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2021년에도 여행산업에 전대미문의 타격을 입혔다. 트래블 버블과 위드 코로나 등으로 정상화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지만 연말 오미크론 확산으로 다시 주저앉았다. 여행신문 주요 기사 50개를 통해 2021년을 되돌아봤다. ●1~3월1. 변종 바이러스에 2차 패닉 … 연초부터 첩첩산중 코로나19 변종에 또 다시 이동이 제한됐다. 세계 각국 정부는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되자 즉각 대응에 나섰다. 1월4일자2. 3~4분기 해외여행 정조준하고 판매 재개 박차 국내 백신 접종 일정 윤곽이 발표되면서 2021년 하반기 해외여행 판매를
정부가 10월부터 2개월간 7,000억원 규모의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사업을 집행한다. 국민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됐던 여행 전문 온라인몰 실적도 인정되지만, 조건 대비 캐시백 금액이 많지 않아 여행 촉진 효과에 대한 의문이 나오고 있다. 상생소비지원금은 10월과 11월 카드사용액이 2분기 월평균 보다 3% 이상 많을 경우, 초과분의 10%를 카드 캐시백으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예를 들어 2분기에 평균 월 100만원을 쓴 사람이 10월에 203만원을 쓴다면, 증가액 103만원 중에서 3만원(3%)을 제외한 100만원의 10%인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55%를 돌파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진 만큼 여행 지원사업 재개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7월 시작된 코로나 4차 유행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맞춰 9월 말부터 각종 여행 지원사업을 전개해 여행 수요 회복에 나서야 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준비한 여행 지원사업은 숙박, 관광, 교통 할인쿠폰이 핵심이다. 지난해 계획한 숙박 할인쿠폰(193만장)과 국내여행 조기예약 할인, 철도·버스 할인쿠폰 등이다. 철도의
'코로나 상생 국민 지원금'이 9월6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추석 전 지급될 예정이다. 여행업계는 국민의 88%에게 11조원이 지급되는 만큼 이를 적극 유치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대표적인 코로나19 피해 업종임에도 사용처 기준이 다르고 온라인 결제가 불가하다는 점이 맹점으로 꼽힌다. 여행·숙박 업종은 국민 상생 지원금(5차 재난지원금) 결제 불가 업종에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지원금으로 국내 및 해외여행 상품과 숙박 등을 구매할 수 있다는 해석이지만 소비를 독려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 지원금
코로나19 탓에 관광업계가 1년 7개월째 혹한기를 보내고 있다. 이 시국의 끝이 명확하게 그려지지 않는 사이 많은 인력이 업계를 이탈했다. 여행사, 관광청 직원뿐만 아니라 중소여행사 대표들도 마찬가지다. 미래 인력 양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여행‧항공산업이 코로나 직격탄을 맞으면서 대학 입시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한양대‧경희대 등 메이저 대학교의 관광학과는 여전히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안양대‧한림성심대 등 지방 대학에서는 낮은 취업률과 신입생 충원율 등을 이유로 관광학과 모집을 중단하거나 폐지하고 있다. 그나마 일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전국중소여행사비상대책협의회가 여행업계 피해지원금 상향 요구를 위해 다시 한번 목소리를 냈다. 여행업계는 지난 20일 세종시 기획재정부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진행했으며, KATA 오창희 회장 등은 상복을 입고 여행업의 비참한 현실을 피력했다. 여행업계는 코로나19로 작년부터 휴·폐업 증가, 종사자 실직 등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그렇지만 정부의 피해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과 비슷하거나 혹은 더 큰 피해를 받았음에도 정부의 행정명령이 없었다는 이유로 각종 재난지원금에서 차별을
2020년 1월20일,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어느새 일년 반이 흘렀다. 여행산업은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최악의 위기에 빠졌지만, 코로나19라는 어둡고 긴 터널도 희미하게나마 그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과연 여행은 언제 정상화될까? 여행신문 기자들이 자유럽게 얘기를 나눴다. 트래블 버블, 첫 단추 잘 꿸까편 : 우리나라와 사이판이 7월1일부로 트래블 버블을 시행하면서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늦어도 8월부터는 트래블 버블을 통한 사이판 단체여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1
“아니, 그렇게 시위를 벌이고 하소연 했는데 고작 이거 뿐이에요?”오랜만에 만난 중소여행사 대표는 정부가 여행업계 지원책이랍시고 내놓은 결과에 어이가 없다는 투로 물었다. 반 년 넘도록 시위를 벌이고 건의하고 하소연하더니 겨우 이것 밖에 얻어내지 못했느냐는 질타의 뉘앙스도 느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손실보상법(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여행업은 결국 반영되지 않았고, 제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한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역시 턱 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집합금지·영업제한 같은 정부의 행정명령을 받지 않은 여
전국에서 모인 여행업 관계자들이 또 한 번 국회 앞에서 여행업 살리기 투쟁에 사력을 다했다. 5월25일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전국 중소 여행사 비상대책협의회, 대구시 여행사비상대책협의회 등에서 참가한 50명 이상의 여행업 관계자들은 국회 앞에서 ▲여행업 피해보상 포함한 손실보상법 ▲관광진흥개발기금 통한 여행업 지원 ▲신속한 백신 접종을 통한 여행산업 복원 ▲코로나 종식까지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을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했다.각종 여행업 단체와 종사자의 집단 시위는 올해 1월25일 국회 앞에서 시작해 각 지역으로 뻗어 나갔으며, 1인
“어려운 와중에도 직원 고용을 유지한 게 죄입니까?”일본전문 여행사 A사의 직원 수는 코로나19 이전 10명에서 현재는 6명으로 줄었다. A사 대표는 자발적 퇴사자는 그렇다쳐도 정상화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직원들까지 내보낼 수는 없었다고 한다.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에 의존한다고는 하지만, 매출 제로인 상태이기 때문에 부담도 작지 않다. 회사 급여부담분 10%와 퇴직급여, 4대 보험료를 감안하면 6명 고용을 유지하는 데 월 400만원 정도씩 소요되니 말이다. 거기에 사무실 임대료까지 추가된다. 그래도 A사 대표는 정부 정책에도 일조한다
여행업이 ‘손실보상법’ 적용 대상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집합금지·제한 업종은 아니지만 피해가 막대한 여행업은 보상 대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국무총리의 발언이 나오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도 형성됐다. 하지만 손실보상법을 둘러싼 이견도 커 섣불리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지난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손실보상법 관련 입법청문회를 오는 25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코로나19 피해자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소급적용 여부, 보상 기준, 보상 범위 등 손실보상법을 둘러싼 정부와 여당, 여
백신 접종으로 여행 기대감이 커지자 지자체가 여행업계 및 여행수요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임대료 지원, 관광객 맞춤 프로그램, 여행 지원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먼저 광주와 대전은 공유사무실 지원으로 여행사를 돕는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12일 여행업계의 가장 큰 고충인 임대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1인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회의실과 인터넷, 사무집기 등 각종 부대시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임차료 부담 해소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관광사업등록증 이전법규를 한시적 완화해 임대료가 없는 집으로도 주소
서울시가 관광·MICE 분야 소상공인 5,000개사에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현재까지 서울시가 실시한 관광산업 대상 지원책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서울시는 서울 소재 관광·MICE업 전체 소상공인 5,000개사에 업체당 200만원씩 총 100억원의 ‘서울 관광 회복도약 자금’을 지원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관광진흥법 및 전시산업발전법 상의 관광·MICE 소상공인으로서 종업원 5인 미만, 연매출액 10~50억원의 조건을 충족하면 지원 받을 수 있다. 운수업에 해당하는 관광유람선업과 관광순환버스업의 지원 조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서 여행업계의 생존 지원 호소 활동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면서 향후 여행업 회복을 위한 선결 과제 해결 과정에서도 큰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여야는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4차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이 과정에서 여행업에 대한 지원액이 정부 예산안보다 확대됐다. 당초 정부는 여행업 등을 ‘경영위기 일반업종’으로 분류하고 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국회 의결 과정에서 ‘여행업 등 평균 매출액이 60% 이상 감소한 경영위기 업종’에 대해서는 300만원을 지원하기로
여행업계의 절절한 생존지원 호소가 하나둘 성과를 내면서 이제 관심사는 추가 결실을 얼마나 더 맺느냐로 쏠리고 있다. 여행업 피해에 걸맞은 4차 재난지원금을 넘어 ‘영업손실보상제’와 ‘특별재난업종 지정’ 등을 통한 근본적 지원책 도출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3일까지 2021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마치면 여야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처리한다는 목표다. 집합금지업종 수준에 상응하는 재난지원금을 요구한 여행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부는 여행업종을 ‘경영위기 일반업종’으로 분류, 3차 때보다 100만원
2021년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정책질의와 심사가 시작된 데 맞춰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여행업에 대한 4차 재난지원금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다시 호소했다.KATA는 국회 예결위 의결을 앞두고 여행업종에 대한 재난지원금 상향 조정 요구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KATA는 2~3월 청와대, 민주당사, 국회 앞 기자회견과 릴레이 시위를 통해 여행업 생존 지원을 요청해 왔으며, 최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및 예결위 소속 의원들에게
서울시가 ‘서울 관광업 긴급생존자금’ 지원 업체 2차 모집에 나선다. 전체 지원대상 1,500개사 중 690개사를 선정해 지원한다.서울시는 관광업계 회복을 지원하는 서울 관광업 긴급생존자금에 대한 1차 접수를 완료하고, 690개사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3월22일부터 4월1일 오후 6시까지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산업 생태계 붕괴 위기에 몰린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총 1,500개사에 업체당 100만 원의 긴급생존자금을 지원한다. 정부의 3차 재
부산 여행업계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화요일 집회’를 이어나갔다. 부산광역시관광협회(BTA)는 지난 9일 부산시청 앞 집회와 가두행진에 이어 16일에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앞에서 집회를 전개했다. BTA는 4월6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앞, 청와대 또는 국회 앞 등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관광업 생존지원을 호소하는 집회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집회 참가자 50여명은 관광업종을 ‘특별재난업종’으로 지정해 지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BTA에 따르면, 이날 BTA 임원단은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과 긴
여러 주체가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으로 여행업 지원을 호소하면서 자칫 메시지가 분산되고 힘을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대와 결집을 통해 여행업 전체 차원의 통일성을 갖추지 못하면 동력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우리여행협동조합 소속 중소 여행사 등이 1월25일 국회 앞에서 전개한 시위를 신호탄으로 여행업 생존 지원을 호소하는 활동이 본격화됐다.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서울시관광협회(STA), 그리고 중소 단체들은 ‘여행업 생존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청와대와 국회, 집권여당 당사 앞으로 장소를 확대했다. 광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서 여행업계가 거둔 ‘절반의 성공’을 바탕으로 여행업 생존을 위한 보다 근본적이고 포괄적인 지원책을 이끌어내는 데 힘을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커졌다.정부가 지난 2일 발표한 2021년도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여행업은 4차 재난지원금(버팀목자금) 지원에서 ‘경영위기일반업종’으로 분류돼 자격을 충족할 경우 200만원을 지원받는다. 집합금지연장업종(500만원), 집합금지완화업종(400만원), 집합제한업종(300만원)보다는 낮지만, 기존까지 여행업이 속했던 일반업종(100만원)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여행업계는 2