자유투어는 특히 원가계와 천문동 코스를 추천했는데, 원가계는 중국 풍경구 중에서도 한국
필리핀, 베트남, 태국, 괌, 사이판 등 휴양 여행지를 주로 다루는 예약사이트 호텔럭시닷컴이 지난 15일 돌연 영업중단 소식을 알렸다. 호텔럭시닷컴은 ‘호텔럭시닷컴 영업중단에 따른 사과문’에서 환불을 받지 못한 고객은 당사 대표 메일 또는 카카오플러스친구 호텔럭시닷컴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피해고객들의 연락처를 알고 있기에 회사 정상화에 따라 순차적으로 연락을 드리고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회사의 영업중지로 방문이나 유선 통화가 어렵다고 덧붙였다.하지만 보라카이 자유여행 카페인 에이택시 자유투어를 비롯한 다수의 동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